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색다른 신입사원 교육도 색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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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색다른 신입사원 교육도 색다르게
  • 강석오
  • 승인 2007.01.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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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식 같은 멘토-멘티 결연식 통해 조직문화도 개인 맞춤화
▶ 플래쉬몹 통한 단체 이벤트로 소속감 고취와 젊음의 끼 발산


KT(대표 남중수 www.kt.co.kr) 신입사원들은 결혼식이나 길거리 퍼포먼스 같은 입사 교육을 받는다.

KT는 원주에 위치한 자사의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결혼식을 방불케 하는 멘토-멘티 186쌍 합동 결연식을 개최하 가운데 오는 24일에는 서울 코엑스, 대학로, 영등포역 앞에서 대단위 플래쉬몹을 진행하는 등 이색적인 신입사원 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연식을 통해 맺어진 186쌍에 달하는 멘티-멘토들은 1년간 서로의 직장생활을 위한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을 다짐하는 서약서를 작성했다.

멘토-멘티 제도는 회사나 업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기존사원 멘토(Mentor)가 일대일 전담으로 신입사원 멘티(Mentee)를 코치하면서 실력과 잠재력을 성장시키는 활동으로 인재육성은 물론 조직문화를 강화하고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KT는 멘토링 제도를 통해 증가하는 퇴사율을 줄일 수 있고 회사에 대한 자신의 인생 목표도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직장에서나 가정, 개인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오는 24일 12시에는 코엑스, 대학로, 영등포역 등 서울 시내 세 곳에서 KT 신입사원들의 플래쉬몹 퍼포먼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플래쉬몹이란 이메일이나 휴대폰 연락을 통해 약속장소에 모여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황당한 행동을 한 뒤, 순식간에 흩어지는 불특정 다수의 군중을 뜻하는 말로 신세대들의 새로운 트렌드를 말한다.

KT는 신입사원들이 플래쉬몹을 통해 정보통신이 만들어낸 새로운 트렌드를 경험하고 공통된 추억을 공유함으로써 소속감과 일체감을 강화해 회사생활에 손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퍼포먼스 내용은 불특정인에게 포옹을 통해 위안을 주는 프리허그, 휴대전화를 이용한 합동연주 등 교육에 참여하는 신입사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모아 시행할 예정이다.

지역은 코엑스, 대학로, 영등포역이며 지역별 40명 단위 2개 그룹씩 총 240명이 진행하게 된다.

노희창 KT인재개발원장은 “멘토링을 통해 회사에 대한 경험과 업무 노하우가 풍부한 선배사원이 직접 후배사원들을 지도하고 조언해 줌으로서 신입사원의 바람직한 모습, 달성해야 할 목표 제시를 통해 신입사원 퇴사를 줄일 수 있으며, 플래쉬몹 같은 포퍼먼스를 통해 젊음의 끼를 발산하게 해줌으로써 회사 생활의 시작을 재미있고 활기차게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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