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필리핀 교육부에 170만 카피 공급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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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필리핀 교육부에 170만 카피 공급 발표
  • 김나연 기자
  • 승인 2006.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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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www.haansoft.com, 대표이사 백종진, 이하 한컴)의 ‘씽크프리 오피스’가 필리핀 교육계의 사실상의 표준(de facto standard) 오피스 소프트웨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한컴측은 지난 13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필리핀 교육부에 ‘씽크프리 오피스’를 공급한다”고 밝히고  “1차로 주문된 15만 카피를 시작으로 필리핀 전역 초중고에 오는 2007년 말까지 총 170만 카피의 ‘씽크프리 오피스’를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필리핀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IT마케팅 업체인 ‘SCG그룹(대표 백재대)’와 한컴이 ‘씽크프리 오피스’의 저렴한 비용과 MS 오피스와의 높은 호환성, 동일한 사용법 등을 알리며  마케팅을 진행, 필리핀 교육부 측에서 도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필리핀 교육부 측은 교육용 오피스 환경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소프트웨어 보급이 필요함에도 마이크로소프트사 ‘MS 오피스’의 높은 비용으로 고민하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한컴이 공급하는 버전은 학교, 교육기관용인 교육용 버전으로 주 용도가 교육용임을 감안,  불필요한 포장과 상자 사용 등을 자제해 단가를 단춘 것이 특징이다.

한컴의 한 관계자는 “교육용은 폭넓고 동일한 교육환경의 조성을 위해 포장에서 절감된 비용으로 소프트웨어 구매를 확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 소개했다. 

한컴의 백종진 사장은 “필리핀과 IT환경이 유사한 개발도상국들이 ‘씽크프리’의 경제성과 호환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고가의 오피스가 진출할 수 없는 새로운 시장을 기점으로 세계 100대 소프트웨어 기업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 밝혔다.

‘씽크프리 오피스’는 한컴이 국내에서 전량 제작해 필리핀 교육부 주관 하에 11월 말부터 필리핀 전역의 초중고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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