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공급하는 온라인 보안 서비스는 ▲온라인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마이V3(MyV3)’, 키보드 보안 솔루션 ‘마이디펜스2.0(MyKeyDefence 2.0)’ ▲스파이웨어 퇴치 전문 솔루션 ‘안랩스파이제로(AhnLab SpyZero)’ ▲온라인 개인방화벽 ‘마이파이어월2.0(MyFirewall 2.0)’ 등이다. 배너멕스는 안철수연구소 보안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200만 고객의 금융 거래가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미국 시티그룹이 지난 2001년 인수한 멕시코 최대 금융기관 중 하나인 베너맥스(www.banamex.com)는 멕시코 주요도시에 1천500여개의 사무소를 보유한 기업으로,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활발한 금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베너맥스 공급은 55만 달러의 현지 매출 확보와 중남미 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포문을 열었다는 상징성 외에도 ▲중남미 시장 전략 거점 확보 및 시장 개척 ▲온라인 보안 서비스에 대한 세계적 기술력 과시 ▲해외 금융권의 첫 온라인 보안 서비스 공급 등의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지난해 멕시코의 데미지컨트롤(www.cdd.com.mx)과의 파트너 제휴를 체결, 중남미 주요 시장 공략을 위한 주요 영업망을 확보한 바 있다. 데미지콘트롤은 중남미 지역에서 30개 이상의 보안 전문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권을 중심으로 1만5천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보안 솔루션 전문 유통 업체. 데미지콘트롤은 앞으로 멕시코,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핵심 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를 대표해 기업용 보안 제품의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 오석주 대표는 “멕시코 시장 공략 초기임에도 대형 다국적 금융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는 점과 더불어 특히 해외 금융권에 처음으로 온라인 보안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고 “중남미 시장의 핵심 거점이 될 멕시코 시장을 중심으로 중남미 시장에서 대규모 유통망을 가진 현지 업체와 협력해 안철수연구소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적극 알려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현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