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업체, U-시티 밑그림 제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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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업체, U-시티 밑그림 제시 잇따라
  • 김나연
  • 승인 2007.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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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시티 건설을 향항 SI 업체들의 청사진이 잇따라 제시돼 눈길을 끈다. LG CNS와 포스데이타가 지난 20일 각각 충남 태안과 충주 기업도시에 U-시티 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한 것.
 
LG CNS(대표 신재철 www.lgcns.com)는 서울시 은평뉴타운에 이어 충남 태안 기업도시 U-시티 사업을 잇따라 수주, U-시티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지난 2월 포항시와 U-시티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정부가 기업도시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한 충주기업도시에도 U-시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LG CNS는 현대건설(대표 이종수 www.hdec.co.kr)이 추진하고 있는 태안 기업도시의 U-시티 전략계획수립용역 사업(이하 USP: u-City Strategy Planning)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지면적이 14,624㎢(442만 4,000평)에 달하는 태안 기업도시는 2020년 완공까지 총 사업비 8조3천여억원이 투입돼 초대형 관광레저형 도시로 개발된다.
지난해 12월 국무회의에서 시범 기업도시로서는 가장 빨리 기본계획 승인을 얻었으며, 올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7월경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기존 U-시티 사업이 주거중심 신도시 형태로 추진되어 왔기 때문에 이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기업도시 효용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와 인프라모델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USP 수립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
 
태안 기업도시 USP 사업은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USP 결과를 토대로 바로 실시설계에 착수해 늦어도 내년 말 경에는 본 구축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LG CNS 신재철 대표이사는 “LG CNS는 송도 국제업무단지 U-시티 사업 추진, u-서울 구축 마스터플랜 수립, 서울시 은평뉴타운 U-시티 구축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에 특화된 다양한 U-시티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여 태안기업도시가 타 기업도시 및 관광레저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 www.posdata.co.kr)의 U-시티 사업도 활기를 띄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충주시, 포스코건설, 임광토건, 대한주택공사 등 8개 공공기관 및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충주기업도시 건설사업의 실질 개발전담회사인 충주기업도시㈜ 설립에 참여키로 하고, 20일 충주시청에서 공동출자를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스데이타는 충주기업도시의 성공적인 건설과 도시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U-시티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먼저 오는 10월까지 충주기업도시의 U-시티 전략계획(USP)과 실시설계를 수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통신 인프라와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는 등 U-시티에 필요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포스데이타는 최적의 기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유비쿼터스 핵심기술인 와이브로를 비롯하여 DVR,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 회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충북 충주시 주덕읍에 213만평 규모로 건설되는 충주 기업도시는 연구개발 위주의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로, 정보통신, 반도체, 생명공학, 바이오 등 IT와 BT 분야 기업들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충주기업도시㈜는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토지조성 공사와 토지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현재 기업도시는 충남 태안 외에 전남 무안, 충북 충주, 강원 원주, 전북 무주, 전남 해남/영암 6개의 도시가 시범도시로 선정돼 있으며,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태안 기업도시가 U-시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진행함에 따라 타 기업도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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