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0년까지 인프라 고도화에 1조2천억원 투자
상태바
KT, 2010년까지 인프라 고도화에 1조2천억원 투자
  • 강석오
  • 승인 2006.12.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대표 남중수 www.kt.co.kr)는 변하지 않는 단 한가지 방향타는 오로지 고객으로, 앞으로 KT의 모든 경영 인프라를 고객에 맞춰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신사업자 입장에서 물리적 공간인 ‘라스트 1마일’ 개념을 고객입장에서 무한한 가치가 창출되는 공간인 ‘퍼스트 1마일’로 재정립하고, 2010년까지 1조2천억원을 투자해 수익성 있는 경쟁지역뿐 아니라 전국 가입자 망을 FTTH화 함으로써 속도 중심의 경쟁을 종식시키고, IP-TV, U-로봇 등 컨버전스 서비스 제공에 적합한 한 차원 진보된 멀티미디어 인프라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A/S 중심의 대 고객서비스를 단계적으로 B/S체계로 완전 전환해 고객가치의 획기적 개선과 이를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의 욕구를 분석해 사업에 반영하는 가치혁신센터 신설과 함께 통신서비스에 디자인적 요소를 적용하기 위한 디자인경영센터도 신설할 방침이다.

기존사업도 4대 고객가치 영역인 ▲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 편의 솔루션 ▲ 비즈 솔루션 ▲ 통신의 진화영역으로 재편하고, 그룹 전체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각 그룹사의 역량을 4대 영역에 맞게 특화 발전시켜 고객 중심의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2007년에는 결합서비스 출시와 IP-TV 출시, 와이브로 가입자 본격 유치가 예상됨에 따라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늘어난 11조9천억원으로 정하고, 총 2조8천억원을 투자해 FTTH 180만 회선 공급, 와이브로 커버리지 확대, IP-TV 상용화 등 신사업 추진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IP-TV사업에는 1천400억원을 투자해 시장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조기에 추진하고, 지상파 방송사와의 협력을 통한 난시청 지역의 해소를 추진하는 한편 우수 콘텐츠 확보를 위해 1천500억원을 투자해 국내외 업체와 협력, 펀드 투자 및 지분 참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업을 강화해 갈 방침이다.

KT 남중수 사장은 “훌륭한 바람개비를 만들었는데, 바람이 불지 않는다고 앉아서 기다리기 보다는 앞으로 달려 나가서라도 바람개비를 돌리겠다”며 IP-TV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와이브로 서비스는 내년 초 시험서비스를 거쳐 4월에 서울 전역 및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2007년에 총 2천4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사회공헌이 사회적 의무라는 다소 수동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매년 순이익의 1%를 적립해 1천억원 규모의 ‘지식사회선도 펀드(가칭)’를 조성하고, ‘빅패밀리 요금제’를 출시해 저출산 해소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1천명의 ‘IT 서포터즈’를 육성해 사회에 잠재된 IT활용 욕구를 충족시키는 등 우리 사회가 보다 빨리 디지털지식기반사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KT가 앞장설 계획이다.

KT 남중수 사장은 “오페라 ‘투란도트’에서와 같이 KT는 지금 고객이 내어준 성장, 상생, 혁신이라는 세가지 수수께끼를 풀고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풀더라도 결국 고객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석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