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다각화·체질개선으로 역동적인 ‘시나이미디어’ 만들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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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다각화·체질개선으로 역동적인 ‘시나이미디어’ 만들기 총력
  • 승인 2006.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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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그룹의 IT 계열사인 시나이미디어(www.sinaimedia.co.kr)가 전문 IT업체로의 변신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95년 설립 이후 무정지시스템인 스트라투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오다 2002년 대성그룹에 합병돼 대성그룹의 SM을 비롯 IT전반에 걸친 사업을 전개하며 IT 전문업체로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는 것. 특히 이동윤 전 한국IBM 부사장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서버 제품군의 다변화를 비롯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향후 자회사 5~6개를 거느린 매출 1천억원대의 IT 지주회사를 목표로 사업다각화에 힘쓰며 역동성을 갖춘 시나이미디어를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이동윤 사장을 만났다.
| 글·강석오 기자·kang@datanet.co.kr | | 사진·김구룡 기자·photoi@naver.com |

시나이미디어는 지난 2002년 글로벌 에너지 전문그룹인 대성그룹의 IT 계열사로 흡수, 합병돼 IT전문 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과거 스트라투스(Stratus)의 무정지 시스템 공급이 주력사업이었지만 현재는 대성그룹의 SM 서비스를 비롯 서버,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등 IT 전반에 걸쳐 사업영역을 적극 확대해 나가며 유비쿼터스 및 유틸리티 컴퓨팅 분야의 토털 IT기업으로의 자리매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업 체질개선과 인재영입 가속
시나이미디어는 한국IBM 부사장, 고속도로정보통신 사장 등을 역임한 이동윤 사장을 영입하며 기업 체질 개선과 더불어 새로운 사업 분야로의 도전에 나서기 시작했다. 특히 이 사장 부임이후 대성그룹 전산실 합병을 시작으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그룹 내부가 아닌 대외사업 확대를 중점 강화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네트워크 사업 강화차원에서 NI업체인 토비즈플러스를 인수하는 등 추가적인 M&A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 사장은 “시나이미디어는 대성그룹의 IT 계열사지만 에너지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인 기업에 머물며 스트라투스의 무정지 시스템 이외에는 다른 분야로 사업 확장을 못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급변하는 IT기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 역시 빠르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벤처의 장점과 인사시스템 등 선진기업 시스템의 결합을 확대하는 한편 인재영입 등 역동성을 갖춘 시나이미디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1세기에 적합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 사장은 시나이미디어를 서버, 네트워크, 보안, 제조 등 다양한 업체를 거느리는 IT 지주회사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직의 규모가 커지면 군살이 끼기 마련으로 사전에 이를 방지하고,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구조를 만드는 것은 물론 직원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장기적으로 이뤄내야 하는 과제중 하나다.
이 사장은 “서버, 네트워크, 보안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각 사업부별로 150억~200억원 가량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사업부로 성장한다면 독립된 회사로 분리시켜 나가 향후에는 시나이미디어를 IT 지주회사로 만들 것”이라며 “레퍼런스, 기술력 등 투자가치가 있는 기업들의 M&A에 적극 나서는 한편 기업 경쟁력의 근간을 이루는 인재영입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트워크·보안·솔루션 등 신규 사업 대폭 강화
그간의 제한적인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시나이미디어는 기존에 주력하던 무정지 시스템 등의 서버사업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등의 신규사업 확대에 역량을 더욱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네트워크 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인수한 토비즈플러스를 시작으로 신규 사업 강화차원에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고, 기술력과 일정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기업들의 인수나 제휴를 통해 사업기반을 더욱 공고히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 사장은 “다양한 기업들의 벤치마킹을 통해 시나이미디어의 사업방향 등을 구상중으로 아직은 백지상태에 밑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는 단계로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고, 21세기 지식비즈니스에 적합한 역동적인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서버, 네트워크, 보안, 스토리지 등 각 분야별로 설계 및 구축에서부터 유지보수, 컨설팅 등 종합적인 기술력을 갖춘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인수나 제휴 등을 적극 활용해 사업기반 확충에 우선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자체적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를 1~2곳 인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올해는 지난해 대비 3배 성장한 250억원의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매출 400억~500억원, 내후년에는 1천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는 지난해 대비 3배 성장한 250억원의 매출 달성이 무난할 전망으로 내년에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면 네트워크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분사시킬 계획”이라며 “내후년 정도면 매출 1천억대의 회사로 성장해 3개 정도의 사업부를 독립회사로 분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 2010년이면 5~6개 정도의 자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자 소망”이라고 설명했다.

목표는 매출 1천억원대 IT 지주회사
시나이미디어는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네트워크, 보안 등 신규사업 강화를 본격화하며 최근 아루바, 블루코트, F5 등과 비즈니스 파트너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이미 올 초에는 이제네라(egenera)와 파트너 계약으로 유틸리티 컴퓨팅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IBM X 시리즈, P 시리즈 서버 공급에도 나서는 등 기존 서버사업 분야도 더욱 튼실하게 만들고 있음은 물론이다.
뿐만 아니라 지리정보시스템(GIS), 교통정도시스템(ITS), 소방/방재 시스템 등 특화된 분야의 유비쿼터스 컴퓨팅 및 솔루션 사업도 강화하며 U-시티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전산실이나 데이터센터 설비관리 분야에도 진출, 기존 서버 제품군에 UPS, 항온항습장치 등 설비까지 더하는 등 사업영역을 빠르게 넓혀 나가고 있다.
이 사장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아루바, 블루코트, F5 등과 무선, 보안, 왠 가속 등의 사업 본격화를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특히 네트워크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 대다수 업체들이 취급하고 있는 시스코보다는 일단 틈새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차별화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파운드리와 파트너십 체결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나이미디어는 IT인프라 구축. 서버 및 솔루션 공급, SM 서비스 등을 주력으로 향후 자회사 5~6개를 거느린 매출 1천억원대의 IT 지주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구현을 위한 유무선, 음성, 방송, 데이터통신을 융합한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 공략을 대폭 강화할 예정으로 다년간 축적된 영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솔루션 개발 및 공급으로 기업 가치를 배가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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