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트 측은 “상반기 중 OTP통합인증센터 출범에 대비하여 최근 많은 금융기관들이 OTP솔루션 도입을 활발히 진행하는 추세”라고 전하며 “인네트는 액티브아이덴티티 OTP 토큰의 국제적인 레퍼런스 및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보다 다양한 요구조건을 완벽하게 수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액티브아이덴티티사의 OTP 솔루션은 이벤트 동기화(Event-Synchronous)방식은 물론 시간 동기화(Time-Synchronous)방식을 지원하는 제품 등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단일 인증 서버에서 자사 OTP 제품은 물론이고 다른 기업의 OTP 제품에 대해서도 원활한 인증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제표준인증인 오스(OATH)를 지원한다면 다양한 OTP 솔루션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것. 나아가 액티브아이덴티티의 인증 서버인 포트레스(4TRESS)는 OTP 뿐 아니라 PKI 등 다양한 인증방식을 이용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한 인증 정책구현이 가능하다.
인네트에 대한 보다 확실한 업무 지원을 위해 방한한 제이슨 하트 액티브아이덴티티 CEO는 “포트레스는 다양한 인증 방식을 지원하는 미래지향적인 인증서버”라며 “이를 통해 고객지원 센터 업무, 창구 업무, 시스템 관리 업무 등 금융권의 다양한 관리 채널에 쉽게 적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많은 관리 비용이 소요되는 OTP 제품의 배포, 회수 및 보관 등의 업무를 서버 내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기능 또한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트 CEO는 “한국은 전세계에서 온라인 뱅킹이 가장 널리 보급돼 있는 국가 중 하나인 만큼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한국의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에 대해 강한 영업력을 갖고 있는 인네트와 파트너쉽을 통해 금융시장에서부터 공략을 시작, 점차 다른 분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유식 인네트 대표는 “개인정보보호 및 인증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OTP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인네트는 이미 갖추고 있는 OPT 솔루션에 세계적으로 검증 받은 액티브아이덴티티사의 OTP토큰을 더함으로써 금융기관에 대한 우위를 점하고, 확대되고 있는 OTP 시장에 대해 보다 다양한 대응이 가능해 지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 미니 인터뷰 =========
제이슨 하트 액티브아이덴티티 CEO
Q. 액티브아이덴티티를 소개한다면.
액티브아이덴티티는 미국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미국의 샌프란시스코과 워싱턴, 호주의 캔버라, 프랑스 파리, 영국의 런던의 5개 사무소에서 3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마트 카드와 OTP 사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관련 특허를 220개나 출원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이벤트와 타임방식을 혼합한 OTP 기술을 처음 발명한 것이 액티브아이덴티티이며, 미 국방성의 출입카드를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싱글사인온에 기반한 출입카드로, 액티브아이덴티티는 이 분야에서 미국 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 국방성의 출입카드를 공급, 많은 관리 비용이 소요되는 OTP 제품의 배포, 회수 및 보관 등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점도 액티브아이덴티티의 강점이다.
Q. 한국시장에서의 인네트와의 협력관계에 관해서 설명한다면?
인네트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시장에 맞춤화된 비즈니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초기단계에는 통합인증센타에 진입하여 토큰과 인증 서버를 공급하지만, 앞으로 EMV(Europay MasterCard Visa) 카드에 대한 금융권의 요구에 부응하여 다양한 요구사항을 만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정부에서의 주민증과 보험증 등에 AI 제품특성이 적용될 수 있어 시장전망은 매우 밝다고 본다. 인네트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Q. 한국시장에 선보이는 미니 토큰이 배터리 내장형인데 배터리 수명은?
이벤트 방식이 타임방식보다 기본적으로 수명은 긴 편인데, 이벤트는 보통 5년, 타임의 경우 3년의 사용기간을 보장하고 있다. 배터리가 엔지니어링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기술력이 축적될수록 작은 크기로 오래가는 수명의 배터리를 개발해 낼 수 있다. 우리의 고객 중에서는 90년대 중반에 만든 토큰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고객도 본 적이 있다.
Q. 한국에서는 미니토큰이 주력이 되는가?
그렇다. 각기 시장에 맞추어 가장 인기와 선호도가 높은 제품들을 선정, 시장 특성에 맞추어 전략적인 상품으로 내놓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미니토큰에 관심이 높은 편이라서 미니토큰을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액티브아이덴티티는 USB와 결합된 토큰, 카드형 토큰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고 있다. ISO 규격에 입각한 상용가능한 OTP 카드를 양산하는 기업은 몇 개 없다.
전세계적으로 볼 때 EMV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추세이다. 특히 신용카드 등과 같이 칩이 내장된 카드에 이를 응용하여 OTP 기술을 적용하여 이커머스 등에 활용하는 추세이며, 유럽에서 출발하여 아시아를 거쳐 확대되고 있다. 물론 미국에도 뒤이어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현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