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인포넷이 4월 4일 밝힌 공시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이정희 대표이사가 보유한 115만8천주, 특수관계인인 김숙희 씨가 보유한 84만2천주 등 총 200만주(발행주식의 22.3%)를 주당 6천원(총 120억원)에 임병동 사장에게 매각하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임병동 사장의 인수 목적은 경영참여이며, 매매대금은 개인자금으로 지불할 계획이다. 이어진 공시에서 임 사장은 퓨쳐인포넷의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도 참여한다고 발표됐다. 제3자 배정방식으로 진행되는 유상증자에서 임 사장은 358만4568주 중 105만주를 배정받았다.
인수자인 임병동 사장이 인젠을 꾸려나가고 있는 기업이란 점에서 이번 인수는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규사업 모색이 임 사장의 퓨쳐인포넷 인수 이유로 알려지며, 최근 적자로 돌아서며 상황이 어려운 인젠을 배제하고 개인돈으로 인수하게 된다.
이와 관련, 인젠 측은 “이번 인수가 임병동 사장 개인 자금에 의한 인수로 아직은 어떤 발표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식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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