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2월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취약점 관련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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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 2월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취약점 관련 경고
  • 오현식
  • 승인 2007.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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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2월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공지(Microsoft Security Bulletin)에서 12가지 새로운 보안 취약점에 대한 정보를 발표했다. 시만텍 보안 연구소(Symantec Response Center)는 이 중 가장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MS 멀웨어 방지 엔진 관련 취약점’과 ‘MS 워드 관련 취약점’을 꼽고, 이에 대한 보안 권고를 발표했다.

시만텍 보안 연구소로부터 가장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 MS 멀웨어 방지 엔진(Microsoft Malware Protection Engine) 취약점의 영향권에 있는 제품에는 윈도우즈 라이브 원케어, 마이크로소프트 안티젠 9.x,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 디펜더,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용 포어프론트 시큐리티 1.x, 셰어포인트 서버용 마이크로소프트 포어프론트 시큐리티 1.x 등이다. 멀웨어 방지 엔진을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안티바이러스 클라이언트가 PDF 파일 처리를 허용하도록 설정되었을 때 발생하며, 공격이 성공할 경우, 해당 컴퓨터는 완전히 감염된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 취약점이 중요한 이유는 악성 PDF 파일이 웹 사이트 상에 올려지거나 이메일을 통해 전송되면 취약한 안티바이러스 엔진의 경우 게이트웨이나 데스크탑 레벨에서 이를 탐지해내지 못할 수 있다.

MS 워드에 존재하는 다양한 취약점에 대한 패치는 감염된 컴퓨터에 추가 위협 요소를 심어놓는 트로이 목마 Trojan.Mdropper.T/W/X와 관련된 제로-데이 워드 취약점을 수정하고 있다. 또한 악의적으로 생성된 개체가 내장된 워드 문서로 촉발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의 클라이언트 레벨 코드 실행 취약점 수정 패치도 함께 포함돼 있다. 이 취약점에 대한 공격이 성공할 경우, 공격자는 로그인 중인 사용자에게 원격으로 임의의 코드를 실행할 수 있다.

시만텍 보안 연구소의 그룹 제품 이사인 빈스 황 (Vince Hwang)은 “이번 달에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취약점은 이러한 동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해커들이 취약점 발견과 공격 간의 시간 차이를 더욱 좁혀감에 따라 시만텍은 기업 및 개인 사용자 모두에게 패치가 발표되는 즉시 업데이트를 실행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시만텍이 기업들에게 권고하는 방지책은 ▲취약점이 주요 시스템에 미칠 가능성과 악영향 측정 ▲베스트 프랙티스를 포함한 사전 대응방안을 마련 ▲능동적인 정보·네트워크 통합성 보호 ▲데이터 백업 프로세스 및 안전 장치 확인 ▲미확인 이메일 첨부 파일 및 검증되지 않는 소스로부터의 웹 링크 클릭에 유의하도록 사용자 교육 등이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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