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통계 S/W 벗어나 경영 프로세스 혁신 이끌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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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통계 S/W 벗어나 경영 프로세스 혁신 이끌 터”
  • 승인 2006.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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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전문업체인 SPSS의 잭 누난(Jack Noonan) CEO가 한국을 첫 방문했다. 이번 방문기간 동안 한국 고객을 직접 만나고 SPSS의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프래틱디브 어낼리틱스를 한국 시장에 소개한 잭 누난 CEO를 만나 단순 통계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거대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SPSS에 대해 들어봤다.
| 글·김나연 기자·grace@datanet.co.kr | | 사진·김구룡 기자·photoi@naver.com |

통계, 데이터 분석업무와 관계가 있는 사람이라면 익히 들어봤을 통계 소프트웨어가 바로 SPSS다. 초창기 사회과학용 통계 패키지로 탄생한 SPSS는 단순한 패키지 제품 이름에서, 기업으로 발전해 오면서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 업체로 성장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잭 누난 CEO가 바로 그 변화를 일으킨 주인공. 잭 누난 CEO는 지난 1992년 SPSS에 취임한 이래 단일 제품만을 제공하던 조직을 40개 이상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대중적 회사로 발전시켰다.

“BI 업체와 경쟁 아니다”
SPSS의 성장은 인수를 통한 내부 개발 합병 전략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마켓 리서치 응용 소프트웨어 퀀타임(Quantime), 데이터마이닝 소프트웨어인 ISL, SMB를 타깃으로한 쇼케이스(ShowCase), 웹 데이터 분석 애플리케이션인 넷제네시스(NetGenesis), 텍스트 마이닝 소프트웨어인 렉시퀘트스(LexiQuest)의 인수를 통해 SPSS를 분석적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를 아우르는 솔루션 제공업체로 만들었다.
잭 누난 CEO는 “미래에는 예측분석의 사용이 보편화 될 것”이라며 “모든 운영적 비즈니스 시스템은 예측적 기능과 반드시 통합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프래딕티브 어낼리틱스다”라고 강조했다. 프래딕티브 어낼리틱스는 현재 상태와 미래의 이벤트에 대한 믿을만한 결론을 도출함으로써 데이터와 적절한 행동을 연결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방법론이라고 설명한 잭 누난 CEO는 “이는 특정한 비즈니스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고급분석기술을 가지고 과거와 현재에 대한 데이터를 이해하고, 미래의 행동을 예측해 그 권장안을 제시해 줌으로써 담당자나 시스템이 효과적인 대응을 취할 수 있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SPSS는 BI 업체와 경쟁하는게 아니다”라고 못을 박으며, BI와 예측적 분석시장은 엄연히 틀린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BI의 인프라를 예측적 분석이 지원하는 형태라 보면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SPSS 솔루션의 차별화 ‘EFM’
예측적 분석을 통해 기업의 경영진들은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사항들을 내다볼 수 있어 사후약방문이 아닌, 적극적으로 미래에 대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예측적 분석 시스템이다.
잭 누난 CEO는 “이같은 예측적 분석 시스템의 핵심을 이루는 SPSS의 EFM(Enterprise Feedback Management)은 기업의 다양한 구성원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 나은 교류를 할 수 있게 하며 관리를 집중화 시켜준다”고 언급했다. 이는 가치 제안과 경영 모델을 시장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인 고객 밀착, 제품 리더십, 효율적 경영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한국 시장에서 SPSS의 매출은 아직 아카데미 마켓과 공공 부분이 크게 차지하고 있지만, 이의 성장을 계속 유지해 나가면서 금융·보험 및 의료·제조업쪽으로도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단 것이 잭 누난 CEO가 내놓은 SPSS코리아의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잭 누난 CEO는 “올해는 작년대비 57% 성장한 매출을 기록할 것을 확신한다”며, “솔루션 제공과 더불어 전문화된 컨설팅, 효과적인 교육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각 기관 및 기업들이 고객들과 상호 교류하는 것을 도와 미래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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