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수 KT사장은 “KT의 특화된 IT활용지식과 기술로 전국민에게 잠재된 IT활용 욕구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기부 활동”이라며 “기존의 사회공헌 방식을 뛰어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T서포터즈는 PC나 IT관련 자격보유자 등 기량 우수자를 선발해 8주간의 기본소양교육, IT활용교육, 강의능력, 진단능력 등을 집중 교육시켜 전국 26개 권역 단위로 배치 운영하며, 향후 1천여 명 수준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출범 이후 시범 운영 기간 중에는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접수된 소외계층의 IT활용 단체 교육부터 시작하고, 서비스 확대 시행 예정인 4월 16일부터는 전화 1577-0080과 인터넷 홈페이지(www.it0080.com)를 통해 신청하면 KT고객은 물론 타사 고객 등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IT서포터즈는 IT의 혜택과 편리함을 누리지 못하는 소외계층에 인터넷과 IT기기 활용 지원, 맞춤형 IT교육, 영세 소매점에게는 IT기술 무료 컨설팅 등을 하는 등 전 국민이 IT를 통해 보다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활동의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IT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활용의 문제로 인해 이용자들간 정보격차지수는 여전히 높은 상태로, KT와 아름다운 재단은 이런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고 IT서비스 활용 방법을 전파하는 새로운 기부 문화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박원순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는 “IT서포터즈가 IT기업의 대표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서 소외계층에게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최근 5년간 총 1천257억원을 투입해 전국 농어촌의 98.9%에 초고속망을 구축한 데 이어 2007년까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50가구 미만의 3천600여 개 마을에 초고속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IT서포터즈 출범과 함께 디지털 지식사회를 선도할 핵심 기반인 광인터넷 FTTH 시설을 2010년까지 전국에 구축함으로써 우리나라의 ‘IT강국 코리아’의 신화에 이어, ‘세계적 디지털 지식강국 코리아’라는 또 하나의 신화를 일구어 내는 주역이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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