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5. 무선
상태바
[Cover Story] 5. 무선
  • 데이터넷 관리자
  • 승인 2006.11.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이블 없는 미래를 위해”

IMS와 같이 보다 높은 레이어의 표준에 의해 함께 연결된 무선 시스템 어레이를 상상해 보라. 다양한 장비들이 네트워크에서 투명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방식으로 이런 기술을 통합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표준이 진보함에 따라 이러한 바램은 실현될 수 있다.

가트너에 의하면 2005년 말 미국 무선 서비스 시장은 CDMA가 9천764만건으로 접속 순위 선두를 차지했으며, GSM이 7천96만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TDMA는 1천13만건이었다.
무선 통신용 핵심 표준은 현대의 컴퓨터와 인터넷보다도 먼저 나왔다. 공중파는 한정적이며, 서비스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 규정자들은 20세기 대부분의 시간을 혁신적인 무선 애플리케이션을 장려하는 것과, 개인과 조직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데 보냈다.
가끔 규정자들이 새 표준 채택을 주도하기도 하고, 가끔은 표준 기구에서(혹은 이런 역할을 하는 산업 협회)에서 규정자를 움직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 결과 다양한 모바일 컴퓨팅과 통신 표준들이 생겨나게 됐다. 어떤 경우에는 이런 표준이 상호운용성을 촉진시키는 접착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경우는 서로 다른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아키텍처가 상호운용성에 장애물을 던져 넣기도 한다.
앞으로는 3G, 와이파이 및 와이맥스 등과 같은 일련의 무선 시스템들이 IMS와 같이 보다 높은 레이어의 표준에 의해 함께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장비들이 네트워크에서 투명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방식으로 이런 기술을 통합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표준이 진보함에 따라 이러한 바램은 실현될 수 있을 것 같다.

802.11
최초의 IEEE 802.11 사양은 개방형 표준에서 제대로 된 것과, 상당 부분이 잘못된 것 양쪽 모두에서 좋은 케이스 스터디가 된다. 802.11 표준의 개척자들은 미성숙한 기술, 시장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업체 정치 등과 같은 많은 장애에 부딪쳤다. 그리고 그 결과 7년간의 힘든 과정을 거쳐 거의 모든 면에서 부적절한 표준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문제로 가득 차 있음에도 불구하고 802.11은 무선랜 시장을 활기없는 고 마진 기술에서부터 수백만의 사람들이 매일 같이 사용하는 저렴하고 높은 성능의 네트워크 기술로 변모시켜 놓았다.
오늘날의 무선 표준 전쟁은 802.11n 위원회에서 가장 격렬한 전쟁으로, 이 위원회는 원칙적으로 처리속도를 100Mbps 이상으로 올려 놓겠다는 차세대 무선랜 사양에 동의를 했다. 802.11n가 높은 처리속도를 내는 기술적인 기반은 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로, 이것은 다중 무선 및 안테나를 사용하는 무선 시스템 디자인으로서 공간적 다중화(spartial multiplexing)를 이용해 성능을 향상시킨다. MIMO는 에어고네트웍스(Airgo Networks)에서 처음 상용화한 것으로, 이 회사 창립자들이 바로 이 기술의 선두 개척자 그룹에 속해 있었다. 에어고는 11n 실리콘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경쟁자들이 더 앞장설 것 같다.
일련의 이벤트들을 거쳐, 주요 무선 실리콘 업체들은 2005년에 경쟁구도를 벗어나 에어고를 중심으로 집단적인 엔드런(end-run)을 감행함으로써, 표준 기구와 관련된 개방형 프로세스와 업계 컨소시엄의 비밀회담 사이의 경계선을 흐리는 사양을 만들어냈다.
이 모든 것들은 IEEE의 절차 규정에 따라 이뤄졌으며, 단 마지막 경기는 아직 치러지지 않았다. IEEE에는 아직 일종의 신용이 있는데, 이는 곧 802.11의 초창기 시절보다도 합법적인 문제들을 무시하기 더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신 802.11n 개발품으로는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소위 말하는 드래프트-11n 제품들이 있다. 칩 제조업체인 브로드콤(Broadcom)과 마벨테크놀로지(Marvel Technology)는 버팔로테크놀로지(Buffalo Technology), 넷기어(Netgear) 및 링크시스(Linksys) 등과 같은 소비자 지향형 장비 제조업체와 함께 팀을 이뤄 시장에 이런 신제품들을 풀고 있는데, 이들에게는 최종 802.11n 표준에 맞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보증이 없다.
더 좋지 않은 것은 이 제품들이 상호운용이 불가능하고, 기존의 802.11g 제품들보다 큰 성능 향상을 이루지 못했으며, 레거시 802.11 네트워크를 간섭한다는 사실이다. 유일하게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 기존 제품의 부족한 점들이 제2세대 디자인에서는 개선될 가능성이 많다는 점인데, 이들은 아마 최종 11n 표준과 호환될 것이다. 올 연말경 최종 사양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고, 소비자들의 발빠른 채택에 이어 2007년에는 일부 기업에서도 배치될 전망이다.
>> IEEE 표준, qrouper.ieee.org/groups/802/11/

IMS
802.11이 기업 내 무선 데이터용으로 현재와 미래에 기반의 역할을 하는 통합 개방형 표준을 대변하고 있는 반면, 무선 WAN 시장은 전용 표준과 개방형 표준, 잘 정립된 것들과 여전히 부상하고 있는 것들 등이 뒤섞여 훨씬 더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다. 광역 무선은 인프라를 구축한다기보다는 서비스를 전달 쪽에 가깝기 때문에 기업의 IT 전문가들에게는 제어권이 훨씬 적다.
결국 대부분의 광역 무선 및 데이터 서비스는 IMS(IP Multimedia System) 멀티미디어 아키텍처가 결합된 IP 전송 인프라를 중심으로 통합될 것이다. 이로 인해 보다 낮은 레이어의 프로토콜이 엔드유저에게 덜 중요해지는 반면에 상호운용성은 대체 모바일 네트워크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모바일 및 고정 네트워크간에도 향상될 전망이다. 현재 3GPP(Thi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서 주도하고 있는 IMS는 차세대 고정/모바일 컨버전스를 위한 기반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 I3GPP 표준, 3gpp.org

UMTS
모바일 비트가 이동을 하게 될 인프라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모바일 광역 시장의 패권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들로 UMTS(Universal Movile Telecommunica tion System), CDMA2000, 그리고 모바일 와이맥스가 있다. 이들 각각이 막강한 업계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어떤 하나의 통합 표준을 상상하기는 힘들지만, 앞으로 20년 후면 이 세 가지 중 하나는 분명 역사 속에서만 존재하게 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세 가지 중 어떤 것이든 승자나 패자가 될 것이라고 충분히 주장할 수 있는 상태다.
3GSM이라고도 부르는 UMTS는 광역 CDMA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다. 이 시스템은 싱귤러/AT&T에 의해 미국과 전세계에 배치되었다. 데이터 서비스는 현재 1Mbps에 달하는 실세계 IP 처리속도와 함께 광역 데이터 경험을 전달하고 있는 HSDPA(High-Speed Downlink Packet Access) 기술을 이용해 제공되고 있는데, 이 기술은 현재 모바일 데이터 부문에서 매우 유망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UMTS, umts-forum.org

CDMA2000
CDMA2000은 버라이존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와 스프린트(Sprint)에 의해 미국에 배치된 3G 모바일 데이터 대체 표준이다. 이것은 또한 미국 외 나머지 세계에서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특히 환태평양권 국가들에서 가장 그러하다. 보다 개방적인 UMTS 표준과 달리, CDMA2000 사양은 퀄컴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데, 이 회사는 기술을 고안하고 핵심 요소들에 대한 많은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퀄컴은 기술에 대한 풍부한 생태계를 개발했는데, 이로 인해 CDMA2000 호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이 가속화되었다. 이 회사는 또한 표준을 개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일단 나오기만 하면 IEEE 802.20 표준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IEEE 802.20은 모바일 광역 표준으로 802.16e와 다소 경쟁적인 구도에 있는데, 이것은 마치 802.5 토큰링이 기존의 802.3 이더넷에 경쟁자였던 것과 상당히 유사하다.
6월 15일 IEEE 표준 이사회 의장인 스티브 밀즈는 802.20 워크그룹이 2006년 10월 1일까지 활동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는데, 그 이유는 분쟁과 운영상의 부정 행위 가능성 때문이었다. 결국은 이들이 다시 뜻을 모아 그룹을 재소집하리라고 생각하지만, 길이 그다지 평탄해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
>> 3GPP2 표준, 3gpp2.org

와이맥스
이 시장의 다크호스는 바로 와이맥스다. 인텔 같은 업계 선도업체들에 의해 널리 선전되고, 와이맥스 포럼에 의해 성장해 온 이 기술은 다중지점 고정 무선 솔루션으로서, DSL과 케이블에 대한 광대역 인터넷 액세스 대안으로서, 그리고 대도시 백홀에 대한 표준화된 방안으로서 성공을 누렸다. 하지만 모바일 와이맥스로도 알려져 있는 IEEE 802.16e는 또한 UMTS와 CDMA2000의 잠재적 경쟁자며, 심지어 와이파이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
경쟁 플랫폼들과 달리 와이맥스는 처음부터 IP 네트워크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들에 대해 보다 호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최적의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기존의 모바일 통신사업자들로부터 지지를 확보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며, 신참들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기도 힘들 것이다.
>> WiMAX 포럼, wimaxforum.org/home/
>> IEEE 802.16, ieee802.org/16/

FYI
가트너에 따르면 2005년 말 미국 무선 서비스 시장에서는 CDMA가 9천764만 건의 접속으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7천96만 건의 GSM이 그 뒤를 이었다. TDMA는 1천13만 건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