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개임), 액션, 스포츠게임의 상승세가 잠시 주춤한 것도 캐주얼 게임의 상승세를 높이고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캐주얼 게임의 경우 처음부터 쉽게 배울 수 있고 짧은 시간 동안 즐길 수 있어 저연령층의 이용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또 캐주얼 게임의 소재 역시 가위바위보, 피구, 어드벤처 등 다양해 지고 있어 쉽고 새로운 형태의 게임을 선호하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게임포털 룰루게임(www.lulugame.com)에서 새롭게 퍼블리싱하는 ‘아이쿠야’는 가위바위보를 소재로 한 캐주얼 게임으로 삐오, 칭칭, 라이, 데비, 쎄씨, 토마 등 6명의 캐릭터가 등장, 동화 속의 맵을 배경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간단한 조작으로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 짧은 시간 동안 쉽게 즐길 수 있고, 게임 내 실시간 랭킹을 적용해 즉시 자신의 성적을 체크할 수 있다.
게임포털 피망(www.pmang.com)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 피구게임 ‘쏘구피구’는 현재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까지 종료된 상태다. 슈터, 디펜더, 테크니션, 패서 등 3가지 포지션에 따라 다른 스킬과 필살기 사용이 가능하고 새로운 전략을 다양하게 세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게임 업체 엔씨소프트(www.ncsoft.com)에서 퍼블리싱하는 캐주얼 게임 ‘에이트릭스’는 10~15세 가량의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3D 캐주얼 온라인 액션 게임이다. 영화 같은 카메라 연출과 배경이 파괴되는 등의 백그라운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으로 최대 32명까지 참여해 대규모 대전이 가능하고 주어진 과제를 풀어나가는 어드벤처 게임의 성격을 띄고 있다.
룰루게임 김정환 과장은 “최근 게임 이용자들이 기존의 복잡하고 장시간 게임을 하는 것에 대한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짧은 시간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이 앞으로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석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