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 확산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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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 확산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약속”
  • 승인 2007.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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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창립돼 2천여개의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블루투스SIG는 초단거리 무선 전송 기술인 블루투스(Bluetooth)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제품 간 상호 호환성을 마련하는 국제적인 단체다. 국내 회원사에 대한 교육 및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방한한 블루투스SIG의 린다 호 이사를 만나 블루투스의 미래에 대해 알아본다.
| 글·오현식 기자·hyun@datanet.co.kr | | 사진·김구룡 기자·photoi@naver.com |

블루투스SIG 린다 호(Linda Ho) 이사는 “블루투스 기술에 있어 한국은 매우 중요한 지역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최신 기술에 대한 적용이 빠를 뿐 아니라 높은 이동전화 이용률에서 알 수 있듯 무선 기술에 대한 포용력을 갖고 있는 시장이란 것이 그 이유다.
린다 호 이사는 “최첨단 IT 기술이 활용 되는 전진기지로써 한국에 대한 세계 각 지역의 관심이 높다”고 전하며, “PC, 디지털 카메라, 휴대폰 등 블루투스 기술 접목으로 더 큰 효용성을 얻을 수 있는 IT 제품이 일상화된 한국에서 블루투스 기술은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호 이사는 “블루투스SIG 회원사를 국가별로 구분할 때 한국은 네 번째로 많은 회원사를 갖고 있는 국가”라며, “한국시장에서 블루투스 기술의 빠른 확산을 위해 블루투스SIG는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향후 국내 시장에서의 블루투스SIG의 활동 강화를 약속했다.
린다 호 이사에 따르면, 우선 오는 1월 15일을 전후로 국내 블루투스SIG 회원사를 상대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가동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신 기술 동향을 전파함과 동시에 실제 블루투스 기술 적용에서 각 기업이 느끼는 난점과 그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에서 라운드테이블도 적극 마련한다는 것이 호 이사의 계획이다. 라운드테이블은 일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한 차원 더 강화시킨 것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홍콩 등 세 개 지역이 우선 선정된 상태다.
린다 호 이사는 “라운드테이블은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블루투스 기술의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한국의 블루투스 기업들이 블루투스SIG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가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초고속 블루투스, 신세계 연다
블루투스 기술은 최근 UWB와의 기술 접목으르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상태다. UWB 기술 접목을 통해 블루투스 기술의 전송속도는 최대 480Mbps 수준으로 향상된다. 이러한 속도향상은 기존 블루투스가 갖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블루투스 기술이 활용되도록 할 전망이다.
호 이사는 “기존 낮은 전송률로 인해 대용량 파일 전송이 요구되는 분야에서는 이용이 힘들었지만, 초고속으로의 진화에 힘입어 실시간 스트리밍 전송까지 가능해져 블루투스의 활용 영역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휴대폰 등에 저장된 동영상을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 거실 텔레비전으로 실시간 전송, 온 가족이 함께 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끝으로 린다 호 이사는 “현재 매주 1천200만개, 연간 6억개의 제품이 선적되는 등 블루투스의 확산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의 이용자들도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 실생활의 편리함을 향상시키고, 무선 기술이 주는 유용함을 누리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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