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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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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M 보급률, ‘아직도 제자리(?)’ … 부족한 예산이 큰 요인
도입률 5~20%에 불과 … 프로세스 개선에 큰 도움

어레이, 스위치, 테이프 라이브러리 및 광디스크 저장장치(optical jukebox) 등과 같은 업체 제품들간에 적용 가능한 개방형 SRM(Storage Resource Management) 표준을 전달하고자 하는 새로운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SRM 보급률을 타깃 청중의 5~20%로 점치고 있다. 이렇듯 SRM이 인기가 없어 보이는 배후 요인들을 짚어 보자.

스토리지 인프라에 대한 통일성 있는 뷰와, 용향 한계에 근접하는 볼륨에 대한 진보된 경고 기능에 대한 필요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특정 어레이가 있는 포인트 관리 제품들로는 오늘날의 복잡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 시스템에서 SRM(Storage Resource Management) 시스템이 하는 일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어레이, 스위치, 테이프 라이브러리 및 광디스크 저장장치(optical jukebox) 등과 같은 업체 제품들간에 적용 가능한 개방형 SRM 표준을 전달하고자 하는 새로운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SRM 보급률을 타깃 청중의 5~20%로 점치고 있다. 이러한 비인기는 시장 세력과 업계 정치의 결합으로 설명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전술적인 염려와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SRM이 뒤로 밀려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루 크로스 블루 실드(Blue Cross Blue Shield)의 IT 관리자는 “우리에게는 SRM 패키지를 배치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자원이 없다”며 “규정 준수 이니셔티브와 매일같이 스토리지 화재를 진압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바쁘다”고 토로했다.
SRM은 또한 수준낮은 ‘기술자’의 문제기 때문에 프론트 오피스에서 눈에 띄는 사업적 가치 사례가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업체들은 디스크 그루밍(disk grooming)용 툴보다는 규정준수 필요조건을 위한 데이터 보유(아카이빙) 문제를 해결하는 웨어를 판매하는 데 역점을 업체의 마케팅과 업계 정치도 또한 역할을 하고 있다.

표준 기반 이기종 스토리지 관리 현실화 미흡
EMC, HP, HDS 및 IBM 등과 같은 대형 제품 조달자들에서부터, 컴펠런트테크놀로지스, 쓰리파 및 자이오테크 같은 중간급 시장 프레임 제조업체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체들은 모든 스토리지를 관리 가능하게 만들어 줄(그 업체 장비만 사용하는 한) 온보드 SRM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스토리지 어레이 기반의 SRM은 그렇지 않았으면 범용 하드웨어 수준이었을 가격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하나의 ‘부가 가치’다.
서로 다른 공급업체 제품으로 구성된 인프라가 있는 소비자들에게 있어서의 CA 브라이트스토어(BrightStor),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비즈니스 애널리틱스(Analytics), 테크툴즈의 스토리지 프로파일러(Storage Profiler) 등과 같은 써드파티 SRM 툴의 가치가 SNIA(Storage Networking Industry Association)에 의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SNIA는 자신들의 SMI-S(Storage Management Initiative)를 언급하고 있으며, 그 경쟁자인 아페리(Aperi)라는 표준 기반의 스토리지 관리용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가 지난 해 IBM 등 업체들에 의해 발표되기도 했다.
표준 기반의 이기종 스토리지 관리를 현실화시키기 위한 업계의 노력은 지루할 정도로 느리게 진행돼 왔으며, 내부 관계자들은 이를 복잡성과 관료주의에 따른 내분의 수렁에 빠져 있다고 묘사했다. 개별 업체들이 SMI-S를 채택하고 있다고 발표하긴 했지만, 자세히 검토해 보면 SMI 인터페이스는 고객의 요청에 대한 응답으로만, 고객이 기꺼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을 경우에만 플랫폼에 탑재된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것은 교차 플랫폼 관리를 지원하고자 하는 업체측 집단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는 곧 범용 디스크 제품들간의 차별화 요소들을 제거하고, X 상표의 장비를 B 상표 장비로 바꾸기가 더 쉬워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어레이 상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실제 디스크 이용량과 어레이 성능에 이들이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없는지 알아보기 위해 플랫폼 중립적인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각 장비 사업자를 차례로 찾아가 전용 API나 SNMP MIB 혹은 명령어 라인 인터페이스로의 액세스를 구걸하거나 구입해야 한다.
블루 크로스 블루 실드 관리자는 “우리는 뛰어난 IBM 조직”이라며, “하지만 IBM 툴을 갖고 있어도 우리가 우리 인프라를 관리하는 데 정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가 없다. 티볼리 스토리지 매니저(Tivoli Storage Manager)나 스토리지 탱크(Storage Tank) 컴포넌트 같은 툴들은 많은 정보들, 정보 더미들을 제공한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관련성이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한 대형 휴대전화 회사의 스토리지 매니저도 이와 같은 생각이다. “우리는 그 관리 인터페이스가 우리 모든 장비를 관리해 주리라는 점도 계산에 넣고 EMC를 구입했다. 이것은 우리 DMX 어레이에서는 꽤 잘 먹혔지만 EMC 자체의 클라리온(Clarion) 제품을 포함해 다른 프레임은 그리 훌륭하게 관리하지 못했고 써드파티 장비는 혼자 내버려 두었다”며, 그는 “이에 우리는 앱아이큐(AppIQ)를 구입했는데, 이것도 종류만 다를 뿐이지 같은 형편이었다.
베리타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각각의 SRM 스위트에서 실제로 소용이 되는 것을 추려내서 이들을 함께 조합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이렇게만 할 수 있어야 정말 자신있게 할 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연한 비밀
업계 내부 관계자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스토리지 관리에는 큰 진보가 없었다”고 앤더스 로프그렌은 말했다. 그는 현재 CA에서 제품 관리 및 전략 선임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SMI의 약속을 지키려면 SNIA는 아직도 먼 길을 가야만 하며, 따라서 우리는 여전히 부분적으로는 전용 인터페이스에 의존해 기반 인프라 정보를 수집한다. 조만간, 아니 당분간은 이런 상황이 달라질 것 같지 않다.”
로프그렌은 동종의 인프라를 선택하는 게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SRM 대안은 아니라며, 비즈니스 관점에서 볼 때 어떤 업체든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제품을 갖고 있으리라고 믿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결론에 따르자면 SRM은 하드웨어 중립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의 권한 영역이다.
한편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의 솔루션 아키텍처인 마이크 릴레이는 이와는 다소 상반되는 입장이다. 릴레이는 인기 있는 스토리지 및 데이터 관리 블로그를 언급하면서 SRM을 90일 이내에 언제나 ‘셸프웨어(shelfware)’가 되는 소프트웨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것은 아무 것도 하는 일이 없다. SRM 소프트웨어는 매주 결국 당신이 얼마나 못생긴 사람인지만 알게 해주는 번쩍이는 몇 가지 잡지들만 내뱉는다”며, “하지만 사실상 당신은 거기에 대해 어떤 것도 할 수 있게 허가되지 않은 채로 당신이 못생겼다는 말만 들으며 몇 주를 그렇게 참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SRM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결과물을 기반으로 해서 행동을 취하는 제품을 선택하라고 충고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CRO인 랜디 칼펀트도 SRM의 목표는 디스크 그루밍이라며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칼펀트에 따르면, 하드웨어 업체들은 IT 그룹에서 어떤 어레이가 파티셔닝되고 있는지 아는 것을 원치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업체들이 어레이 용량의 상당 부분을 할당하는 게 아니라 지금, 또 미래를 위해 자신들의 소프트웨어용으로 보존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그의 주장은 이용량을 추적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 어레이에서 공간 부족을 발견한 한 유럽 국립 은행의 IT 매니저에 의해서도 입증되었다.
그는 “데이터베이스 운영자에게 1테라바이트의 디스크를 할당하러 갔는데, 줄 게 없다는 사실만 알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해당 업체인 EMC 측에 여기에 대해 문의를 하자, EMC는 T 비트(technical bit, 포매팅된 어레이 용량)과 B 비트(포매팅된 비트에서 비즈니스에 의해 실제로 사용 가능한 용량)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예약은 돼 있지만 자기 회사 소프트웨어 호스팅에 사용하기 위해 업체측에 의해 할당은 되지 않은 용량을 제외시켰다.
그는 자신의 어레이가 업체측에 의해 어떻게 배분돼 있는지를 어떻게 알겠냐며 항의를 했지만, 계약서를 참고하라는 말 밖에 들을 수가 없었다. 이 계약서에는 업체측에서 자신들이 사용할 수 있데 디스크를 떼어둘 수 있게 허가돼 있었다. 그리고 그는 디스크의 실제 배분을 확인할 수 있는 툴은 업체측의 시스템 엔지니어만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진정한 SRM 툴의 가치
대부분의 SRM 제품들이 어레이의 실제 용량 배분을 볼 수가 없다. 이들은 단지 하드웨어 업체가 보도록 허용한 것만 볼 수 있을 뿐이라며, 칼펀트는 언젠가 보다 나은 SRM 제품이 나오면 여기에는 원하는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업체 API를 역으로 엔지니어링해주는, 제재를 받지 않는 해결책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람들은 진정한 SRM 툴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고 개탄했다.
“업체측에 의한 사이징 및 파티셔닝을 프레임 레벨에서 제외하고 나서라도 대부분의 고객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용량의 최고 70%를 허비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SRM 패키지가 만들어 내는 원 그래프는 소유하고 있는 실제 용량이 얼마인지 알 수 있게 도와주며, 따라서 새롭고 값비싼 디스크 어레이를 구입을 늦출 수 있게 도와준다. 스토리지 가격과, 이것이 IT 하드웨어에 들어가는 달러당 33~75센트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SRM은 비용 억제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다. 나아가 SRM의 상태 모니터링 기능은 임박한 디스크 공간 비상사태나 비즈니스를 중단시킬 수 있는 장비 오류에 대한 조기 경고를 해줄 수 있다.
SRM은 또한 보다 적은 사람들이 보다 많은 스토리지 용량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프로세스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프론트 오피스의 동조를 얻기 위해서는 CFO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용어로 풀 비즈니스 가치 케이스가 만들어져야 한다. SRM 업체들은 이런 용어로 자신들의 가치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것 또한 두텁지 못한 SRM 인기에 대한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SRM은 일부 개발자들이 자신의 제품 가치를 데이터 지배를 위한 보편적인 계획이라는 말로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릴레이의 말처럼 스토리지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은 되지 못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효과적인 SRM에서 나오는 정보는 데이터나 정보 관리를 목표로 하는 웨어와 결합이 돼야만 한다.
현재로서 스토리지 소비자들이 계속해야 할 임무는 널리 퍼져 있는 스토리지 인프라에서 스토리지 공간을 확실히 자유롭게 해줄 수 있는 제품들을 찾아내는 일이다. SRM 기술을 적절히 적용시킴으로써 용량 할당의 효율성에서의 엄청난 발전을 실감할 수 있다. 용량 이용도의 효율성에 있어서는 계속 추이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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