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젠, 멕시코 선관위에 지문인식시스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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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젠, 멕시코 선관위에 지문인식시스템 공급
  • 오현식 기자
  • 승인 2006.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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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젠(대표 배영훈 www.nitgen.com)이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에 지문인식 시스템을 공급,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멕시코 선관위는 투명한 선거행정과 정보유출 방지를 위해 최근 니트젠의 지문인식 출입통제기 ‘NAC-3000’과 지문인식스캐너인 핑키햄스터(Fingkey Hamster) 500여대를 도입했다.

멕시코는 전자정부 시스템 도입에 따른 ‘정보보호 프로젝트’를 실시하면서 공무원의 내부보안 및 개인정보 유출방지 등을 위해 지문인식시스템 도입을 본격화, 차후 지속적인 추가 공급이 예상된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해까지 카드나 비밀번호를 활용한 보안시스템을 사용해왔으나 특근시간 허위체크, 기밀문서 유출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그에 따른 공무원 개개인의 윤리문제가 언급되는 등 보안성에 관한 지적이 잦아지면서 지문인식시스템도입을 2년전부터 검토해 왔다.

이미 니트젠은 멕시코 선관위 공급이전에도 멕시코 각 부처와 공공기관에 3천대 가량의 지문인식 햄스터를 공급했으며, 멕시코시티에 있는 모든 경찰서에 1천여대의 햄스터를 공급해 범죄자 데이터 수집에 이용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지문인식 제품을 전산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무분별한 보안자료 접근을 제어함으로써 공무원의 부패방지와 투명한 행정구현의 계기로 삼았으며,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인력관리와 그에 따른 비용절감으로 ‘일석 삼조의 도입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니트젠 측은 “멕시코 정부의 지문인식 제품 사용에 따른 보안 및 비용절감 효과가 입증되면서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베네주엘라,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등 인접국가에서도 인력관리 및 회계 프로그램과 연계된 지문인식 시스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향후 2~3년간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지역의 지문인식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배영훈 KISIA 바이오인식분과위원장은 “외국정부의 긍정적인 도입사례와 검증된 효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나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을 비롯한 남미, 동남아, 유럽 등 대다수의 국가들이 테러방지와 보안강화를 위하여 국가차원에서 지문인식을 비롯한 바이오인식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며, 이같은 추세에 따라 우리 정부도 전자여권, 전자주민등록증사업을 비롯한 각종 국책사업에 바이오인식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세계화에 적극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현식 기자>

▲ 사진 : 멕시코 선관위에 공급된 니트젠의 지문인식스캐너 ‘핑키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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