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인재 경영의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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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인재 경영의 패러다임
  • 승인 2007.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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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의 ‘2007년 경영환경전망 조사’에 따르면, ‘2007년 경기는 2006년과 비슷할 전망’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38.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렇지만, ‘다소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36%로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은 23.8%에 그쳤다. 이는 올해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인들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며, 올해 경기를 그 어느 때 보다 불투명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2007년 중점경영 전략에 대한 질문에서는 절반에 해당하는 응답자(49.4%)가 경영효율증대, 구조개혁 등 경영 내실화를 들어 내부 경영효율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는 경제 상황의 악화 속에서 밖으로의 경영보다 기업의 내실 다지기가 우선시돼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일 것이다.
내부경영효율화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것은 바로 인력이다. 인력을 얼마만큼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효율성이 결정되며, 이는 곧 조직의 성패를 좌우한다. GE의 잭 웰치 전 회장은 “리더의 역할 70%는 인재 양성에 있다”고 강조할 정도다.
이제 갈수록 치열해지는 기업환경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기업의 인재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판단이다. 효율적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원칙에 입각한 사고와 일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1. 일에 대한 열정, 그 뒤에는 즐거움이 있고, 성공이 따르며, 성취감이 있다
직원들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한 덕목은 무엇보다 일에 대한 열정이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직원이라 할지라도 열정이 결여돼 있다면, 그러한 능력은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자신이 하는 업무에 대해 열정을 갖고 임한다면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펀(Fun)경영은 이의 가치에 중점을 둔 것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직원들이 활기차게 일할 때 회사의 생산성도 높아질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실천한 것이다.
똑똑한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에 못 따라가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했다. 일을 즐기는 사람, 일터를 놀이터로 만드는 사람이 바로 성공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성공에는 성취감이 따르며, 성취감은 다시 열정을 불어넣게 되니 이는 반복적으로 순환하는 성공 사이클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은 직원들에게 살아 숨 쉬는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그들의 마음 속에 열정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

2. 원칙에 따라 행한다
전세계적으로 2천500만부 이상이 팔린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책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성공에 관한 다양한 습관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7가지의 습관의 중심엔 바로 원칙이 자리 잡고 있다. 원칙이라는 것은 시공을 초월하여 영구불변의 가치를 갖는 인간행동의 지침으로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성실하게 생활하면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것이고, 이웃을 사랑하면 그들도 나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 것이 원칙이다. 이러한 원칙은 시공간을 초월해서 변하지 않는 진리이며, 가장 근본적 것이고 그 자체가 이미 자명한 것이기 때문에 논쟁할 여지가 전혀 없다.
원칙에 따른 경영이란, 서로 사랑해 주고 존중해 주는 데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경영인이 직원들을 진실된 마음으로 먼저 베풀어 준다면 95%가 반드시 보답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오늘날과 같이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기업환경 속에서 기업이 휩쓸리지 않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원칙에 따른 경영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원칙 중심의 경영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판단 기준을 제시해 줄 것 이다.

3. 공평한 인사
오늘날 기업 경영에 있어 우수한 인재 확보와 함께 이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체계적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창출하는 것이 성공의 중요한 요인이다. 인재는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경쟁력이며 이에 따라 기업에 있어서 훌륭한 인재의 확보는 기업의 최우선 사안이다.
그러나, 훌륭한 인재를 등용하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무엇보다 기업의 공정하고 투명한 인력관리가 필요하다. 필요한 인력수요를 사전에 예측해 적합한 구성원을 적절한 시기에 확보하고 업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선발된 구성원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직무에 배치하고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며, 또한 합리적이고 투명한 성과관리 및 보상을 통하여 개인성과에 대한 격려와 발전을 유도하는 것이 바로 공평한 인사다.

4. 사람에 대한 신뢰성
중국 격언에 “의심이 들면 등용하지 말고, 등용했으면 의심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사람에 대한 신뢰는 기업의 운영에 있어 가장 기본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기업 내의 인사에 있어서 신뢰성은 특히 중요하다. 기업의 신뢰수준은 조직 내의 사기에 영향을 미치며 깊게는 기업의 성과에도 관여하기 때문이다.
신뢰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람이 자신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정의해 볼 수 있다. 직원과 리더 서로 간에 갖고 있는 믿음은 조직을 지탱해주고,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 진정한 리더는 직원을 신뢰하고,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그들로 하여금 자신감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력관리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
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고객은 누구일까? 매출을 올려주는 소비자, 기업, 정부 기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고객은 내부 고객, 바로 그 기업의 직원이다.
지난 2005년 미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선정됐던 ‘웨그먼스푸드마켓’이란 회사의 경영철학은 ‘직원이 첫째, 고객은 그 다음’이라고 한다. 서비스가 생명인 유통회사에서 고객보다 자사 직원이 우선이라는 이념을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다.
그러나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우선 직원들을 최고로 대우해야 한다”라는 웨그먼스푸드마켓 CEO의 말을 음미하면 충분히 공감이 가는 원칙이다. ‘일할 맛이 나는 회사’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직원들 한 명 한 명을 회사의 소중한 경쟁요소로 대접 해주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인재에 대한 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제 기업의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내부 고객인 직원들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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