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비즈니스 변화 핵심, “컨버전스 시대를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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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비즈니스 변화 핵심, “컨버전스 시대를 준비하자”
  • 승인 2006.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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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스’의 영혼이 전 사회를 떠돌고 있다. 산업 전반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까지 컨버전스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그야말로 ‘뭉쳐야 산다’는 컨번전스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그동안 컴퓨터, 통신, 방송 등 IT산업 내 기술간, 제품 간 융합에 그쳤던 컨버전스는 이제 IT산업과 타 산업과의 전면적인 통합과 융합으로 확대되고 있다. IT의 활용범위가 확대돼 타 산업분야 기술과의 접목이 활발해지면서 새로운 융합 기술이 창출되고, 이를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가 새로운 시장 영역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기존 통신과 방송의 경계가 허물어진지 오래며, 결국 통신과 방송은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네트워크/서비스 부문의 컨버전스는 유·무선, 통신·방송 등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가 단일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는 올 IP 기반의 NGN(Next Generation Network) 환경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통합 환경은 언제 어니서나 모든 사물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자율적으로 상호 통신하며, 사물에 부착된 센서간의 상황 인식에 의한 지능화된 서비스가 제공되는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컨버전스에 기반한 유비쿼터스 시대에 제대로 적응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유념할 요소가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미래 비즈니스는 제품의 다양화, 복잡화, 그리고 고객 가치의 급속한 변화 등으로 인해 예전처럼 단일 제품이나 서비스,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반드시 나만의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또한 다양한 외부 자원을 하나의 네트워크에 통합한 굳건한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다양화, 고도화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융합 영역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전통적인 사업 방식을 고수해서는 안 된다. 소비자 요구와 사업 기회에 대한 정확한 포착,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차별적 비즈니스 모델 확보가 요구되며, 이 때 협력을 통해 자사가 보유하지 못한 자원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기업 역시 열린 사고를 갖춰야 하는 것이다.

창조의 중요성이 덜 한 것은 아니지만, 컨버전스 시대에는 하나의 아이디어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반짝 아이디어가 아니라 다양한 산업, 사업에서 이미 검증된 기술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에서 창조적으로 재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때 컨버전스 시대의 성공은 눈 앞에 자리할 것이다.

이제 누가 뭐래도 컨버전스를 앞세운 유비쿼터스 시대다.
컨버전스는 새로운 융합 기술, 새로운 제품,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함으로써 한계에 다다른 IT 산업의 모멘텀이 되고 있다. 따라서 누가 더 새로운 시장과 기술의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느냐의 여부가 시장에서의 성패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다. 한 발 앞서가기 위한 효과적인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적극 나서야할 시점이다.
정용달 네트워크타임즈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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