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온라인 보안 서비스 런칭은 지난 5월 VDC와의 약정 이후 현지 인터넷 환경에 맞게 개발돼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다. 안철수연구소 측은 ▲동남아 전략 거점 시장 개척 ▲온라인 보안 서비스의 세계적 기술력 과시 ▲장기적 비즈니스 확대 기반 구축 등으로 이번 서비스의 의미를 평가했다. VDC의 인터넷 회원은 현재 약 160만 명에 이르며 올해 안에 VDC의 가입자가 약 200만 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지속적인 수익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철수연구소 오석주 대표는 "말레이시아, 싱가폴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유료 보안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동남아 온라인 보안 시장을 선도하게 됐다”며 “세계 수준의 기술력으로 아시아 지역의 보안을 책임지는 아시아 대표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2004년부터 동남아 지역의 주요 통신 회사 및 대형 게임 배급 업체를 집중 공략해 온라인 보안 서비스를 공급해왔으며, V3 IS2007플래티넘, 네트워크 보안 장비인 트러스가드 등을 기업 및 개인 시장에 선보이는 등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국영 텔레콤 그룹인 TM넷과 동남아 최대 게임 유통사 테라ICT 등에 온라인 보안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빠르면 이달 말경 세계적 USB 생산 업체 트렉(TREK)사와 손잡고 V3 IS2007플래티넘이 탑재된 USB 백신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