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는 ‘WSPP’ 라이선스를 사용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에 로열티를 지불한다. MS는 지난 2004년에 EC 법정에서 반독점 법 관련 재판에서 패소함에 따라, 서버 기반 소프트웨어를 제조하는 업체들에 ‘윈도 소스 정보’ 제공 라이선스를 판매해, 라이선스 계약 기업들이 윈도 운영체제와 유닉스나 리눅스 등의 다른 OS간의 호환성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퀘스트는 이번 MS와의 라이선스 협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버 환경의 안정적 운영 지원과 보다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간 호환성이 높은 솔루션 개발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유닉스와 리눅스, 자바 인증 시스템 등과 MS의 보안 계정을 관리하는 ‘액티브 디렉토리’를 완벽하게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등 혁신적인 제품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퀘스트코리아 전완택 대표는 “우리의 공동 목표는 다양한 IT 인프라를 관리하는 기업들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본사가 최초로 MS와 라이선스를 체결함으로써, 자사의 고객들에게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호환성이 높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퀘스트는 WSPP 라이선스 기업으로서 윈도 도메인 컨트롤러 서비스, 액티브 디렉토리 서비스, 그룹 정책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그룹 및 사용자 운영 서비스들을 윈도 워크그룹 네트워크에 전달하기 위해 원도 서버 OS에서 실행되는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에 접속할 수 있다.
퀘스트는 MS의 ‘WSPP’ 라이선스 프로그램이 2004년 유럽 연합 집행 위원회의 명령 이후 최초로, 유럽에서 프로토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미국 내 라이선스 프로그램에는 27개 기업들이 계약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 서버 및 툴 비즈니스 부분 선임 부사장인 밥 무글리아(Bob Muglia)는 “이번 퀘스트소프트웨어와의 라이선스 체결은 WSPP 프로그램의 이정표로서, MS가 플랫폼 상호 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퀘스트는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양사의 전세계 고객들이 성공적으로 시스템 호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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