정통부, ‘4G 등 신규 서비스 주파수 자원 확보’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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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4G 등 신규 서비스 주파수 자원 확보’착수
  • 김나연
  • 승인 2007.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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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초고속 멀티미디어 통신이 가능한 차세대 이동통신 등의 신규 서비스 도입을 위해 마이크로파(M/W) 대역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금년 상반기부터 시행한다.
마이크로파는 주파수가 높아 많은 양의 정보를 초고속으로 보낼 수 있어서 다중 통신이나 TV 방송 중계에 이용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13일 전파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 윤현보 동국대 교수)를 개최하고 마이크로파 대역 정비 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관련 고시를 개정하는 한편, 세부 채널 배치 계획을 마련하여 점진적으로 마이크로파의 재배치를 추진해 4G 도입이 예상되는 2010년 이후에 일부 대역에서 4G 용도로 주파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전파자원의 폭발적 수요 증가로 3㎓ 이하의 주파수 고갈이 가속화되고 있어 마이크로파 대역의 정비를 통하여 4G 등 다양한 광대역 서비스용 주파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3~5㎓ 일부 대역을 4G 용도로 국제분배 논의가 진행중에 있고, 2020년경 이동통신용으로 1.2~1.7㎓ 폭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비계획의 주요내용은 4G 등 신규서비스 수요가 높은 3 ~ 5㎓대역의 마이크로파 중계용 장비는 5~10㎓ 대역으로, 5~10㎓ 대역의 근거리 중계용 장비는 10㎓ 이상으로 상향 재배치한다는 것이다.

마이크로파 대역의 재배치를 통해 현재 와이브로(WiBro)를 포함한 2G, 3G 등 국내 이동통신 주파수 380㎒ 폭의 3배 정도인 약 1㎓ 폭의 주파수 확보가 가능하여 4G 등 다양한 광대역 서비스들이 조기 도입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통신중계와 방송중계로 구분하여 운용되고 있는 주파수의 용도를 통합하고, 기존 광대역 위주였던 점유 대역폭 기준을 협대역 기준을 포함하여 다양화함으로써 주파수 이용효율을 높이고, 협대역 장비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이용자 편익을 크게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정통부 측은 "차세대 신성장 산업 육성을 통한 국내 관련 산업의 활성화와 해외시장 조기 선점과 국민 편익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수도권 TRS 사업자인 티온텔레콤(주)에게 충청지역 TRS사업용 주파수(충남․북 각각 2㎒폭)를 할당하기로 심의․확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정통부는 금년 상반기내에 사업허가서 교부와 함께 해당 주파수를 최종 할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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