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비스는 다국적으로 활동하는 퍼스트데이타의 글로벌 가맹점에게 한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이니시스의 온라인결제 서비스 전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가맹점 본사는 한국 현지법인을 포함해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는 세계 현지법인 전체를 대상으로, 단일 채널을 통해 세계 주요통화로 대금을 회수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사항도 본사 차원에서 신속하게 파악해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제휴에 따르면, 퍼스트데이타는 글로벌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담당하며 한국 내 글로벌 가맹점에 대한 계약 협상 등을 이니시스와 협력 하에 진행한다. 이니시스는 카드 사용자에 대한 인증과 승인절차를 비롯해 정산, 결제업무를 수행한다. 콜센터를 통한 민원지원 및 사고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등 리스크 매니지먼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실제로 양사는 이를 위해 지난 6개월간 시스템 및 서비스를 연동시키는 엔드투엔드 솔루션 개발작업을 진행해왔다. 양사는 기술, 마케팅, 비즈니스의 협력을 통해 보다 선진적인 전자지불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꾸준히 모색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이 앞으로 한국 내에서 온라인 비즈니스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며 서비스 범위를 다양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나이젤 리(Nigel Lee) 퍼스트데이타 아시아 사장은 “한국은 시장 규모와 소비자 인식, 인터넷 보급률 등에서 글로벌 가맹점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다”며 “이니시스의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한 제품 향상을 이뤄 한국 시장의 전자상거래 가맹점들에게 강력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수용 이니시스 대표는 “이번 사업협력은 국내 PG선도기업인 이니시스 서비스의 기술력과 안전성이 퍼스트데이타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결합을 통해 해외에서도 입증됐다는 의미”라며 “이 서비스를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본격화하고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가맹점들이 함께 비즈니스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석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