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개발자포럼(IDF) 2006 서울 개막
상태바
인텔개발자포럼(IDF) 2006 서울 개막
  • 장윤정 기자
  • 승인 2006.11.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텔개발자포럼(IDF) 2006 서울’ 행사가 11월 7, 8일 양일간 개최됐다. 7일 첫날 약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번 인텔개발자포럼 행사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한 기술 컨퍼런스로 ‘에너지 효율적 성능으로 도약하라(Energy Efficient Performance Leap Ahead)’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희성 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멀티코어,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헬스, R&D, 모빌리티, 디지털 홈 등 각 분야 기조연설과 총 10개 트랙, 42개 기술세션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관련 업체들의 전시부스와 미래 사용자 중심적 기술 혁신을 위한 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인텔은 이번 행사를 위해 본사의 비즈니스 클라이언트 그룹을 총괄하는 로버트 크룩 부사장을 비롯해 6명의 본사 분야별 임원진들이 참가해 인텔의 멀티코어 기술과 45나노 공정 관련 계획, 에너지 효율적 성능 향상을 위한 비전 등 주요 전략과 기술을 발표한다.

이 중 첫날 행사에서 중점적으로 소개된 것은 인텔이 오는 11월 중 출시할 계획인 쿼드코어 CPU다. 쿼드코어 CPU는 최신 듀얼코어 프로세서 2개를 다중 칩으로 패키징한 구성으로써, 멀티칩 패키징 방식이 사용됐다. 최근 AMD와 아키텍처 논란이 있어, 이 제품의 시연이 더욱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인텔 부사장겸 비즈니스 클라이언트 그룹 총괄 책임자인 로버크 크룩은 기조연설에서 "지난해 인텔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 출시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이로인해 듀얼코어 프로세서, 브이프로 플랫폼, 코어2 듀오 등이 올해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쿼드코어도 이같은 인텔의 노력에 대한 결과라는 크룩 부사장은 "당초 내년 1분기에 출시 예정이었지만 올 4분기로 앞당겼으며 이는 경쟁사에 비해서도 몇분기나 앞선 것"이라며 "14일 서버용 쿼드코어(클로벌타운)와 데스크톱용 쿼드코어(켄츠필드)가 동시에 출시되며 이를 탑재한 제품은 30일 이후에 시장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인텔 개발자 포럼은 세계 IT 산업의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개발자는 물론 기술자와 비즈니스 관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에너지 효율의 시대를 위해 인텔과 여러 업계가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과 비전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HP, BEA, SAP, 맥산 등 국내외 주요 IT 업체들이 골드 및 실버 후원사로 참가해 자사의 신제품 및 서비스/솔루션 등을 전시 및 시연했다. 또 전시장에는 첨단 카 PC가 내장된 자동차와 함께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료 장비 등이 전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