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50와트 고성능 쿼드 코어 프로세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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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50와트 고성능 쿼드 코어 프로세서 발표
  • 강석오
  • 승인 2007.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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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기존 인텔 80와트 및 120와트 쿼드 코어 서버 제품보다 35~60%까지 절감된 전력을 소비하는 두 개의 새로운 에너지효율적인 50와트 서버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새로운 프로세서들은 하나의 칩에 4개의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각각의 엔진은 불과 12.5와트만으로도 이전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세와 컴퓨터 관련 시설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려고 고심하는 기업들에게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중요한 기준점을 제시한다.

인텔은 지난해 11월부터 11개의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데스크톱 PC 제품 군에 선보여왔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저전력 쿼드 코어 서버 프로세서들은 은행 업무에 쓰이는 장비들처럼 작동에 필요한 소비 전력과 열을 낮추기 위해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인터넷 데이터센터와 블레이드 서버 등의 전문적인 컴퓨터 작업을 위해 개발됐다. 또한 노후된 인프라를 쿼드 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로 교체해 가상화 기술을 설치한다면 비용 절감이 가능, 인텔 자체 평가에 의하면 하나의 서버당 매년 6천달러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발혔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프로세서들은 불과 일년 반 만에 코어당 소모 전력을 약 10배 가까이 줄였는데,인텔은 이러한 성공이 인텔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처의 장점과 혁신적인 설계 작업의 결과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인텔 커크 스카우젠(Kirk Skaugen)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그룹 부사장겸 서버 플랫폼 그룹 총괄 매니저는 인텔은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유례 없는 성과를 달성하며 각 업계의 요구에 충실히 부응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의 IT 관리자들은 듀얼 코어 제품이 가진 프리미엄을 넘어선 인텔의 뛰어난 쿼드 코어 제온 서버의 우수한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며 “인텔은 소비 전력의 절전화 측면에서 신기록을 달성해가는데 있는 가운데 엔지니어들과 설계자들은 계속해 더욱 많은 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혁신을 이뤄나가는데 열정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이 새롭게 선보인 두 개의 저전압 프로세서는 쿼드 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인 L5320와 L5310이다. 이 새로운 50와트 쿼드 코어 프로세서는 각각 1.86GHz와 1.60GHz에서 작동하며, 8MB 온다이 캐시를 내장, 1066MHz 전용 FSB(프론트 사이트 버스)에서 운영된다. 가격은 1천개 단위 당 L5320은 519달러, L5310은 455달러로 책정됐다.

또한 이 프로세서들은 벤슬리(Bensley) 서버 플랫폼과 함께 사용될 뿐 아니라 기존 듀얼 코어 및 쿼드 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 제품군에 ‘드롭인(drop-in)’ 형태로 호환되도록 고안됐다.

새로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서버들은 향후 몇 개월에 걸쳐 에이서, 델, 디지털헨지, 후지쯔 지멘스, HP, HCL, IBM, 레노보, 랙커블, 삼성전자, 베라리, 와이프로 제품을 통해 전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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