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이즈, 2단계 .kr 도메인 신청 40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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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즈, 2단계 .kr 도메인 신청 40만건 돌파
  • 강석오
  • 승인 2007.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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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 공인 등록기관인 후이즈(대표 이청종 whois.co.kr)는 기존 도메인 보유자들이 2단계 .kr을 우선 등록할 수 있는 기한을 앞두고, 4월 6일 기준으로 신청 건수가 40만 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도메인에 대한 중복 신청임을 감안하더라도 co.kr 등을 포함한 전체 .kr 도메인 수가 80만건을 못미치는 점을 고려할 때, 제 2의 도메인 확보 경쟁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서 도입한 일본이나 중국의 경우, 2단계 도메인이 대표 도메인으로 자리잡은 점을 볼 때, 한국 역시 짧은 시간 안에 대표 도메인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존 도메인 보유자가 동일한 영문의 2단계 도메인을 보유하지 못하고, 타인이 선점할 경우, 적지 않은 혼란이 예상된다. 이미 브랜드화했거나 키워드급 도메인에 해당하는 co.kr 보유자가 .kr 도메인을 보유하지 못하면, 이용자는 전혀 다른 웹사이트로 옮겨가기 때문.

실제로 도메인 등록 초기에 일부 기업이 브랜드 침해가 우려되는 도메인을 취득하기 위해 수천만원의 비용을 지출한 사례도 있다.

마찬가지로 기존의 3단계 도메인명과 동일한 2단계 도메인을 타인이 선점할 경우, 도메인분쟁조정 및 구매를 통해 도메인을 취득해야 하는데 이에 따르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특히 악의적인 목적으로 도메인을 취득해 피싱사이트로 연결할 경우, 그에 따른 폐해는 적지 않을 전망이다.

후이즈 정지훈 팀장은 “오는 4월 19일부터는 일반인들이 2단계 도메인을 등록할 수 있으므로 기존 도메인 보유자들은 서둘러 신청해야 할 것”이라며 “도메인은 지적재산인 만큼 고객들이 혼란해하지 않도록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도메인과 동일한 2단계 .kr 도메인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2단계 도메인 등록은 지난해 9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중이며, 기존 도메인 등록자 접수는 지난 1월 22일 마감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동시등록예약이 4월 11일까지 마감된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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