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주요 자산 책임지는 CDP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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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주요 자산 책임지는 CDP 솔루션
  • 데이터넷 관리자
  • 승인 2006.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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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Guide - CDP
Continuous Data Protection
기업 주요 자산 책임지는 CDP 솔루션

기업 주요 자산 책임지는 CDP 솔루션
전통적 백업과 상호보완 관계 … 데이터 보호·비용 절감

지난호에는 CDP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해 다뤘다. 이번호에는 CDP 제품의 실제에 대해 살펴보고 해외의 윌슨 메디컬 센터의 CDP 도입과 적용을 통해 어떻게 데이터가 보호되고 활용되는지 살펴보겠다. <편집자>

2006년 중반 이후부터 회자 되고 있는 CDP는 기존 기업 또는 조직에서 사용하고 있는 백업과 매우 유사한 측면을 갖고 있지만, 다른 얼굴도 갖고 있다. 데이터를 보호한다는 점은 백업과 CDP의 공통적인 목적이며, 데이터 보호를 위한 저장장치로 적통적 백업에서 최근 디스크 매체를 이용한다는 점도 공통점으로 볼 수 있다. 비록 백업 영역은 테이프 기반 백업 장치가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복구 속도의 유혹 때문에 많은 기업 및 조직 내에서 디스크 백업을 구축 또는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 백업과 CDP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한마디로 서비스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기존 일정 시간에 맞춰 작업을 수행하던 백업과는 달리 데이터가 생성 또는 변경되는 즉시 바로 어디론가로 옮겨져 보호되는 것이 CDP다. 즉, 데이터 보호가 실시간으로 연속성을 가지고 보호되는 것. 실시간 데이터 보호이다 보니 복구 측면에서는 장애 및 유실 바로 이전 시점까지의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CDP는 기존의 백업이 제공하는 기능을 수용하면서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상호 운영성을 제공한다고 정의내릴 수 있다.
그러면 기존 전통적인 백업 시스템은 불필요한 것인가? 답은 ‘아니다’이다. 디스크 백업을 도입했다고 해서 기존의 테이프 백업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CDP와 백업 시스템은 공존하게 된다.

CDP 적용 분야
CDP가 새로운 기술이라는 인식 때문에 어렵게만 느낄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 또는 조직 내에서 어떤 업무 영역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된다. 아직 국내에는 이렇다 할 고객을 확보하고 있지는 못한 상황에서 많은 CDP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CDP의 필요성 및 기술들을 전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6년 8월 가트너 자료에 의하면, ‘가트너 데이터센터 컨퍼런스’의 답변자 32%가 CDP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가트너 스토리지 서밋 컨퍼런스의 답변자의 23%가 CDP 기술을 이미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것을 보면 CDP가 그저 회자되는 기술만은 아님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이들 답변자들은 대부분 윈도 환경에서의 파일과 익스체인지 기반의 이메일 시스템 보호에 CDP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었다.
CDP 기술은 많은 이득을 기업 내 조직에 제공할 수 있지만 현 IT 환경에서 앞으로 2년 동안까지는 윈도 기반에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적용 분야 역시 윈도 기반의 파일 보호와 익스체인지 기반의 이메일 데이터 보호이며, 향후 3년에서 5년 사이에 유닉스 기반의 주요 데이터베이스 및 ERP 시스템에 적용될 것으로 가트너는 전망하고 있다.(가트너 9월 7일자 자료) 해외의 적용 사례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

DAU, CDP로 윈도 플랫폼 파일 데이터 보호
PC는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PC활용도도 점차 증가해 매년 2배 이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PC 플랫폼에 보호돼야 데이터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 이에 미국 국방성 소속인 DAU(Defense Acquisition University)에서는 수백대의 PC에 존재하는 데이터 보호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예를 들면 85대의 PC 중에서 약 45대 정도는 항상 디스크 장애를 가져와 항상 복원을 하야 했으며, 매번 복원 때마다 2천500달러에서 4천500달러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었던 것이다. DAU는 써드파티 백업 솔루션을 사용했지만, 사용자 PC에서 백업 수행 시 많은 부하를 유발하는 비효율적인 백업 수행 과정과 백업을 사용자들이 인위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도록 재설정할 수 있어 PC 데이터 보호에는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7개의 지역 사이트에 분산된 7TB의 분산 데이터가 보호되고 있지 못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DAU는 15만달러의 스토리지와 에이템포의 CDP 솔루션을 도입했다. DAU는 이를 통해 700대 정도의 주요 PC를 보호함으로써 적어도 2년 안에 ROI를 가져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AU의 CDP 시스템은 16TB의 백업용 디스크 스토리지와 에이템포의 라이브백업으로 이뤄지며, ▲투명성 ▲백업 윈도 제거 ▲시점에 관계없는 시스템 자체 복원 등 세 가지 기본 정책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이들을 좀 더 자세히 살피면, 투명성은 백업을 하는 동안 사용자 PC에 과도한 부하를 줘 업무 수행에 지장을 줘서는 안되며, 사용자 지정 없이 새로 생성되거나 변경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백업 윈도 제거는 비정기적인 백업시 수 시간 동안 PC에 영향을 주며, 비정기적이므로 장애 이전 최근 시점의 데이터 복원이 불가능한 제약 제거한다는 것이며 시점에 관계없는 시스템 자체 복원은 어떤 시점으로든 PC의 복원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DAU에 적용된 CDP 시스템은 3가지의 복원 형태를 제공한다.

가. 파일 복원
- 사용자가 GUI를 통해 직접 복원
-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가 삭제된 파일 선택
- 파일의 여러 버전 중 선택해 복구
나.시스템 롤백
- 애플리케이션 수준의 일부 파일 유실 및 장애 현상 극복
- 소프트웨어 재설치 방지
다.재해 복구
- 운영체제 부팅이 되지 않을 때, 일반적으로 OS 재설치와 애플리케이션 재설치
- 비록 기존의 유사한 OS 복구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지만 운영상 사용하고 있지 못함. CDP를 사용해 어느 시점으로든 복구

대부분의 재해복구 시나리오는 상당한 시간이 소모되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PC는 그 수명 주기 동안 약 2번 정도의 재설치 과정을 가지게 되며 분실, 바이러스 감염, 물리적 손상 등의 이유로 PC의 이미지 복구가 필요하다. DAU의 경우에는 주요 700대의 PC중에서 7%에 해당하는 49대의 PC에 매년 이미지 복구를 수행했다. 1년에 약 1.4번의 PC 이미지 복구를 수행한 셈. 이 때 기존 방식을 이용해 완전 PC 복구 시 3일이 소요된 반면, CDP 솔루션을 사용해 복수 시간을 하루로 단축시켰다.
<표 1>에서 알 수 있듯 DAU는 도입 첫해에 약 18만6천500달러의 비용 절감을 가져와 투자비 15만달러의 ROI를 10달 만에 회수했다. 정성적인 ROI 결과를 보면, 라이브백업을 이용해 오랫동안 접근하지 않는 데이터를 저가의 스토리지로 이동함으로써 고가의 파일 서버에 대한 지출을 줄였으며, 디스크 이용률을 향상시켰으며, PC 사용자가 직접 복원을 수행할 수 있어 IT운영자가 다른 능률적인 업무에 시간을 할애하게 함으로써 조직 내 생산성 향상이란 효과도 거뒀다. 이 외에 아카이브 기능의 확산으로 안정되게 데이터를 보관한다는 확신을 가져다 준 것도 보이지 않는 효과로 볼 수 있다.

윌슨메디컬센터, CDP로 익스체인지 기반 이메일 보호
가트너에서 예측했듯 CDP를 적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고객 중 일부가 윌슨메디컬센터처럼 이메일 시스템에 CDP을 적용하고 있다. 이메일 시스템에 CDP 솔루션을 적용하면, 신속하게 이메일의 메시지 단위까지 신속히 복구할 수 있게 된다.
수천개의 병상과 1천500명의 직원과 15명의 전문 IT 운영 요원을 두고 있는 윌슨메디컬센터는 각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는 메디컬 센터의 이메일, 폴더, 메일박스 백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각 지역 간 의사소통 장애로 업무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이메일에 있어 일 단위의 스케줄 백업을 수행함으로써 이메일 유실시 장애 이전과 차이가 커, 시간 단위의 복구에서 분 단위의 복구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과 운영상 부하를 주지 않는 모든 익스체인지 메일박스 보호가 필요했다.
윌슨메디컬센터가 각 지역 간에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한 것은 익스체인지 메일시스템으로 윌슨메디컬센터는 약 1천200개의 메일박스를 운영, 하루 1만7천개의 메시지 트랜잭션이 발하고 있었다. 이런 환경에서 기존 문제점 해결을 위해 라이브서브 적용한 CDP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10일의 이메일 데이터 보관 주기, 스토리지 그룹의 2배 정도의 스토리지를 백업용 디스크로 할당, 써드파티 백업 솔루션과 연계, 2일에 한 번씩 풀백업 수행, 1달에 한 번씩 풀백업해 소산 등의 정책을 구성했다.
윌슨메디컬센터는 1년 안에 충분한 ROI 효과를 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며, 장애 시 신속한 복원으로 관리의 편의성이 가져다주는 여유 시간을 다른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직관적인 복원 인터페이스를 통해 시간 단위의 복구 시간이 분단위로 줄어 들어 만족을 얻고 있다.

CDP의 내일과 또 내일
가트너에서 예측했듯 CDP가 가장 민첩한(Agility) 데이터 보호와 복원을 가능하게 하지만, 앞으로 2년까지는 윈도 플랫폼 기반의 파일 및 익스체인지 기반의 이메일 데이터를 실시간 보호하는 기술로 국한돼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닉스 기반의 전사적인 데이터베이스 환경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3년에서 5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그러므로 현 시점에서 CDP 기술은 기업 플랫폼에 제한된 범위에서부터 적용 및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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