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률 증가, 40~50대 중장년층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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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용률 증가, 40~50대 중장년층 주도
  • 김나연
  • 승인 2007.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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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이 안정적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40~50대 중장년층이 인터넷 이용률 증가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송관호)이 실시한 ‘2006년 하반기 정보화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대 이하 연령대의 경우 대부분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6~19세 98.5%, 20대 98.9%, 30대 94.6%), 40대(74.9%) 및 50대(42.9%)의 인터넷이용률이 전년대비 각각 6.2%p와 7.2%p 상승하여 상대적으로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또한, 만3~5세 유아의 경우 과반수 이상인 51.4%(전년대비 3.5%p 증가)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06년 12월 현재 만6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74.8%, 이용자 수는 3천412만명으로 전년대비 2.0%p(111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인터넷 이용률은 남성이 80.7%(1천850만명), 여성이 68.9%(1천562만명)이며, 전년대비 각각 2.2%p(72만명), 1.7%p(39만명) 증가했다.

직업이나 학업상 인터넷 이용 기회가 비교적 많은 학생(99.4%), 전문/관리직(98.0%), 사무직(97.7%)의 대부분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서비스/판매직(68.8%), 주부(61.1%)의 인터넷 이용률도 전년대비 각각 3.2%p, 2.0%p 증가했다.

인터넷 이용행태별 특징을 살펴보면, 인터넷 이용자는 주평균 13.7시간(전년 13.3시간) 인터넷을 이용하며, 주로 ‘자료ㆍ정보획득(87.6%)’, ‘커뮤니케이션(83.8%)’, ‘여가활동(83.4%)’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터넷쇼핑 이용률은 52.7%이며, 여성(57.7%)이 남성(48.5%)보다, 연령별로는 20대(76.6%) 및 30대(62.0%)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인터넷 이용자의 37.9%(은행거래자 중 44.8%)가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고 있으며, 5.4%(주식거래자 중 74.0%)는 인터넷을 통해 주식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인터넷 이용자의 이메일 및 메신저 이용률은 각각 92.5%, 47.7%로 나타났다. 최근 웹2.0의 확산으로 각광받고 있는 블로그의 경우, 인터넷 이용자의 39.6%가 본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Blogger)이며, 연령별로는 20대가 68.2%로 가장 많고, 40대 및 50대도 각각 17.9%, 13.0%가 블로그 운영자로 조사됐다.

정통부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 젊은층 중심에서 벗어나 사회 전반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돼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인터넷의 양적인 증가와 더불어 질적 수준제고 및 인터넷 이용환경 고도화를 위한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디지털로 하나되는 희망 한국 건설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0만가구, 2만5천72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0.58%p에 95% 신뢰수준이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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