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 비스타 호환성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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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 비스타 호환성 문제없다“
  • 오현식
  • 승인 2007.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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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OS인 윈도 비스타를 발표하면서 “윈도 비스타의 호환성은 문제없다”고 밝혔다.

윈도 비스타는 강화된 보안 기능 적용으로 국내 웹사이트와의 호환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특히 은행, 홈쇼핑, 온라인게임 등 액티브X를 이용한 보안 프로그램 적용 사이트와의 호환성 문제가 제기돼 출시 이전 논란을 일으킨 상태다. 윈도 비스타는 피싱 필터링, 스파이웨어 제거, 개인방화벽 개선, 사용자계정제어 등 보안기능을 대폭 강화했는데, 특히 사용자계정제어 기능과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액티브X를 활용한 응용프로그램 사이에 충돌이 발생해 호환성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 23일 “일부 서비스에서 프로그램 수정이 완료되지 않아 1~2개월 준비가 필요하다”며 윈도 비스타 구매이전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시연회에서 논란의 핵심이 되고 있는 인터넷뱅킹과의 호환성을 시연, 윈도 비스타의 호환성 확보가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출시 발표장에서 신한은행 등 국내 은행 인터넷 뱅킹 서비스에 접속, 계좌이체 등을 시연한 것. 한국마이그로소프트의 설명에 따르면,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이란 모드를 통해 기존과 동일하게 인터넷 뱅킹을 사용할 수 있다.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이란 호환성 확보를 위해 윈도 비스타에 새로 추가된 응용프로그램 실행방식으로 신뢰할만한 공급자로부터 공급된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경우, 이 옵션을 활용해 프로그램 실행이 가능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박준석 이사는 “현재 2~3개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이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기능을 통해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며 “늦어도 2월 중에는 윈도 비스타용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박준석 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호환성 확보를 위한 최선의 서비스를 ISV에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보안 문제가 윈도 비스타의 걸림돌이 된다는 것은 기우”라고 덧붙였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조사결과를 보면 포털은 2월 초까지, 온라인 게임은 1월 말~2월 말에 준비가 완료되며,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온라인 쇼핑시 필요한 대금 결제 기능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대부분 1월 말~2월 말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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