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I로직 아비 탈워커 사장은 “양사의 합병완료 발표는 실리콘 투 시스템즈(Silicon-to-systems) 솔루션 분야의 두 선두기업이 새로운 하나의 기업으로 탄생한다는 데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라며, “이와 같은 탄생을 통한 새로운 기업의 규모와 자원들은 고객과 투자자들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그 결과 주요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탈워커 사장은 이어 “합병발표 이후 수개월동안 우리는 명확한 리더쉽과 목표를 추구하는 새로운 기업을 만들기 위한 상세한 통합 계획을 준비해왔다”면서 “그 결과 각자의 독특한 강점들이 잘 융합된 회사가 탄생했으며 지난 12월 합병발표 시 계획했던 시너지와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06년 12월 4일, LSI로직과 아기어시스템즈는 아기어의 주주들이 아기어 1주당 2.16주의 LSI로직 주식을 받게 되는 합병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합병은 2007년 3월 29일 주주총회에서 합병을 승인했다. 2006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양사를 합친 2006년도 매출액은 35억달러다. 새로운 합병으로 LSI는 전세계 20개국 이상에서 약 9천100명의 직원과 4천300명에 이르는 엔지니어들이 근무하는 기업으로 재탄생했으며, 미국에서 1만개 이상의 특허 및 특허 출원중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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