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홀릭은 그간 축적한 멀티미디어 기술의 압축형 제품으로 본격적으로 다코스테크놀로지가 포터블 제품 시장에 진출하는 신호탄이다. 기존 랩소디 시리즈는 하드디스크를 기반으로 해 하드디스크 없이는 완제품으로의 의미가 반감되지만 아이홀릭으로 출시하는 HTV 200은 별도의 장치없이 전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첫 제품이 된다.
이 제품은 2.4인치 TFT-LCD에 크기 83x50x18.5mm 무게 95g의 소형 경량을 실현했다. 지상파DMB 수신 및 MP3파일 재생, 동영상 재상, 사진보기와 음성 녹음 기능이 지원된다.
본체 외 스피커 내장형의 크래들과 리모콘을 선택적으로 구입할 경우, 차량이나 사무실, 가정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미 일부에서 출시한 컨버전스 제품과 달리 크래들을 스피커로 활용하는 기능이 돋보인다.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24핀 일반 휴대폰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하다.
512M 메모리 내장 제품이 기본형이며, 1G와 2G 메모리 내장 제품도 고객 요구에 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또 외부 SD메모리 카드 슬롯을 이용하며 SD메모리 카드와 T-플래시 카드로 메모리 용량을 확장시킬 수도 있다.
강철호 다코스 대표는 "PMP는 고급사양을 자랑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DMB전용 단말기는 싼 가격이지만 기능의 제약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아이홀릭을 개발했다"며 "이 제품은 MP3, MP4, 음성 녹음 등 멀티미디어 기능과 DMB기능을 결합하고도 적정한 가격으로 제공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강석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