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넷시스템 - 세계 속 ‘유넷’으로 … “글로벌 보안기업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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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넷시스템 - 세계 속 ‘유넷’으로 … “글로벌 보안기업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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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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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C·NBA 주축, 세계 초일류 ‘예약’ … 기술 중심 보안 전문 기업 ‘자리매김’
유넷시스템(대표 심종헌 www.unetsystem.co.kr)은 2003년 2월 설립된 젊은 기업이다. 젊은 기업이지만, 유넷시스템은 빠르게 성장가도를 달려오며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직원수만 보아도 이 회사의 빠른 성장세를 쉽게 알 수 있다. 2006년 말 현재 유넷시스템은 약 9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어엿한 중견 보안기업으로 성장한 상태. 청년 기업으로 최근 보안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넷시스템을 찾았다.

| 글·오현식 기자·hyun@datanet.co.kr |
| 사진·김구룡 기자·photoi@naver.com |

유넷시스템을 주목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최근 정보보호시장의 최대 화두라 할 수 있는 NAC(Network Access Control)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NAC, 즉 네트워크접근제어는 다양한 층위에 걸쳐 산재된 개별 보안 솔루션의 연동과 통합, 그리고 이를 통한 보다 완벽한 보안 제공으로 관련 시장의 최대 화두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유넷시스템은 NAC가 막 주목받기 시작하던 지난해 4월 ‘애니클릭NAC(Anyclick NAC)’를 개발, 국내 NAC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04년 말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데이터퀘스트가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으로 NAC를 제시하며, 시장의 관심이 급속도로 확산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넷시스템은 매우 신속한 대응을 보인 것이다.
심종헌 유넷시스템 사장은 “유넷시스템은 NAC라는 용어가 화두로 떠오르기 이전부터 사용자들이 네트워크에 접속하려는 순간부터 강력한 인증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연동 및 제어 시스템을 준비했다”며 “제품 출시 시점에서 NAC 개념에 대한 관심이 폭증, 유넷시스템의 시장 예측이 옳았음을 증명함과 동시에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의 수요변화를 정확히 예측한 유넷시스템은 NAC 시장의 형성과 함께 기업 성장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삼성네트웍스, 롯데그룹 등에 애니클릭NAC을 공급, 초기 NAC 시장에서의 공급사례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으며, 2005년 10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NAP에서 인증 관련 글로벌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NAC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유넷시스템은 한국시장 내에서 네트워크 접근보호 플랫폼 구축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심 사장은 “올해부터 본격화될 국내 NAC 시장에서 초기 레퍼런스와 NAC 관련한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4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 NAC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유넷시스템을 위치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기업과 경쟁 ‘자신’
애니클릭NAC으로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지만, 유넷시스템은 다양한 보안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유넷시스템의 사업영역은 보안소프트웨어 개발, 보안관제, 보안아웃소싱의 세 가지로 크게 나눠볼 수 있으며, 이들 3대 사업영역에서 유넷시스템은 ▲애니클릭NAC을 비롯해 ▲802.1x 기반의 유무선 통합인증 솔루션 ‘애니클릭AUS(Anyclick AUS)’ ▲실시간 방화벽 로그분석 솔루션 ‘애니몬FWL(Anymon FWL)’ ▲실시간 비정상 네트워크 행태분석 및 격리(NBA) 솔루션 ‘애니몬프로(Anymon PRO)’ ▲지능형 통합보안 관리 솔루션 ‘넷프리즘(Netprism)’ ▲공개키 기반 암복호·전자서명 솔루션 ‘트러스트넷(TrustNET)’ ▲보안 아웃소싱 서비스인 ‘유비원(ubiONE)’ 등 7가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애니클릭AUS는 유넷시스템 기술력의 핵심이라 말할 수 있다. 애니클릭NAC를 출시할 수 있었던 배경은 유넷시스템이 강력한 802.1x 표준에 기반한 유무선 통합인증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인데, 유넷시스템의 이러한 인증기술이 집약된 제품이 바로 애니클릭AUS다.
애니클릭AUS는 암호화 엔진 가속기를 탑재해 분당 최대 2만건의 신속한 인증처리는 물론, 무선인증의 유선인증 확장 수용, 각종 유닉스 시스템 로그온 인증, 다중 시스템 경유접속 인증, 네트워크 연결유지 및 로밍(Multiple SSID) 등 강력한 통합인증 기능을 제공한다. 애니클릭AUS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매출을 책임지는 효자상품의 노릇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으며, 여전히 보안 인증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넷시스템의 대표 상품 중 하나다.
지난해 4월 애니클릭NAC와 함께 출시된 NBA 솔루션인 애니몬 시리즈는 시장 안착을 위한 전략적 로드맵을 완성시킨 제품으로 볼 수 있다. 유넷시스템은 전략제품 준비, 전략제품 완성, 시장안착이란 3단계 전략을 가동시켜왔는데, 이러한 전략 제품으로 탄생된 것이 바로 애니클릭NAC와 애니몬인 것이다. 애니클릭NAC와 애니몬이 출시됨으로써 유넷시스템은 3개 핵심영역에서 7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틀을 완비하게 된 것이다.
심 사장은 “NAC와 NBA는 단순한 보안 제품이 아니라 전체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의 핵심 엔진”이라고 강조하며 “이들 제품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을 좇아가는 상황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주체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케 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특히 “NAC와 NBA는 글로벌 기업들 또한 동일한 출발선상에 서 있는 차세대 기술시장이기에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도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심 사장은 강조했다.

연구개발·품질관리 주력
유넷시스템은 애니클릭NAC의 호조와 함께 애니몬 등 핵심 솔루션의 매출이 동반상승하며, 2006년 3분기까지 5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전년 대비 50%의 초고속 성장을 이뤄낸 것. 2006년 전체적으로는 연초 목표했던 75억원을 초과한 80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유넷시스템 측은 추정하고 있다.
유넷시스템의 대표적인 레퍼런스인 삼성그룹, 롯데그룹, KTF, 신한카드 등을 비롯해 국세청, 근로복지공단 등의 공공기관과 삼성생명, 씨티은행 등의 금융기관에 대한 집중 타깃 전략이 급성장으로 나타난 것. 유넷시스템은 최근에는 유통, 물류를 중심으로 은행, 생명보험 등 금융권과 통신, 공공분야는 물론 대학병원 등의 의약분야, 자동차 업계 등 일반 기업군까지 고객층을 확대하며, 안정적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열중하고 있다.
“보안 시장 안착은 성공한 상태로 보인다”라고 자평한 심 사장은 “지속적인 고속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품질향상 등 내실 확보가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연구 개발 인력을 더욱 확충하고, 제품 안정성을 높이는 품질관리에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넷시스템은 품질인증 분야 직원 8명을 확충한데 이어 기술서비스를 담당할 임원을 영입하는 등 품질관리 역량 확보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자체 부설연구소의 인력 확충과 동시에 연구개발 및 품질관리 중심으로의 조직 재편을 단행하는 등 기술적 경쟁우위를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는 모습이다.
연구소장인 이상준 이사를 중심으로 무선 보안 경력자 위주의 애니클릭 개발인력을 확충했으며, 또 인증의 기반 기술인 PKI 분야의 인력도 강화해 보다 강력하고 효과적인 인증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사용자 불편없이 처리되면서 보안성은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유넷시스템은 최근 품질보증센터와 엔지니어링 센터를 발족함과 동시에 솔루션에 대한 품질평가관리와 CC인증, 각종 BMT, 기술지원 등도 보다 체계화시키는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 기술인력이 전직원의 90% 이상에 달할 정도로 유넷시스템은 기술중심 기업으로 특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MS NAP 공식 파트너
심 사장은 “연구소 조직은 기술 중심 기업을 지향하는 유넷시스템의 뿌리”라며 “앞선 보안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은 물론 기존 제품의 품질 향상과 안정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2007년을 유넷시스템의 장기적 성장 기틀을 마련하는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2007년 확보한다는 것이 유넷시스템의 계획이다. 올해는 우선 유넷시스템 인지도 확보에 주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2008년부터는 중국, 일본, 동남아 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되도록 만들겠다는 것.
우선 NAP 공식파트너란 이점을 살려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해외 보안 컨퍼런스에 적극 참여, 해외 NAC 시장에서 유넷시스템의 인지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올해 2월과 3월, 5월 국제 컨퍼런스에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참여가 예정돼 있다는 것이 유넷시스템 측의 전언이다.
이와 함께, 유넷시스템은 최근 표준화 단체인 TCG 그룹 가입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TCG 그룹 가입은 국제 표준 제정에 참여하는 효과와 아울러 국제 표준의 빠른 수용과 철저한 준수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보다 본격화하려는 사전 포석 작업의 일환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심 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점차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며 “수출과 관련해서는 2009년 100만달러 달성이 1차적인 목표이지만, 해외시장 역시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 고품질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INTERVIEW
심종헌 | 유넷시스템 사장

“젊은 유넷, 보안 시장 새바람 견인”
Q 유넷시스템을 표현한다면.
A 젊은 기업이다. 젊은 기업인 만큼 진취적이고, 창의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갖고 있는 기업이 바로 유넷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한편으로, 기존 보유한 강력한 유무선 통합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보안솔루션을 개발과 더불어, 보안관제, 보안아웃소싱과 같은 보안용역 사업을 기반으로 전문 보안 기업이다. 특히 기술인력이 90% 이상일 정도로 철저히 기술력에 기반한 일류 보안 회사를 꿈꾸는 기술중심 회사이기도 하다.

Q NAC는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부문이다. 유넷시스템의 경쟁우위는.
A NAC는 최근 보안의 핵심으로 떠오르며 많은 글로벌 기업이 시장의 주도권을 위해 뛰어들고 있는 상태지만, 이와 관련 유넷시스템의 기술력은 어떤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을 것으로 자신한다. 유넷시스템은 NAC 구현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유무선 통합인증과 관련된 탄탄한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또다른 핵심 기술인 NBA 기술력도 갖춘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 NAP에서 인증관련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것은 유넷시스템의 기술력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NAC와 NBA는 글로벌 기업도 이제 막 동일한 출발선상에 서 있는 상태이기에 기술 경쟁에서 유넷시스템이 뒤쳐질 이유가 없다. 제품 구현, 실사례 구축 등에서는 유넷시스템이 글로벌 기업보다 오히려 앞서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규모 면에서는 글로벌 기업과는 비교할 수도 없지만, 골리앗을 이기는 다윗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Q 유넷시스템의 목표는.
A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는 국내 보안 기업의 세계화를 이끌고 싶다. 보안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NAC은 다양한 포인트 보안 솔루션과의 연동이 중요한 부문인데, 유넷시스템이 보유한 NAC 관련 기술과 국내 보안 기업의 역량을 더한다면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정보보호 솔루션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역량확보와 품질관리 노하우를 축적, 이를 바탕으로 보안 시장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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