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전문기업 이니텍(대표 김재근)는 NHN게임스(대표 김병관)가 개발하고 한게임에서 서비스하는 MMORPG 게임 ‘R2(r2.hangame.com)’에 11월 30일부터 MOTP(Mobile OTP; 휴대폰을 이용한 일회용 비밀번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R2’는 보안카드 시스템에 이어 ‘R2OPT’를 추가로 적용함으로써 더욱 강화된 보안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R2OTP 서비스의 이용자들은 기존 아이디/패스워드를 통한 인증 외에 본인이 보유한 휴대폰을 이용해 생성되는 일회용 비밀번호를 게임 접속 시에 추가 입력함으로써 사용자 본인임을 인증받게 된다.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다른 인증 수단 없이 본인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계정 도용에 대한 걱정 없이 편리하게 접속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NHN에서는 R2OTP를 통해 게임 이용자들이 계정 도용에 대한 두려움 없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불법적인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온라인 게임 서비스 자체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니텍 측은 “지난 1월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NCOTP를 비롯하여 이번에 R2OTP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니텍의 MOTP 서비스가 게임업계의 보안 인증 강화 수단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최근 게임, 포털업계에 보안 인증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어 향후 다른 게임이나 포털 서비스 업체들로부터의 요청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