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콤, 화웨이-쓰리콤 흡수통합 작업 ‘본격화’
상태바
쓰리콤, 화웨이-쓰리콤 흡수통합 작업 ‘본격화’
  • 강석오
  • 승인 2007.03.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쓰리콤(www.3com.com) 에드가 마스리(Edgar Masri) CEO가 방한, 쓰리콤의 2007년 사업 전략과 성장 비전을 소개하는 한편 지난 연말 전격 인수한 쓰리콤-화웨이(H3C)의 통합방향과 아태지역에서의 쓰리콤 비즈니스 확장 계획을 밝혔다.

에드가 마스리 CEO는 앞으로 3가지 비즈니스 영역에 집중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기존 쓰리콤과 티핑포인트에 더해 조만간 인수작업이 완료되는 H3C를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3대 축으로 가져간다는 것.

에드가 마스리 CEO는 “쓰리콤은 H3C의 조직 흡수통합을 통해 기존 쓰리콤, 티핑포인트와 더불어 H3C를 3대 축으로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H3C는 별도의 사업 영역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한국쓰리콤으로 H3C코리아의 조직이 통합될 예정으로 우선 세일즈 및 마케팅 조직이 4월 2일 이전에 통합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 통합뿐 아니라 양사의 제품군 통합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미 H3C의 제품이 쓰리콤의 엔터프라이즈 장비로 공급되고 있는 만큼 일부 중복되는 로우엔드 부문 제품이 문제로 어떻게 제품군을 가져갈지에 대한 선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기존 양 조직의 인력이나 국내 채널 파트너, 고객지원체계 등은 일단 그대로 가져갈 예정으로 구체적인 인력이나 채널 및 고객지원 전략 등은 통합 조직의 지사장 선임 이후에나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쓰리콤 CEO의 H3C 인수에 대한 방향 제시로 그간 쓰리콤 한국지사와 H3C 한국지사가 국내에 각각 영업을 전개하며 불거졌던 온갖 소문들도 일단락될 전망이다. 이제는 통합 조직의 지사장 선임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에드가 마스리 CEO는 “쓰리콤의 H3C 인수이후 채널이나 고객들을 불안하게 했던 온갖 소문들은 모두 잊어 달라”며 “통합 조직의 한국 지사장은 한국 시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한국인이 될 것으로 현재 인선 작업이 진행 중으로 내부뿐 아니라 외부 인사에게도 문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국내 지사의 수장자리는 한국인이라는 것 이외에는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는 것이 에드가 마스리 CEO의 답변이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이수현 한국쓰리콤 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양 조직간의 통합 이후 쓰리콤이 국내에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 지도 세간의 눈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에드가 마쓰리 CEO는 조직 통합 이후 주력할 3가지 방향을 밝혔다. 우선은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을 발판삼아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최근 발표한 오픈 서비스 네트워크(OSN)를 통해 고객이 직면에 있는 딜레마를 효과적으로 해결한다는 것.

마지막으로는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운영돼온 채널 비즈니스를 한층 강화, 특히 SI 및 서비스 프로바이더(SP) 채널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에드가 마스리 CEO는 "조직 통합이 완료되면 H3C는 OSN의 인프라를, 쓰리콤은 OSN에 올라가는 VoIP, 애플리케이션 등의 통합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며 “양 조직의 통합은 한국내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쓰리콤에게 좋은 결과를 불러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석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