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대입성공 열쇠는 '그래도 수능'
상태바
2008학년도 대입성공 열쇠는 '그래도 수능'
  • 강석오
  • 승인 2007.01.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능, 내신 9등급제를 골자로 대입제도가 변경되는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학생들은 ''수능''을 가장 중점적으로 공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교육업체 비타에듀(www.vitaedu.com)가 자사 회원 1천317명을 대상으로 새해 초부터 2주간 (1.2~1.15) ''2008학년도 이후 대학입시에서 중점 학습 분야''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0%(1천54명)가 ''수능''이라고 답한 것.

또 올해 상대적으로 강화되는 ''내신'' 학습이라는 의견을 보인 학생은 12%(158명)를 차지했고, ''논술''이 6%(79명), 기타 의견이 2%(26명)를 나타냈다.

''수능, 내신, 대학별고사(논술) 중 가장 궁금한 입시정보''를 묻는 질문에 학생 46%(607명)가 ''대학입시에서 내신 실질 반영률과 내신 비중''에 대해 가장 궁금해 했다. 뒤를 이어 33%(434명)는 ''논술 실질 반영률과 논술준비 방법''이라고 답했고, 응답자의 21%(276명)는 ''대학입시에서 수능 비중이 실제 많이 줄어 들었는가''를 궁금해 했다.

경기도 시흥에 거주하는 박모(17) 군은 "내신 등급제와 논술은 과연 어떻게 시행되고 어떤 변별력이 있을까요. 수능 점수의 반영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며 의견을 전했다.

한편 복수 응답을 허용한 ''현재 가장 목마른 2008 대학입시정보''에 대해 학생들은 ''2008입시 대비 학습법''이 693명(53%)으로 가장 많았고, ''수능, 내신, 논술의 입시 실질 반영률''이라고 답한 학생이 642명(49%)에 이르러 올해 이후 입시를 결정하는 세 가지 축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그 다음으로 ''2008 대입에서 재수생과 재학생 유불리 여부''라고 답한 학생이 558명(42%)이었고, ''학생 자신의 진로와 적성''(32%,420명)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나타냈다.

대전에 거주하는 정모(16) 양은 "내신 비중이 커지는지, 만약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한다면 얼마나 증가할 지가 궁금하다"며 "서울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이 고교등급제를 적용할지 궁금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타에듀는 이번 설문 결과를 반영한 ''2008 대학입시를 말한다! – 수험생 1천317명에게 물었습니다'' 기획 동영상 등 ''2008 대입 코치'' 코너를 개설해 제공하고, ''작심 365일 학습계획 세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학생들이 해당 코너에 덧글 형식으로 2007년 연간, 겨울방학 그리고 새 학기에 수능, 내신, 논술 세가지 학습계획에 대해 올리면 비타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유병화 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올해 대학입시가 과거보다 수능 변별력이 낮아져 점수 경쟁은 완화되겠지만 등급별 커트라인에서 한 두 문제 차로 등급이 떨어질 경우, 원하는 대학에 원서조차 내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수능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학생이나 학부모는 수능 등급 간의 실제 점수 차이가 어떻게 될 지에 가장 큰 궁금증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석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