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SW업계, SW 프로세스 개선 돌파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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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SW업계, SW 프로세스 개선 돌파구 마련
  • 강석오
  • 승인 2006.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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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 중소 SW업계에서 기술적·경제적 문제로 접근이 어려웠던 SW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국제표준 도입의 돌파구가 마련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최갑홍)은 오는 11월 22일부터 11월 24일까지 한국전산업협동조합에서 국내 중소 SW업계를 대상으로 SPICE(SW 프로세스 개선과 능력 평가)에 관한 국제표준 무료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SPICE(Software Process Improvement and Capability dEtermination)는 ISO/IEC 15504 국제규격으로 SW개발 조직의 프로세스 심사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것으로 ISO/IEC JTC1/SC7/WG10(프로세스 평가)에서 국제표준 제정·관리를 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SW프로세스 개선과 능력 평가를 위한 ISO/IEC 15504 국제표준의 구체적 적용 사례 등 실습을 병행한 교육을 실시하여 피교육자가 SW개발 절차상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찾아내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습득하게 할 계획이다.

기술표준원은 이러한 무료교육을 통하여 국제적 SW프로세스 개선 방법을 확산시켜 현재 프로세스 성숙도 1등급 수준의 중소 SW업계의 개발능력을 2등급 수준으로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프로세스 성숙도의 레벨1은 절차에 다라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나 자원(인력, 시간 등) 관리능력이 다소 부족한 상태고, 레벨2는 모든 작업이 자원의 통제와 함께 절차에 따라 관리, 진행되는 상태다.

현재 우리나라는 IT강국임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의 80%를 외국산 SW가 장악하고 있고, 국산 SW의 세계시장 점유율도 0.5% 수준에 그치고 있는 등 국산 SW의 품질향상을 통한 대외적 신뢰도 회복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무엇보다 SW개발 업계의 96%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대부분의 대기업 SW개발을 대행하고 있는 중소규모의 SW개발 업계의 품질 향상 기반확보가 무엇보다도 선결돼야 할 문제점으로 대두되어 왔다.

기술표준원은 앞으로 업계의 반응과 여건을 감안하여 무료 교육지원을 확대 실시하고, 국제표준 기술의 신속한 확산을 통한 국내업계의 글로벌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국산 SW의 품질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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