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I) 2006 Hot News 어제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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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I) 2006 Hot News 어제와 오늘
  • 데이터넷 관리자
  • 승인 2006.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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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성장동력 국내 IT 산업, “훨훨! 날아보자”
부푼 희망으로 시작했던 2006년 한해가 어느덧 저물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됐다. 언제나 만족스러운 일들만 가득할 수는 없겠지만 2006년 한해를 돌아보면 IT 각 업종별로 희비가 교차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 줄을 이었던 한 해였다. 올 한해 IT 시장은 블루오션을 찾기 위한 IT업계의 행보가 본격화되며 와이브로, HSDPA 등 차세대 서비스들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며 의미있는 시작을 알렸다. IP 커뮤니케이션과 왠 가속 분야의 신제품과 관련 업체들의 국내 진입이 속속 이어졌고 보안 분야의 NAC와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의 인기는 보안 업계를 뜨겁게 달구며 내년 시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스토리지 분야의 VTL, CDP의 관심 역시 올해를 이어 내년으로의 화두로 이어져갈 것으로 보이며 SOA, 오픈 소스 등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지지로 급상승하고 있는 UCC는 향후 국내 네티즌들의 경향을 바꿔놓을 만한 새로운 사건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 올해 새로 시작된 보안 솔루션의 CC인증은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인 동시에 시행초기의 여러 문제점들 또한 안고 있어 향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올 한해 역시 위기탈출과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한 IT업계 전체를 관통하는 M&A들이 활발히 이어지며 새판 짜기에 분주했다. 이렇듯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무는 시점에서 보면 올해도 희소식과 우울한 소식들이 혼재하지만 이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산고일 것이다.
본지에서는 올해의 아쉬움을 달래고 새롭고 희망찬 2007년을 기약하며 올해 국내 IT업계의 관심과 의미있는 전진 그리고 이슈가 됐던 핫뉴스 12개를 선정,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대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

1. IP 커뮤니케이션 ‘대세’
비즈니스 혁신 이끄는 핵심 솔루션으로 ‘안착’
시장 주도권 다툼 ‘불꽃’ … 지능형 커뮤니케이션으로 계속 진화

음성과 데이터 통합, 여기에 영상까지 올라가며 IP 커뮤니케이션은 단순 통신 수단을 넘어 다양한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들과의 결합을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를 굳히기 시작했다. 특히 ALL IP 기반의 멀티서비스 네트워크로의 진화가 본격화되며 IP 커뮤니케이션은 기업 비즈니스 환경의 대세로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이러한 흐름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이처럼 IP 네트워크의 발달과 함께 진화하고 있는 IP 커뮤니케이션은 최근 무선과의 결합속도에 가속을 붙이며 모빌리티를 앞세워 한층 더 발전하기 시작했다. 기업 비즈니스의 확장성과 연속성을 보장하며, 단순한 기술이 아닌 아날로그 기반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지능적인 솔루션을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게 된 것으로 최상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IP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어바이어, 시스코, 알카텔, 노텔, 지멘스, 루슨트, 마이텔, 쓰리콤, NEC, 삼성전자, 제네시스, 코스모콤, 애스펙트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벤더들이 IP 커뮤니케이션 시장에 진출해 있고, 국산 솔루션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고객기반도 기업 시장뿐 아니라 공공, 대학, SMB 등 전방위로 빠르게 확산되며 급성장하고 있다.
한편 IP 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한 서비스사업자들의 새로운 수익모델도 만들어 지고 있다. 일종의 아웃소싱 형태의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인프라 구축에 대한 비용적인 부담을 없애고, 사용한 만큼의 비용만을 지불하는 온디맨드 개념으로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시장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인터넷전화(VoIP) 시장의 활성화 역시 IP 커뮤니케이션 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며 100년 전통의 TDM을 대체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무선 VoIP 시장의 확산은 IP 커뮤니케이션 전성시대를 앞당기는 첨병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강석오 기자·kang@datanet.co.kr>

2. NAC 급부상
올해 보안 시장 핫 이슈 ‘NAC’
공격 방법 다양화로 전통적 보안방식 한계 ‘봉착’ … 접속제어로 우회진입 ‘원천봉쇄’

올해 보안시장의 가장 큰 이슈를 꼽으라면, 아마도 NAC(Network Access Control)가 될 것이다. NAC, 즉 네트워크 접속제어는 2006년 보안 시장의 주류로 급격히 부상했다. 시스코, 주니퍼, 시만텍, 마이크로소프트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모두 NAC를 화두로 보안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NAC 급부상의 배경으로는 더욱 다양화, 지능화되고 있는 공격 방법이 자리한다. MP3 기기에서도 악성 코드가 발견될 정도로 오늘날 공격은 다양한 방면에서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이동통신의 급격한 발전은 이동형 기기의 활용도 증가와 다양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전통적인 방식의 보안으로는 더 이상 완벽한 보안이 불가능한 지경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세미나 참석이나 해외 출장, 외근 등으로 외부에서의 사용된 기기가 사무실에서 사용되는 것은 오늘날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인데 이 경우 방화벽 뒷단에서 접속됨으로써 전통적 의미의 보안 솔루션의 감시 범위를 벗어나게 된다.
NAC이 각광받는 까닭은 이러한 우회 공격에 대해서도 철통 방어를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NAC는 네트워크 접속제어란 말 그대로 네트워크에 접속되는 모든 기기에 대한 보안성 여부를 검토한 후 네트워크 접속을 허용하거나, 보안 수준이 열악한 기기의 강제적인 보안 적용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최신 안티바이러스 패치가 설치되지 않아 웜 감염이 의심되는 노트북이 네트워크 접속을 시도한다면, NAC 솔루션은 네트워크 접속을 불허하거나, 최신 패치를 강제 적용시킨 후 접속을 허용하는 것이다.
NAC에는 안티바이러스 등의 엔드포인트 보안기술, 패치관리기술, 네트워킹 기술 등 수많은 기술들이 응축되며, 이들 각 포인트 기술의 호환을 전제로 한다. 이에 NAC는 보안은 물론 네트워크 시장 구도까지도 한꺼번에 바꿔버릴 수 있는 파괴력을 지녔다고 평가된다. 이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업의 경쟁 또한 점차 치열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NAC를 화두로 하는 쟁탈전은 향후 몇 년간 보안 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오현식 기자·hyun@datanet.co.kr>

3. ‘VTL·CDP’ 관심 집중
올해 스토리지 시장 최대 화두 VTL·CDP ‘눈에 띄네’
각 산업별 VTL 구현 본격화·CDP 개념 확산 ‘가속’ … 업체간 경쟁 치열

올해 스토리지 시장은 스토리지 가상화, 미드레인지, 모듈러 스토리지의 약진, 컴플라이언스 이슈 등 여러 가지 화제들이 만발했지만 이중 올해를 포함한 내년 시장을 견인할 기술로 VTL(Virtual Tape Library)과 CDP(Continuos Data Protection)가 주목받고 있다.
VTL은 약 2년전부터 시장에 선보여왔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고객사이트에 직접 구현되며 그 효용성을 입증, 올 한해 최대의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VTL 기술을 통해 디스크는 가상의 테이프로 인식될 뿐 모든 속도와 성능은 디스크 스토리지 그대로 활용 가능해 초기 도입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이고 운용 비용도 줄일 수 있어 고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VTL을 활용한 각종 제품들을 내놓으며 VTL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EMC는 차세대 개방형 VTL 솔루션으로 ‘EMC 디스크 라이브러리 4000’ 시리즈를 출시, 판매중이며 시만텍코리아는 지난해 초반 CDP기능을 탑재한 윈도 데이터 보호 솔루션 ‘백업 이그젯(Backup Exec) 10d’ 출시와 함께 CDP 요구가 많은 산업별 고객 공략을 위해 전문 채널과의 파트너쉽을 강화하는 등 CDP 시장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썬은 팔콘스토어와 공동으로 스토리지 부문 커뮤니티 ‘썬 스토리지텍 레디 플랫폼’을 발표하고 팔콘스토어와 VTL 소프트웨어 개발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백업 작업의 방식을 바꿀만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CDP도 내년 백업 소프트웨어의 화두로 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말부터 백업 업계에서 데이터 백업을 보완시켜줄 솔루션으로 화제가 돼 왔던 CDP는 아직 초기 단계라 CDP에 대한 관심이 시장의 구매로 연결되는 본격적인 시기는 내년 경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업체들은 속속 CDP 제품을 내놓고 내년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VTL과 CDP는 내년 스토리지 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더욱 고도화되고 다양화된 VTL, CDP 제품들이 쏟아지며 시장 경쟁이 가열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장윤정 기자·linda@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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