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4G 이동통신 주파수 확보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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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4G 이동통신 주파수 확보 적극 대응
  • 강석오
  • 승인 2007.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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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세계 4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선정관련 국제적 논의에 대응하기 위해 1월 17일부터 25일까지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개최되는 제21차 ITU-R WP8F 회의에 산·학·연·관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17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회의가 오는 10월 개최되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07)에서 한국에 유리한 4G 주파수 대역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을 고려, 주요 국가와의 공동 대응 및 기고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4G 후보 주파수 중 우리나라가 제안한 3~5GHz대에서 4G와 위성 간의 공유 가능성 및 공유를 위한 기술적 조건이 추가로 논의될 예정이다. 또 지난 회의에서 개방적이고 유연한 표준화 절차를 수립해 2010년 말까지 표준안을 완료하는데 잠정 합의했으나 더욱 구체적인 표준화 추진 일정 등에 관한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기고문 제출을 통해 3~5GHz대역이 4G 주파수로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동 대역에서 4G와 위성 간 공유가 가능한 기술적 조건 등을 다시 한번 회원국에 강조하고 주요 국가와 공동 대응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ITU-R WP8F(Working Party 8F)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산하 이동통신전문연구그룹으로 세계전파통신회의(WRC-07)에서 다양한 이동통신관련 쟁점이 효율적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사전에 각국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조정해 보고서로 제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WP8F는 지금까지 20차례의 회의를 거쳐 4G 후보주파수 대역으로 800MHz이하 3개 대역, 2GHz 2개 대역, 3~5GHz 2개 대역 등 총 7개 대역을 선정했으며, 2020년까지 1720~1280MHz의 주파수 소요량을 예측하는 보고서를 마련했다.

정통부는 오는 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07)에서 4G 이동통신 주파수가 정해질 예정으로 있어, 국익에 부합하는 주파수대역이 선정될 수 있도록 각종 기고문을 통한 발언권 강화, 주요국 입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 주요국과의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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