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료 정보화 시장(healthcare industry)의 강자인 에바웨어(www.evaware)는 최근 시큐젠의 광학지문인식기 ‘햄스터Ⅲ’와 연동된 브라우저 기반의 전자환자기록 및 의료설비관리솔루션 ‘프로젝트 에비타(Project E-vita)’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착수했다. 이번에 선보인 ‘프로젝트 에비타’는 20여년에 걸친 에바웨어의 노하우가 그대로 투영된 제품으로 의료 정보화 시장에서 세계 표준을 선도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특히 이 브라우저 기반의 전자환자기록 및 관리시스템은 라이선스 승인 방식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및 전통적인 엔드 유저 시스템 모두를 지원한다.
‘프로젝트 에비타’의 주요 타깃은 개발도상국이다. 이미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에바웨어는 이 지역에서 환자 인식 오류로 잦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을 주목하고, 이번에 발표한 ‘프로젝트 에비타’가 전통적인 ID카드나 ‘칩 앤 PIN(Chip and PIN)’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바웨어의 닉 다이어(Nick Dyer) 매니징 디렉터는 “우리는 이번에 지문 스캐닝 하드웨어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데 있어 두 가지 사항을 유의 깊게 살펴봤다. 과연 얼마나 견고하게 디자인돼 있는지, 그리고 우리 제품의 타임투마켓(time to market)을 단축하기 위해 얼마나 손쉬운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을 생산할 수 있는지다. 시큐젠의 지문인식기와 SDK는 우리가 제시한 두 가지 항목에서 가장 이상적인 솔루션이었다”고 말했다.
시큐젠의 제프 브라운 영업 부사장은 “이번에 에바웨어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에바웨어의 의료 정보화 산업에 대한 폭넓은 지식, 특히 개발도상국에서의 노하우는 우리에게 매우 값진 자원이다. 에바웨어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발판삼아, 시큐젠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적정 가격대의 고품질 지문인식솔루션을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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