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바이오정보 시험기술, ISO 국제표준 제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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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바이오정보 시험기술, ISO 국제표준 제정 확정
  • 오현식
  • 승인 2007.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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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하 KISA)는 ‘BioAPI 표준적합성 시험방법 및 절차’(프로젝트 에디터 김재성 팀장)에 대한 KISA의 시험기술이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ISO/IEC JTC1 국제표준화기구로부터 2007년 1월 16일 만장일치로 국제표준 제정이 통과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표준 제정은 ISO SC37(바이오인식)에서는 11번째이고, 한국에서는 개발한 바이오인식관련 국제표준으로는 최초의 사례다.

이 표준은 2002년 12월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ISO SC37 창립총회에서 KISA 김재성 팀장이 제안해 5개 참여국 동의하에 2003년 7월 국제표준 프로젝트로 채택됐으며, 이후 만 4년 만에 한국이 제안한 바이오인식 1호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는 쾌거를 거두게 된 것. 2007년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될 뉴질랜드 웰링턴 실무자회의에서 국제표준으로 공식 발표될 예정. ISO 본부를 통해 국제표준문서로 공식 발간될 예정이다. 또한 매 5년마다 국제표준 개정을 위하여 본 국제표준 저자인 프로젝트 에디터에게 유지보수를 요청하게 될 전망이다.

KISA K-NBTC가 개발한 ‘BioAPI 표준적합성 시험기술’은 전세계 바이오인식제품들의 호환규격인 BioAPI(Biometric Application Programme Interface)의 준용여부를 확인하는 기술표준이다. 이번 국제표준 제정은 전세계 전자여권 출입국심사에 기본 시험항목으로 채택돼 국제공항에서 사용되는 바이오인식제품의 호환성 검증에 KISA의 시험기술이 적용된다는 의미를 갖게 된다. 이러한 시험기술은 미국의 국방부산하 바이오정보관리사무국(BMO), 미연방정부 국립기술표준원(NIST)에서 채택해 사용되고 있다.

KISA 측은 “현재 바이오정보시험센터(K-NBTC)에서 시험서비스를 국내업체에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번 국제표준 제정으로 국내산업의 해외수출 지원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평가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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