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모자격은 외부 전문가의 경우 경영/마케팅분야 전문역량과 성공적 사업수행 경험이 있거나 고객가치 혁신과 성과 창출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내부 직원의 경우 일정 조건을 갖춘 과장급 이상 직원이면 가능하다.
현장 책임자인 지사장을 외부에 공모하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지만 상무급인 지사장 직에 내부 과장급 직원도 응모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더욱 이례적인 일로, 환경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사 운영이 가능해지고 현장에도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지사장은 지역의 마케팅과 영업, 네트워크 운영 및 A/S업무를 총괄하며, 적게는 수백억 원부터 수천억 원까지의 매출을 올리는 지사의 경영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이번 지사장 공모는 통신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고객가치 혁신을 통한 고객감동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선 보다 높은 열정과 도전의식을 가진 전문성 있는 현장 최고경영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KT는 지사장 공모가 그 동안의 영업 위주의 현장경영을 고객가치 증대를 위한 고객 컨설팅 위주의 경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인사담당 최용석 상무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고객의 삶을 감동과 놀라움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인재라면 누구나 KT의 지사장이 될 수 있으며, 이번 시범 운용을 거쳐 대상 지사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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