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심볼 인수 완료…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리더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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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심볼 인수 완료…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리더로 부상
  • 강석오
  • 승인 2007.01.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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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통신 분야의 글로벌 리더 모토로라는 심볼테크놀로지스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주가 총액으로 약 39억달러다.

심볼은 모토로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Enterprise Mobility) 비즈니스의 중추가 돼 모토로라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발전을 선도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 모토로라는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가장 광범위하게 제공하는 업체가 될 전망이다.

이버 인수는 지난 2006년 9월에 이미 발표한대로, 심볼의 보통주 전부를 모토로라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양사의 최종 합병 계약이 체결된 가운데 심볼은 2005년 13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모토로라 무선통신 솔루션 사업부(Network & Enterprise)에 편입됐다.

이동 중에도 필요한 정보에 연결하고자 하는 요구가 커지면서 기업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 모색에 나섬에 따라, 모토로라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비즈니스 부문은 최첨단의 엔드투엔드 제품과 서비스를 다양한 채널 파트너의 애플리케이션별 특화된 솔루션들과 함께 제공함으로써 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그레그 브라운(Greg Brown) 모토로라 무선통신솔루션 사업본부 사장은 “신설되는 모토로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비즈니스 부문은 보완성 있는 우리의 각종 기술 포트폴리오와 산업별 심층 지식, 영업망, 고객 기반을 결합해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에게 사내·외 어디서나 실시간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모토로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비즈니스는 공급망 전반에 걸쳐서 직원들이 원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등 모든 스펙트럼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요구를 지원하게 된다. 그 결과 업무 분야, 지리적 위치, 사용 기기에 구애 받지 않고 완벽한 정보 교환이 이루어져 직원들이 보다 많은 정보를 토대로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생산성 향상과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비즈니스는 모토로라 Q와 같은 모바일 사무 기기부터 심볼의 입는(Wearable) 컴퓨터까지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을 제공하게 된다. 또 엔터프라이즈 무선 인프라, 필드 네트워크 솔루션, 바코드 스캐닝, 무선인식(RFID) 솔루션, 그리고 보안 애플리케이션 같은 네트워크 디자인 및 관리 소프트웨어 분야의 리더로 부상하게 됐다.

모토로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기기는 모토로라가 최근 굿테크놀로지(Good Technology) 인수를 완료하며 확보한 기능들을 통합 이용하게 된다. 따라서 굿테크놀로지의 무선 메시징, 데이터 액세스, 휴대형 보안 오퍼링을 통해 직관적이고 고급스러운 생산성 높은 솔루션들을 엔터프라이즈 차원의 기기 보안 및 관리 능력 기능과 더불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심볼의 사장 겸 CEO였던 샐 야누치(Sal Iannuzzi)는 모토로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사업부문의 사장직을 맡는다. 이 사업부문은 뉴욕주 홀츠빌 소재의 기존 심볼 본사 건물에 기반을 두고 모토로라의 모든 자원을 이용하게 된다.

야누치 사장은 “모토로라와의 통합을 통해 우리는 주주들을 위한 가치 실현을 실천했고,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창조했다”며 “우리는 심볼이 30년간 쌓아온 엔터프라이즈 전문성을 모토로라의 이동성 분야 리더십과 결합해 세계적인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리더가 되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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