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음악산업발전협의체, 파일구리 유료서비스 관련 음원공급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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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음악산업발전협의체, 파일구리 유료서비스 관련 음원공급협상 타결
  • 김나연 기자
  • 승인 2006.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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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음악산업발전협의체가 최근 저작권보호 방안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채 유료 음악서비스를 시작해 논란을 빚은 파일구리와 음원 공급 및 저작권보호 관련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 따라 파일구리는 권리자가 중단을 요구한 음원에 한해서만 서비스를 중지하는 제한적 필터링(Negative Filtering) 대신, 계약된 음원에 대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적극적 필터링(Positivie Filtering)정책을 채택하고 12월 1일부터 이를 시행하기로 했다.
 
파일구리가 이번 협상을 통해 P2P 업체로는 최초로 적극적 필터링을 채택함에 따라 P2P 음악 시장의 권리자 권익보호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음악산업발전협의체 박성진 간사는 “이번 협상은 소리바다 등 일부 P2P업체가 네거티브 필터링(Negative Filtering)을 채택한 채 저작권보호를 등한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향후 P2P 음악 시장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출범한 디지털음악산업발전협의체는 소리바다의 시장파괴적 서비스 중단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문화관광부에 제출하고 일부 P2P 업체의 무성의한 저작권 보호 노력과 불합리한 가격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등 디지털음악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파일구리는 지난 달 4일, “저작권자들과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곡들은 기존과 같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하고, 라이선스를 획득한 곡에 대해서만 곡당 500원을 과금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유료화를 시작하면서 제2의 소리바다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점화시킨 바 있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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