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메모리 전문기업인 스팬션은 전자책, 게임, 영화, 음악, 사진 등 각종 디지털 콘텐츠를 플래시 기반으로 보다 빠르고 비용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미러비트 쿼드(MirrorBit Quad) 솔루션의 첫 번째 제품군을 발표했다.
 
미러비트 쿼드 제품군은 업계 최초로 한 메모리 셀당 4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플래시 솔루션이며, 게임 및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일부 선도기업들은 이번 분기 중에 미러비트 쿼드 솔루션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미러비트 쿼드 기술은 메모리 셀 당 2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다른 플래시 메모리 기술에 비해 셀 당 4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또 다른 메모리 솔루션들과 비교해 보다 작은 다이(die) 사이즈 및 저렴한 비용 구조를 제공해준다.
 
이번 솔루션 출시로 스팬션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배포 관련 시장에서 기존의 CD, DVD 및 ROM(Read Only Memory, 읽기 전용 메모리) 등을 대체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첫 번째 미러비트 쿼드 제품군은 256Mb에서 2Gb의 용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