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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 - 최고 수준의 종합보안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2010년 매출 1천억원 기업 도약 … 컨설팅·관제·SI 등 포괄적 보안 서비스 제공
2006년 11월 24일 00:00:00 데이터넷 관리자
지난 10월 19일 메리츠화재 오리옥스홀에서는 뜻깊은 행사 하나가 열렸다. 인포섹(대표 박재모 www.skinfosec.co.kr)의 ‘2006년 컨설팅사업 60억 매출 달성 기념행사 및 홈커밍 데이’가 바로 그것. 1997년경 정보보호 컨설팅이 첫 등장한 이래 최초로 단일 기업이 매출 6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는 등 종합 정보보호서비스 전문 업체로 비상하고 있는 인포섹을 만났다. |글·오현식 기자·hyun@datanet.co.kr| |사진·김구룡 기자·photoi@naver.com|

인포섹의 약진이 놀랍다. 2000년 설립 당시 20여명의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인포섹은 현재 1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중견 보안 기업으로 성장한 상태다. 인포섹의 성장은 정보보호 컨설팅 분야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지난해 보안 컨설팅 부문 매출목표였던 40억원을 8월 조기 달성했던 인포섹은 올해 역시 지난해 이 부문 매출 규모인 60억원을 3분기 만에 도달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웹방화벽, 더 큰 도약 위한 ‘첫걸음’
인포섹 박재모 사장은 “세계최고 수준의 보안 컨설팅 서비스, 고객 비즈니스 가치를 보존하고 성공시키기 위한 접근으로의 컨설팅 진화, 그리고 최고의 컨설팅 인재 확보 및 인력양성을 통해 2008년에는 보안 컨설팅 부문에서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 컨설팅 분야의 성장은 인포섹의 가파른 성장세를 엿볼 수 있게 하는 한 부문일 뿐이다. 지난해 총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메이저급 보안 기업으로 발돋움한 인포섹은 올해 50% 성장한 3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 3분기까지의 결산 결과 목표의 70% 이상을 달성해 목표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것이 인포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포섹은 지난 7월 출시한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솔루션인 ‘웹프론트(WEBFRONT)’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웹프론트는 파이오링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솔루션 제작은 파이오링크가 담당하고, 정책개발 등의 보안지식 부문은 인포섹이 담당했다. 인포섹은 또한 웹프론트의 총판을 겸해 제품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웹프론트는 인포섹의 웹 보안 분석능력과 파이오링크의 고성능 솔루션 개발능력이 초기 설계 단계부터 결합된 제품으로,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방식으로 나뉘는 기존 웹방화벽과 달리 전용 네트워크 보안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3세대 웹 방화벽 제품이다.
초당 최대 4Gbps 이상의 웹트래픽 처리 성능으로 200만개 이상의 동시 세션을 지원, 성능 및 서비스 신뢰도 문제를 대폭 개선시켰으며, 웹방화벽 관리에 부담을 느끼는 보안 관리자들을 위해 다양한 보고서와 보안 분석을 지원하는 ‘웹프론트 애널라이저(WEFRONT Anal yzer)’와 ‘정책 설정 마법사’를 함께 제공해 관리 용이성 또한 향상시켰다. 인포섹과 파이오링크의 기술이 접목돼 국내 실정에 최적화된 지속적인 솔루션 업그레이드와 기술지원이 가능한 것도 이 제품이 갖는 장점이다.
인포섹은 웹방화벽 기술 전담팀과 웹 취약성 분석팀을 신설, 새로운 취약성 분석/진단/정책설정으로 최신 웹 보안 위협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 지원 체계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이와 관련, 박재모 사장은 “성능 문제로 대용량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해 통신, 금융, 포털 등의 대기업 시장에서 웹방화벽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지만, 웹프론트는 대용량 트래픽 환경에서도 정확한 탐지 및 차단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웹방화벽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의 호언장담처럼 웹프론트는 제품 출시 후 불과 몇 개월 만에 국내 유무선 통신시장을 대표하는 통신업체 두 곳에 제품을 공급, 기존 웹방화벽이 접근하지 못했던 시장 공략을 이뤄내고 있는 것이다.
웹프론트는 향후 인포섹의 나아갈 방향을 짐작하게 하는 하나의 사례다. 그동안 인포섹은 보안 컨설팅과 관제 서비스를 중심으로 보안 제품 유통 및 SI를 병행해오긴 했지만, 자체 기술력을 투입, 제품 개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박재모 사장은 “인포섹의 핵심 역량은 보안 컨설팅 및 관제 등의 보안 서비스 사업”이란 전제를 달면서도, “축적된 보안 지식을 활용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보안 제품에 대한 공급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수인력 확보 주력, ‘위기를 기회로’
인포섹의 출발은 2000년 SK그룹 내 보안 벤처에서 찾을 수 있다. 초기부터 인포섹은 종합 보안 서비스 전문기업을 표방하며 탄생했다. 당시 보안에 뛰어든 벤처의 대부분이 백신과 같은 하나의 포인트 솔루션을 갖고 있던 것과는 크게 다른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인포섹은 특히 보안 관제 서비스를 위해 통합보안관제시스템(CYMON) 구축하는 등 설립 초기부터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기에 어려움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더불어 벤처기업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보안업계에서 대기업 계열이란 이미지는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인포섹은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솔루션 개발 등에 눈을 돌리기보다 보안 컨설팅과 관제에 이르는 원스톱 종합 보안서비스 전문기업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한 노력에 더욱 집중, 대기업 계열이란 눈총을 씻고 보안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2004년 출혈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돼 인포섹,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 이니텍 등 8개 업체로 재편된 보안 컨설팅 시장 상황은 그간 묵묵히 보안 서비스 전문업체로의 역량을 다져온 인포섹에게 오히려 도약의 계기로 작용했다. 기술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만 살아남아 공정한 경쟁체제가 작동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공격적 투자를 단행했던 것도 인포섹이 성장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인포섹은 2002년말 넷시큐어의 컨설팅본부 인력을 흡수하며, 내부 역량을 다진 데 이어 보안 컨설팅 업계의 한파가 몰아친 2004년 각 기업의 컨설팅 인력을 흡수함으로써 국내최고 수준의 컨설팅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가 재편된 2005년부터 인포섹은 그동안 확보한 종합보안서비스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인포섹은 업계 재편 이후 첫 번째 대형 프로젝트였던 국민은행의 보안 컨설팅 프로젝트 수주는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국민은행 수주 이후 인포섹은 금융권의 보안 컨설팅을 잇따라 수주하며, 금융 보안 컨설팅를 석권했다. 보안 서비스 시장 선두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다지게 된 것이다.
박재모 사장은 “지금까지의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2010년에는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핵심 사업인 보안 서비스 영역에서의 성장에 더해 웹프론트와 같은 우수한 보안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면 결코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는 것이 박재모 사장의 생각이다.

2010년 매출 1천억원 중견 기업 목표
2010년도까지 1천억원 달성이란 인포섹의 중단기 목표를 이루는 핵심에는 보안 관제와 보안 컨설팅 등 보안 서비스가 자리매김해야 한다. 인포섹의 정체성은 종합 보안 서비스 기업에 있기 때문이다. 2008년까지 컨설팅 부문에서만 1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1차 목표는 바로 정체성 확립의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도전과제라고 말할 수 있다.
인포섹 측은 보안 컨설팅 부문의 이러한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보안 컨설팅 분야에서 작년과 올해 모두 3분기 이전에 연초 매출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있는 상황도 100억원의 컨설팅 매출을 자신하는 이유다.
인포섹 비즈니스의 또 다른 한 축인 보안 솔루션 유통과 보안 시스템 SI 분야의 성장도 뒷받침돼야 한다. 기업 보안을 구현이 컨설팅, 구축, 운영이란 흐름에 따라 흘러가는 것에 발맞춰 이를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어야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포섹이 보안 컨설팅, 보안 솔루션 유동 및 SI, 그리고 관제서비스를 함께 가져가는 것은 이러한 기업 보안 흐름에 맞춰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박재모 사장은 “IT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정보 보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보안 시장 역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2000년 설립 초기부터 종합보안서비스 기업을 목표로 역량을 다져온 노하우로 보안 서비스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INTERVIEW_박재모 | 인포섹 사장

글로벌 보안 기업과 경쟁 ‘자신’

Q 인포섹을 소개한다면.
A 인포섹을 말하면, 한 마디로는 종합보안서비스 기업이라 말할 수 있다. 보안 컨설팅과 관제서비스가 인포섹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보안 솔루션 유통과 SI까지 덧붙여 기업의 정보보안과 관련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종합보안서비스 기업을 지향한다.

Q 자체적인 보안 솔루션을 선보이지 않다가 최근 웹프론트 개발에 참여했는데.
A 보안 제품 유통과 SI를 진행하기는 했지만, 보안 서비스 기업을 표방하고 있었기에 그동안 포인트 솔루션을 배제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자체적인 솔루션을 갖고 있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 자체 솔루션을 고집하게 돼 오히려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웹프론트 역시 엄밀하게는 개발에 참여한 것일 뿐 인포섹이 출시하는 포인트 솔루션 제품은 아니다. 한 차원 성숙된 웹방화벽 제품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은 반면, 이를 만족시키는 솔루션이 존재하지 않아 보다 수준 높은 보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웹프론트 개발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도 인포섹의 뛰어난 보안 지식을 결합시켜 시장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는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지만, 이를 무리하게 진행해 결코 핵심 사업인 서비스 영역을 해치는 방향이 되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다.

Q 향후 목표가 있다면.
A 우선은 종합보안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역량과 위상을 확보하는 것이다. 인포섹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 핵심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은 가장 중요한 문제다. 2004년 적극적인 인력투자로 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2005년을 기점으로 점차 서비스 업체로의 위상을 다져나가고 있다고 자평한다. 올해부터는 보안업계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면서 최고의 보안 서비스 기업으로의 자리매김 노력을 구체화할 것이다. 또다른 목표는 2010년까지 매출 1천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기업 규모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국내 보안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도 이제는 중견급 이상의 기업의 등장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벤처 기업이 국내 시장을 주도해와 ‘보안=벤처’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정보가 곧 힘이 되는 시대에서 정보보안은 국가의 기간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보안 시장에서도 대형 기업이 출현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어야 우리나라의 경쟁력 또한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인포섹이 이러한 흐름을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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