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케치 - EMC 포럼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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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 EMC 포럼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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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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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비전 제시
고객·파트너 3천여명 참석… 최신 기술 동향과 솔루션 한눈에

한국EMC(대표 김경진)가 지난 11월 1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3천여명의 고객과 파트너가 참석한 가운데 IT정보 인프라 솔루션 컨퍼런스 ‘EMC 포럼 2006’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EMC 포럼’은 기업의 IT실무 담당자와 CIO(최고정보책임자)는 물론, 파트너와 협력사를 비롯한 IT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IT 기술 비전과 전략, 그리고 최적의 솔루션을 소개함으로써 기업 경쟁력과 비즈니스 효율성 제고 방안을 제시하는 정보 교류의 장(場)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제 4회 EMC 포럼의 이모저모를 들여다본다. <편집자>

올해 EMC 포럼은 ‘차세대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구축(Building the Next Generation of Information Infrastructure)’이란 주제하에 40여개의 세션과 최적의 정보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최신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솔루션 전시관을 마련, 정보 인프라스트럭처와 관련된 미래 비전과 최신 기술 동향 및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네트워커, 다큐멘텀, 스마츠, RSA 시큐리티 등 지난 수년간 인수합병을 통해 확보된, 한차원 진보된 EMC의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선보인 기회가 됐다. 그동안 스토리지 기업, ILM 기업을 거쳐 한국EMC는 이번 포럼을 통해 포괄적인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시스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변모했음을 보여줬다.

정보 인프라스트럭처의 미래를 한눈에
EMC가 제안하는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모델은 각각의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 별로 관리되고 있는 단위 데이터들을 통합하고, 전사적인 인프라스트럭처 차원에서 사용하고 관리함으로써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용을 기대할 수 있는 모델.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은 기업의 IT 인프라스트럭처를 최적화해,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들의 통합함으로써 정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만들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신규 이익 창출과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것.
오전 9시 기조연설이 열리는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 입구는 등록을 마치고 입장을 하는 참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IT 시장에서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정보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관심을 반증하는 장면이었다. 환영사에서 김경진 사장은 “차세대 IT전략의 중심은 정보를 핵심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이제는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최적의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구현과 정보 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을 통해 비용은 절감하는 한편, 기업의 정보 관리 역량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조 연설은 이용경 KT 고문 겸 KAIST 교수를 시작으로, 프랭크 하우크(Frank M. Hauck) EMC 글로벌 마케팅 및 고객 혁신 사업부 총괄부사장, 보고밀 발칸스키(Bogomil Balkansky) VM웨어 데이터센터 플랫폼 제품라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연사로 섰다.
‘유비쿼터스 시대의 인포메이션 관리와 활용’을 주제로 연설을 한 이용경 KT 고문 겸 KAIST 교수는, “유비쿼터스 사회의 정보는 4가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하며, “첫째, 보관해야 할 정보량의 증가로 비효율적인 보관방식으로 인한 투자와 운영비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둘째, 비디오, 오디오와 같은 비정형의 정보가 늘어나 이에 대한 기술적 관리체계가 요구되고 있으며, 셋째, 동일한 정보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생겨 ERP, CRM, 데이터마이닝(data mining)과 같은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보 보안이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며 정보관리에 보다 많은 규제가 생기고 금융업계에서는 바젤 II, 사베인-옥슬리, 전자금융거래법 등과 같은 IT 개혁법안이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특히 “과거에는 정보가 시스템의 부속물로 여겨졌지만, 앞으로는 정보 인프라스트럭처가 주요 IT이슈로 떠오르며, 정보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MC 포럼 2006 참석을 위해 방한한 프랭크 하우크(Frank M. Hauck) EMC 글로벌 마케팅 및 고객 혁신 사업부 총괄부사장은 ‘차세대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구현(Building The Next Generation of Information Infrastructure)’을 주제로 연설을 했다.
하우크 총괄부사장은 “기업의 정보량은 매년 70% 이상 기하 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급증하고 있는 비정형 정보의 90% 가량은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체계적이고 지능적인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우크 부사장은 또, “IT 인프라스트럭처를 비즈니스 관점에서 구축하기 위해서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정보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하며 최적의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구현에 있어 ILM(정보수명주기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EMC의 자회사이자, X86 서버 가상화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VM웨어의 보고밀 발칸스키(Bogomil Balkansky)
데이터센터 플랫폼 제품라인 마케팅담당 부사장이 참석, 가상화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방안에 대해 연설했다.
발칸스키 부사장은 “가상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프라 최적화, 비즈니스 연속성, S/W 주기 자동화, 버추얼 데스크톱 등 인프라 전반의 요소가 가상화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하며, “2000년을 전후로 시작된 가상화는 그동안 서버 통합, DR 구축, 다운타임 감소를 목적으로 도입이 확산되었다. 앞으로는 엔터프라이즈 레벨에서의 관리, 인프라 자원의 최적화와 관리 자동화 등을 위해 인프라 전반의 가상화, 즉 3세대 가상화 환경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0여개 세션, 최신 정보 인프라 기술 동향을 조망
올해 EMC 포럼은 ‘차세대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구축(Building the Next Generation of Information Infrastructure)’이란 주제하에 정보 가치 극대화(Maximize Information Value), 인프라 최적화(Optimize Infrastructure), 정보 자산 보호(Protect Information Assets), 콘텐츠 관리(Content Management) 등 4개 트랙에 40여 개의 세션을 마련, 차세대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시장 및 기술 동향을 심도있게 살폈다.
‘정보 가치 극대화(Maximize Information Value)’ 트랙에서는 가치에 따른 정보의 분류를 비롯해 최적의 계층화 스토리지에 저장하고 정보 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방법, 백업 및 아카이빙 전략과 규정 준수에 이르기까지 각 기업의 IT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구현 사례에 대해 소개됐다. 특히, LG CNS 정운호 차장은 최근 국내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시범사업인 7개 카드사 전자전표 보관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전자 전표의 원본 보장 및 관리 원리에 대해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의 비즈니스적 가치를 판단, 적절한 스토리지 기술과 서비스 수준을 분류 및 관리하는 EMC의 데이터 관리 서비스도 소개됐다.
‘인프라 최적화(Optimize Infrastructure) 트랙에서는 IT인프라를 유연하게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정보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버/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과 자동화된 통합 관리 솔루션을 통해 정보 인프라 최적화 방안을 제시했다. ‘EMC 인비스타’ SAN 기반 네트워크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 ‘EMC 레인피니티’ NAS 가상화 솔루션, VM웨어 서버 가상화 솔루션이 중점적으로 소개됐으며, 특히, IT서비스와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의 근본원인을 자동으로 분석, 원인을 규명해주는 인프라 최적화 관리 솔루션 ‘EMC 스마츠’가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정보자산 보호(Protect Information Assets)’ 트랙에서는 비즈니스연속성계획(BCP)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복구 개념 지속적데이터보호(CDP, Continuous Data Protection) 소개를 통해 고객의 정보 자산 보호 방안을 제시했으며, 특히 EMC가 최근 인수한 보안업체 RSA코리아가 참가, ID 관리 및 접근 관리 솔루션과 EMC의 보안 전략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기업의 기밀 고객 데이터를 기업 내부 관리 규정과 관련 법규, 컴플라이언스에 맞춰 영구히 삭제, 인증을 해주는 ‘EMC 공인 데이터삭제 서비스’도 선보였다.
동영상 이미지, 이메일 등 비정형 데이터가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 관리(Content Management) 트랙에서는 국내 유수 기업의 도입 사례를 통해 비정형 데이터의 관리 방법을 제시, 미래 정보 경쟁력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세피안테크놀러지, 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 등 EMC 다큐멘텀 ECM(Enterprise Content Management)솔루션 전문 파트너들이 참가, 산업별 ECM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 생생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EMC 스마츠 아태지역 로드쇼 개최
EMC는 이번 ‘EMC 포럼 2006’에서 유무선 통신사 및 그룹사 네트워크 운영 담당자를 대상으로 ‘EMC 스마츠(Smarts) 아태지역 로드쇼’를 개최,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EMC 스마츠’ 솔루션은 업계 최초로 모델 기반 관리를 통해 IT 인프라 전반에 걸쳐 서비스와 네트워크에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근본원인(Root-cause)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이러한 문제로 영향을 받는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 업무의 충격을 즉각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인프라스트럭처 관리 솔루션.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전반의 효율적인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마츠’와 같은 지능형 실시간 인프라스트럭처 관리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한국EMC의 설명. EMC는 2004년 12월 네트워크 관리 자동화 구현을 통한 ‘시스템 최적화’ 기술을 확보하고자 2억 6천만달러에 스마츠를 인수했다.
이밖에도, 코엑스 1층에 마련된 솔루션 전시관에는 EMC 솔루션 파빌리온과 시스코, 델, 맥데이터, 브로케이드,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수의 EMC 협력 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해 참관객들에게 최신 정보 인프라 솔루션 동향을 제시하는데 한몫을 했다.

이웃과 함께 한 EMC 포럼 2006
그동안 직지찾기운동, 러브PC 기증, 1사1촌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한국EMC가 EMC 포럼 2006 행사장에 ‘이웃과 함께 하는 EMC 포럼’이라는 주제로 ‘EMC 아름다운 책방’, ‘사랑의 마일리지’ 등 따뜻한 온정을 담은 행사를 함께 마련해 참관객들에게 따뜻한 반응을 얻었다.
‘사랑의 마일리지’는 EMC 포럼 2006 참관객 1인당 1천원씩 적립을 통해 모금된 기금으로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인 충북 청원군 연꽃마을의 특산물인 무농약 쌀을 구입해서 연말에 불우이웃단체에 기증하는 프로그램. 한국EMC 임보경 과장은 “이번 사랑의 마일리지 행사를 통해 불우이웃 돕기 뿐 아니라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마을의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어 보람도 기쁨도 두 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솔루션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EMC 아름다운 책방’이 마련됐다. 한국EMC는 포럼 세션별로 진행되는 퀴즈, 질의 응답 등 세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참관객들에게 도서교환권을 제공하고, 이 도서교환권으로 ‘EMC 아름다운 책방’에서 참관객들이 서적을 구입한 비용의 차액과 현금 구입 비용을 성금으로 모금했다.


▲ 프랭크 하우크 EMC 글로벌 마케팅 및 고객 혁신 사업부 총괄부사장은 ‘차세대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구현’을 주제로 연설했다.

▲ 이용경 KT 고문 겸 KAIST 교수는 “유비쿼터스 사회의 정보는 4가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정보인프라스트럭처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 EMC 김경진 사장은 환영사에서 “기업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최적의 인프라스트럭처 구현으로 경쟁력을 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

▲ 보고밀 발칸스키 VM웨어 부사장은 “향후 3세대 가상화 환경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가상화 인프라스트럭처 구축방안에 대해 연설했다.

▲ 이번 EMC포럼은 약 3천명의 IT관련자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 EMC포럼의 4개의 세션에서 각 세션마다 참가자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 EMC의 직지찾기 운동의 일환인 직지 탁본 시연에 참가한 관람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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