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중국 3G 통신기술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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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중국 3G 통신기술 협력 본격화
  • 강석오
  • 승인 2007.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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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김신배 www.sktelecom.com)은 분당 소재 SK텔레콤 액세스연구원에서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 총리, 정통부 노준형 장관 및 SK 최태원 회장 등 양국 주요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TD-SCDMA 테스트베드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내 TD-SCDMA 테스트베드 구축은 SK텔레콤이 지난해 8월 중국 국가발전개혁 위원회와 TD-SCDMA 개발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대한 후속조치에 따른 것으로 올 2월 중국 북경에서의 TD-SCDMA 연합개발센터 설립에 이은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번 TD-SCDMA 테스트베드 구축이 중국 내 설립된 연합서비스 개발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중국 내 3G 서비스 활성화와 TD-SCDMA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간 상호 협력의 모델로도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가트너의 전망치를 인용, 향후 4년간 중국의 3G 관련 투자가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되어 단말기, 콘텐츠, 장비 등 국내 IT업계 전반에 걸친 동반진출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SK텔레콤은 CDMA, WCDMA 및 TD-SCDMA 등 중국 정부가 추진하 고 있는 모든 3세대 통신기술에 대한 운영노하우 및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중국 통신시장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TD-SCDMA가 세계적인 기술로 발전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TD-SCDMA 테스트베드 개통에 따라 향후 ▶네트워크 구축 및 망 연동 시험 ▶서버 및 단말 플랫폼 기능 테스트 ▶3G 멀티미디어 및 컨버전스 서비스 개발 등 앞으로 상용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개선하는 핵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북경의 연합서비스개발센터와 유기적 연동을 통해 TD-SCDMA 상용화를 촉진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SK 최태원 회장은 “이번 TD-SCDMA 관련 협력은 양국의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SK텔레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 능력과 네트워크 운영 경험이 앞으로 세계적인 기술로 발전할 TD-SCDMA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여기서 나온 성과는 중국 전체의 정보통신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준형 정통부 장관은 “이번 TD-SCDMA 개통식은 그간 첨단 통신 기술력 증진을 위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이 상호 결합돼 이뤄낸 첫 번째 결실”이라며 “향후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양국 협력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이동통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중국 발개위와 TD-SCDMA 기술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통신산업 분야에서 한중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협력모델 구축 및 이를 통해 얻게 되는 다양한 성과를 상호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활용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SK텔레콤은 발개위와의 기술협력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2월 북경 현지에 ‘TD-SCDMA 연합서비스개발센터’를 설립하고 망운영 기술, 3G 서비스, 단말 플랫폼 등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해 왔으며 계속해서 3G 후속기술 및 4G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이번 TD-SCDMA 테스트베드는 해외에서 구축된 최초의 시험망으로 중국 정부가 추진중인 자국 산업의 해외 진출에 모범 사례로 꼽힌다”며 “향후 차세대 통신기술 발전을 통한 글로벌 진출 모색 등 양국의 기술 리더십 및 협력기반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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