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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지- 우수한 VPN 기술력 앞세워 “가자! 해외로…”
2006년 100억원 매출 달성 … 관제서비스로 해외시장 ‘노크’
2006년 12월 19일 00:00:00 데이터넷 관리자
국내 VPN 시장은 전통적으로 나노엔텍(구 퓨처시스템)과 어울림정보기술의 2강 체제로 불려왔다. 그러나 올해 VPN의 시장 판도는 급격한 변화 양상을 보였다. 기존의 2강에 더해 넥스지(대표 주갑수 www.nexg.net)가 약진, 3강 체제로 재편된 것. 넥스지는 VPN 솔루션 개발 및 판매 사업과 VPN통합관제사업(VAAN, VPN Applied Advanced Network)
을 진행하는 VPN 전문기업이다. 국내 VPN 시장의 기린아로 떠오른 넥스지를 만난다.


| 글·오현식 기자·hyun@datanet.co.kr |
| 사진·김구룡 기자·photoi@naver.com |

넥스지는 VPN 솔루션 개발 및 판매 사업과 VPN통합관제사업(VAAN, VPN Applied Advanced Network)을 진행하는 VPN 전문기업이다. 특히 VAAN 사업과 VPN 솔루션 개발·판매 사업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강화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 넥스지가 VPN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갑수 넥스지 사장은 “당초 넥스지의 출발은 보안 서비스로 서비스를 진행하다보니 뛰어난 성능의 VPN 장비에 대한 필요를 느껴 개발까지 병행하게 됐다”면서 “VPN 장비를 직접 개발·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장비의 경우 개선점을 빠르게 파악·반영할 수 있고, VAAN 서비스에서는 장단점을 속속들이 아는 자체 장비가 이용됨으로써 서비스의 질적 개선도 이뤄내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넥스지의 VAAN 이용 고객은 약 1천500개사 정도. VPN 솔루션 개발과 연관지어 볼 때 이는 곧 시장의 요구를 즉각 파악할 수 있는 수집 센서가 1천500개에 달한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다. 즉, 넥스지는 VAAN 운영에서 나타나는 시장의 요구사항을 제품개발에 반영함으로써 VPN 솔루션의 성능과 운영편리성을 개선하고, 급변하는 보안환경의 변화에 경쟁사보다 한 발 빠르게 시장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넥스지는 VPN 시장에서 조금씩 약진을 거듭, 올 상반기 마침내 VPN 시장에서의 양강 구도를 재편하는 핵으로 떠올랐다. 물론 이에는 기존 강자인 퓨쳐시스템(현 나노엔텍)과 어울림정보기술이 각각 나노 시장 진출 등에 더욱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VPN 시장에서 집중력을 잃은 이유도 존재하지만, 넥스지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임이 분명하다.

기술력이 일등 상품
실제로 넥스지는 국내 VPN 시장에서 54억원의 매출을 거둬 기존 강자인 나노엔텍과 어울림정보기술을 큰 폭으로 따돌리며, 시장 1위로 급부상한 상태다. 올 상반기 푸르덴셜생명, 알리안츠생명, 동부화재, 삼성화재 등의 VPN 프로젝트는 물론, 상반기 최대 규모의 VPN 프로젝트로 꼽히는 코리아세븐, 미니스톱, 롯데슈퍼 등 굵직굵직한 VPN 프로젝트에 모두 넥스지의 이름이 들어있을 정도로 넥스지는 VPN 시장의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VPN 통합관제서비스인 VAAN의 경우, 1천500여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각광받고 있는 서비스다. 넥스지 VAAN의 가장 큰 강점은 편리성. 각 사이트마다 1:1로 제공되는 섬세한 보안 관제 서비스로, 고객이 언제든 실시간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VPN 통합관제서비스란 점에서도 짐작되듯 일반 xDSL 환경에서도 보안관제가 가능하도록 디자인돼 자체 네트워크 망을 갖지 않은 중소기업에서도 보안관제 서비스를 통해 기업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VAAN이 갖는 큰 장점이다.
주갑수 사장은 “국내 VPN 시장이 포화상태라고 하지만 IPTV, VoIP 서비스 도입 등 대형 트래픽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고성능 장비에 대한 시장 요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VPN 전문기업으로 지난 5년 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 VPN 최강자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무엇보다 넥스지의 강점은 기술력이다. 넥스지는 매년 매출의 20% 이상을 R&D 비용으로 재투자하고 있으며, 총 70여명의 인력 중 20여명 이상이 연구개발 인력으로 R&D 인력 비중이 30%에 육박하는 등 상당한 수준의 기술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넥스지 정도의 규모에서 이러한 기술 투자는 쉽지도 흔치도 않은 일이지만, 넥스지는 기술 경쟁력이 최고의 상품이란 판단으로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선의 투자를 진행하는 것. 넥스지의 기술 투자는 핵심 엔진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잘 드러난다. 적잖은 국내 보안 기업이 핵심 엔진을 외국으로부터 들여오는 반면, 넥스지는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이 투자됨에도 불구하고 핵심 엔진의 자체 개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이다.
기술투자 비율이 높은 만큼, 회사 기술력에 대한 직원들의 자부심은 상당히 높은 상태다. ‘VPN 분야에서 넥스지가 최고’란 생각으로 뭉쳐 있는 것으로 곽근우 넥스지 솔루션사업팀장은 “초창기 넥스지의 기술 수준을 10점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면 끊임없는 기술 투자로 현재는 당시보다 열 배가 넘는 100점 이상 수준”이란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넥스지의 주력 장비인 V포스에서도 넥스지의 기술력은 잘 드러난다. VPN은 기본적으로 지점과 지점, 본사와 지사를 연결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란 점에서 보안 이슈 외에도 커넥티비티적인 요구가 중시돼야 하는 솔루션이다. 따라서 다양한 사이트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중시되는데, 유연성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VPN 솔루션 중 하나가 바로 넥스지의 V포스 시리즈다.
넥스지 V포스 시리즈는 사이트 특성에 맞춘 다양한 연결 구성을 모두 수용함은 물론, VPN 4회선의 패킷분석을 수행하고, 회선 로드밸런싱을 자동 수행하는 기술을 통해 한 발 앞선 기술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다른 VPN 솔루션과 달리 L4 스위치 없이도 로드밸런싱 기능 구현이 가능한 것. 나아가 올 10월에는 ‘V포스2200/1700(VForce 2200/1700)’
가 국제인증을 획득함으로써 V포스 전제품에 대한 CC인증을 획득하는 등 활발한 기술투자를 통해 넥스지는 일등 기술 기업으로 한발 더 다가섰다.
주갑수 사장은 “넥스지는 지난 5년간 VPN 한 제품만 가지고 꾸준히 성장해 연 매출 100억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전문기업”이라며 “기술 중심적인 회사로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기반 마련을 위해 인력, 기술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0기가 UTM으로 통합보안 위상 ‘재정립’
최근 보안 시장의 화두 중 하나는 통합보안(Unified Threat Management)
이다. 단일 관리 포인트 제공으로 인한 관리편의성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보안 기능을 통합한 UTM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넥스지의 주력인 VPN은 방화벽과 함께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로 UTM의 필수 기능 중 하나로 탑재되고 있다.
넥스지는 보안 시장의 통합화 추세에 발맞춰 내년 초 UTM 장비를 출시할 계획이다. 2005년 10월부터 시작된 오랜 개발 작업이 드디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 UTM 장비 개발에 이렇듯 오랜 기간이 소요된 까닭은 출시가 늦더라도 제대로 된 UTM 장비를 출시하겠다는 이유 때문이다. UTM이 각광받고 있지만, 모든 통합 장비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문제인 성능 이슈로 인해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UTM 장비는 통합 장비로서의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단품처럼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 이러한 성능 이슈 해결을 위해 꾀하다 보니 출시가 늦어졌다는 것이 넥스지 측의 설명이다.
주갑수 사장은 “성능이슈는 UTM의 다양한 기능을 하드웨어적으로 뒷받침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넥스지의 UTM 신제품은 소프트웨어 방식처리를 최대한 배제하고, IPS/방화벽/VPN 등 각 기능에 최적화한 하드웨어 모듈을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기능 활용에도 성능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10기가급 고성능 UTM 장비로 기존 시장과는 차별화된 지점을 공략하겠다는 것이 주 사장의 UTM 진입 전략이다.
한편, 주갑수 사장은 “보안 서비스를 국내에 정착시킨다는 1차 목표는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한다”며 “이제는 글로벌 보안 기업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강한 넥스지’를 만드는 것이 2차 목표”라고 넥스지의 지향점을 밝혔다.
네트워크 보안 분야의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해 넥스지는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넥스지의 해외시장 진출은 선언의 차원이 아나라 이미 일정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수준. 이미 미국에서는 합작기업을 통해 보안관제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지난 10월에는 말레이시아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를 거점으로 점차 미주, 동남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으로 내년 경에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을 것으로 넥스지 측은 전망하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보안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보안 기술을 확보하고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 주갑수 사장은 “2010년이면 필요한 모든 보안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보안 기업의 모습으로 넥스지를 진화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INTERVIEW
글로벌 보안 기업과 경쟁 ‘자신’
주갑수 | 넥스지 사장


Q 넥스지를 소개한다면.
A 한마디로 말하면, 보안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이다. 현재는 VPN 솔루션 개발과 판매, VPN 통합관제서비스 등 VPN 분야에 특화돼 있지만, 내년 초 UTM 장비 출시를 비롯한 제품 라인업을 확충해 네트워크 보안 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 2001년 보안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인 것이 넥스지의 출발점으로 어떤 기업보다도 열정이 많은 젊은 기업이다. 젊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기회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가올 많은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용부담에도 불구하고 정해놓은 R&D 투자비율을 지키려 하는 것, 엔진 등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한다는 원칙 등은 모두 이를 위함이다.

Q 처음에는 보안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시작했는데.
A 보안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면서 기존 보안 장비의 개선점을 느끼게 됐다. 그래서 직접 장비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이후 보안 서비스 쪽에서 요구하는 개선사항, 문제점이나 추가적인 보안요구들을 장비 개발에 즉각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사업과 솔루션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 것인데, 현재 넥스지의 VPN 장비가 좋은 평가를 받는 데에는 이러한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된다.

Q 자기개발비 지원 등 중소기업으로는 쉽지 않은 복지를 하고 있다.
A 경영 원칙 중 하나가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기업도, 보안도 모두 사람이 하는 일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기업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 우수인력확보는 중소기업에 있어 가장 어려운 문제인데, 우수 인력은 외부에서 수급할 수도 있지만 내부적으로 키울 수도 있으며, 회사에서 복지 등을 충분히 지원할 때 직원들이 자신의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측면에서 직원들의 자기개발은 업무 역시 강화되는 효과가 있으므로 회사에서 일정 부문을 지원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 외에도 매달 정기적으로 직원들과의 대화 시간 마련, 비교적 이른 시기인 2003년에 주 5일제를 시행하는 등 ‘일할 맛 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넥스지의 목표는.
A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넥스지를 만드는 것이다. 넥스지를 처음 설립할 때는 국내에서 보안 서비스를 안착시키는 것이 1차적인 목표였는데, 이는 일정 정도 달성됐다고 본다. 이제는 강한 넥스지를 만들어 글로벌 보안 업체와 당당히 겨룰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2010년경에는 어떤 아이템이든 개발할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어 이를 가능케 할 것이며, 이를 위해 기술지원, 회사 규모 확장 등 밑바탕을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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