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이하 한컴), 한컴씽크프리(공동대표 백종진, 강태진)와 NHN(대표 최휘영)은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에서 신개념 웹 오피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컴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웹 오피스인 ‘씽크프리 오피스(Thinkfree Office)’를 네이버에 도입하기 위한 것으로 3사는 지난 9월 한컴 본사에서 한컴 백종진 대표와 NHN 최휘영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바 있다.
이날 본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3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대두되고 있는 ‘웹 오피스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네이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고 네이버는 연내 웹 오피스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서비스 제공과 관련해 NHN은 최초 3년간 프로그램 개발, 업그레이드 기간 중에는 매년 10억 원 씩 총 30억 원을 한컴에 지불한다.
이로써 네이버 사용자들은 한컴의 씽크프리 오피스 서비스를 이용해 양질의 문서를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별도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온라인 문서 작성이 가능해져 UCC(User Created Contents)의 일환인 UCD(User Created Documents) 생산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컴의 백종진 대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가 최근 전세계 소프트웨어 업계의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NHN과의 계약으로 국내에도 본격적인 웹 오피스 시대가 열렸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온라인 S/W를 수용할 수 있는 인터넷 인프라가 크게 확대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세계 웹 오피스 시장을 한컴 씽크프리가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N의 최휘영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네이버의 정보입력 인터페이스를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킴으로써, 누구나 자유롭고 편리하게 UCC와 UCD를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을 것” 이라면서 “이용자들에게 편의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