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지난 10년 가장 영향력 있었던 10대 기업’ 목록을 보고 그리 많이 놀라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이 업계에 있으면서 당신도 매일같이 접해왔을 그런 회사들이기 때문이다.

이들 중 어떤 회사는 계속해서 우리 곁에 머물러왔다. 아이비엠에서는 야후의 설립자보다도 더 나이를 먹은 제품들이 아직도 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모든 업계에는 초지일관의 업체와 갑작스레 성공한 업체가 있는 법이며, 모든 기업은 최고의 업체들과 이들의 경쟁자에게 모두 도전해야 하는 고유의 필요를 갖고 있다.

우리는 향후 10년의 10대 기업 목록에도 같은 이름들이 얼마간 포함될 것으로 확신하며, 오늘날에는 듣기 힘든 회사들도 상당수 포함될 것이다. 다가오는 2010년에는 과연 어느 업체가 새로운 시스코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될 것인가. 만약 우리가 이 대답을 알고 있다면 지금 여기서 기사를 쓰고 있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이런 회사들을 제대로 잘 취재해 왔다고 생각한다. 이들에게 투자를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