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사용 편의성 겸비한 포널리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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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사용 편의성 겸비한 포널리티 최고
  • 승인 2006.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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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비는 줄이고 유연성은 높이고… 보안·네트워크 성능 저하 유의해야
VoIP는 부인할 수 없는 이점을 제공하지만 여기에는 보안과 성능 문제가 함께 한다. 우리가 만든 가상 회사인 NWC가 큰 돈을 들여 투자할 만한 가치가 IP PBX에 과연 있을까? 이것을 밝혀내기 위해 4개의 시스템을 평가했다.

많은 중소기업들은 모바일 음성/데이터 액세스에 대해 걱정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반면 오늘날의 유선통신을 살펴보는 데는 너무 소홀하다. 이것은 명백한 실수다. 그다지 섹시해 보이지는 않겠지만 포레스터가 1천명 이하 규모 회사의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엔드유저의 음성 및 데이터 시스템을 재구성하는 데 쓰이는 10달러 중 8달러가 고정 및 지상선 서비스에 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회사를 위해 전문가적 면모를 제공하는 전화 사양을 원할 뿐 아니라 모빌리티(보안이나 애플리케이션)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싶다면 IP PBX를 고려해 보라.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고객이 호출할 때 이들은 회선의 반대 쪽 종단에서 일어나는 일로 당신을 판단한다. 우리가 가상으로 만든 위젯 제조업체인 NWC는 업계 거물들과 한판 경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리는 Y2K가 지난 후 파산 세일에서 매우 저렴하게 가져온 디지털 PBX와 디지털 전화기 지원용 T1 전용선을 갖고 있다.
이번 호에는 NWC의 구내 장비로 들어 앉아 전화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통제력을 행사할 IP PBX를 테스트했다. 포널리티(Fonality), 쇼어텔(ShoreTel), 보넥서스(Vonexus), 줄티스테크놀로지스(Zultys Technologies)에서 시러큐스 대학 리얼월드 랩으로 장비를 보내 왔다. 포널리티의 경우는 직원 수 100~200명 정도의 사이트용으로, 다른 업체들은 수천 명 규모의 사이트용으로도 적합하다. 우리는 특정 사양 세트와 NWC의 100명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가격 견적서를 요청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사양이 풍부한 최근의 IP PBX에서 볼 수 있는 사용이 간편한 ACD(Automatic Call Distribu-tion)와 자동 무인중계 기능(Automated Atten-dant)은 우리의 60만 고객들에게 전문가적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또한 유연성도 얻게 될 것이다. IP PBX가 있으면 특히 VAR 비용을 지불하는 중소기업들은 MAC(Move, Add, Change) 지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테스트한 IP PBX중 두 개에서 기본 사양이었던 전화기를 통한 이메일 재생과 통합 메시징은 NWC의 모바일 근로자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이러한 기능을 테스트 시스템에서 이행했을 때 관리를 수월하게 하고, 과거의 커맨드라인이나 ASCII 메뉴 인터페이스를 잊게 해주는 GUI가 있다는 사실이다.

충분한 필요가 있는가?
단지 VoIP를 위한 VoIP는 필요없다. 레거시 PBX가 필요를 충족시키고 기업에서 이런 IP PBX에 있는 다양한 기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혹은 데이터 네트워크에 음성을 올림으로써 야기되는 보안과 잠재적인 네트워크 성능 문제를 다룰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엉덩이를 들썩이지 않는 게 좋다.
레거시 핵심 시스템은 여전히 IP PBX보다 비용이 적게 들긴 하지만 이것은 콜 스위칭에 한해서 만이다. 대부분의 PBX 업체들은 레거시 장비에 ACD 기능을 추가하는 데 훨씬 더 많은 비용을 물리고 있다. 각각의 MAC에서 기존 비용 100달러를 제하고, 자동 무인중계 기능이나 통합 메시징과 같은 생산성 기능을 추가해 계산하자 경쟁력을 유지하는 레거시 시스템은 거의 없었다. NWC의 VAR들은 이제 새로운 캐쉬 카우를 찾아 나서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완전히 혼자서는 할 수 없다. 유지보수는 비교적 쉽지만 중소기업들은 첫 설치를 도와줄 VAR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둬야 한다. PSTN으로 인터페이스를 설정하는 게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조직들은 필요를 분석하고 관심을 반영하고자 독립 컨설턴트를 쓰고 싶어 하기도 한다.
IP PBX 업체들의 언어에 정통한 컨설턴트가 부과하는 요금은 보다 나은 거래를 협상하고 회사의 필요가 충족될 수 있게 보장한다면 그만한 가치를 가져 올 수 있다. 컨설턴트는 또한 IP 센트렉스(Centrex)를 택하는 데 따르는 혜택을 분석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일단 설치와 가동 준비가 끝나면 잘 만들어진 GUI 덕분에 내부의 반복적인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으며, VAR나 공급업체 유지보수 계약에 들어가는 비용에도 이것이 반영될 것이다.

ACD 시스템
IP PBX 업체들이 포함시킨 사양의 범위는 인상적이었다. 이 시장은 분명 지난 몇 해 동안 크게 성숙해진 것 같다. 테스트한 모든 시스템의 풍부한 사양은 NWC에서 운영비용을 맞추며 동시에 사람들에게는 규모가 큰 회사의 시스템과 구분하기 힘든 외관으로 보이게 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예를 들어 모든 IP PBX에는 설비가 잘 된 ACD 시스템이 있는데, 이것은 보통 콜 센터용으로 사용되는 고급 사양으로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 풀을 신속하고 수월하게 설정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해준다.
풀 타임 에이전트 풀이 필요하지 않다 하더라도 ACD 시스템은 여러 전화기가 로그 인/아웃을 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직원의 가용성을 알려주고, 대기시간을 추측하고, 고객에게 업데이트를 통보한다. 포널리티의 PBXtra와 쇼어텔의 쇼어기어(ShoreGear)는 관리하기 쉬우면서도 고급 사양의 ACD와 자동 무인중계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고객이 얼마나 오래 대기했는지, 얼마나 많은 발신자가 포기했는지, 그리고 각 에이전트가 몇 통화나 응답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뛰어난 모니터링 및 보고 정보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우리는 ACD 그룹을 모든 에이전트가 동등한 기회로 호출을 받을 수 있고, 특정 에이전트가 우선순위를 갖도록 구성했다. 보넥서스 시스템은 심지어 고객 이메일과 IM 메시지도 균등하게 분배할 수 있었다. 옛날 같았으면 VAR를 불러야 했을 조정 작업은 순식간에 끝이 났다. 이것은 효율적인 고객 지원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민첩성과 비용효율성을 갖출 수 있기 때문에 어느 기업에서나 큰 혜택이 될 것이다.
포널리티 PBXtra의 사용이 간편한 ACD 시스템은 가격에 비해 놀랍도록 기능적이었다. 여기에는 다른 제품에 있는 거의 모든 기능이 포함돼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제품에는 없는 것들도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줄티스나 쇼어텔의 셋업에는 둘 다 ‘위스퍼 투 에이전트(Whisper to Agent)’ 기능이 없는데, 이것은 ACD 슈퍼바이저가 발신자가 듣지 못하게 전화로 에이전트에게 말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쇼어텔은 가까운 시일 내에 이 기능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고, 어떤 경우 그 대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채팅’ 기능은 모든 시스템에 포함돼 있었다.
가끔씩 IVR(Interactive Voice Res- ponse) 시스템이라고도 불리는 자동 무인중계 기능은 NWC가 제공되는 메뉴를 고객이 선택하는 것에 따라 적절한 자원으로 호출을 라우팅하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이 기능은 예전에는 고성능 PBX용의 값비싼 애드온이었지만 이제는 테스트한 모든 PBX에서 기본 시스템 가격에 제공되고 있었다.
어떤 가격에서든 레거시 장비에서 볼 수 없었지만 지금 IP PBX에서 제공하는 한 가지로 사용자 친화적인 GUI 기반의 프론트 엔드를 꼽을 수 있다. 대부분의 IT 전문가들은 최소한의 형식적인 교육이면 금방 숙달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VAR를 기다려야 할 필요를 대폭 줄여주며 기업에서 변화하는 필요에 쉽게 대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컨퍼런스 브리지
컨퍼런스 브리지(conference bridge)는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팀이 신속하고 수월하게 함께 회의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줄티스를 제외한 모든 시스템에는 이러한 컨퍼런스 브리지 기능이 있어서 NWC가 번호와 콜인 코드(call-in code)에 연관져 컨퍼런스 콜을 스케줄링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이 기능을 아웃소싱할 수 있는 서비스들도 많이 나와 있다. 어떤 쪽을 택할지 결정할 때는 브리지에 있는 모든 외부 집단을 위해 들어오고 나가는 호출용의 전담 중계회선을 연결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쇼어텔과 보넥서스는 둘 다 ‘기타 기능들’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뛰어난 기량을 갖고 있음을 증명했다. 보넥서스 EIC에서 마음에 들었던 한 가지로 인터랙션 수퍼바이저가 있는데, 이것은 우리가 시스템 자원을 모니터링하고 활성 통화, 최장 통화 및 총 CPU 사용량 등과 같은 정보에 대한 실시간 그래프를 만들 수 있게 해줬다.
보넥서스만이 음성 활성화된 다이얼링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쇼어텔에서는 옵션 애드온으로 돼 있었다. 보넥서스 EIC는 또한 중계회선에 여유가 생길 때 사용자에게 벨소리로 알려주는 유일한 제품이기도 했으며, 이 제품만이 가정의 자동응답기에서처럼 들어오는 호출 내용을 듣고 이것을 가로채서 전화를 받을 수 있게 해줬다.
마지막으로 보넥서스 EIC는 전화를 통해 이메일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제품이며, 쇼어텔은 이것 또한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테스트한 모든 제품들이 기본적인 것은 제공했지만 보넥서스는 보고 기능에 있어서도 가장 포괄적인 면모를 보였다.

편리한 사용
포널리티의 PBXtra는 사용이 가장 간편한 제품 가운데 하나였으며, 이 부분에서는 유일하게 쇼어텔만이 경쟁 상대가 됐다. PTXtra는 또한 ACD, 자동 무인중계 기능, 그리고 우리가 언제나 원하는 컨퍼런스 기능들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그 보고 기능은 다른 시스템에 비하면 제한적이지만, 저렴한 가격과 사용의 편의라는 두 가지 특장점으로 인해 에디터스 초이스에서 확실한 승자가 될 수 있었다.
고급 콜센터 기능이 필요하다면 보넥서스 EIC가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 보넥서스 시스템은 쇼어텔 제품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EIC에는 많은 기능이 포함돼 있지만 이것은 학습과 관리가 보다 힘든 시스템 가운데 하나기도 했다. 그리고 쇼어텔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EIC IP PBX는 수천 명의 사용자까지 확장 가능하다. 줄티스의 MX250은 포널리티 PBXtra 다음으로 최고의 가격이지만 불편한 사용법과 컨퍼런스 브릿지 기능의 부재로 인해 좋지 못한 점수를 받았다.

SIP 지원
대부분의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NWC는 보다 저렴한 가격과 포괄적인 지원 그리고 간편한 운영을 원하고 있다. 규모가 큰 조직에서 상호운용이 가능한 컴포넌트들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표준은 이번 테스트에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IP PBX에서의 SIP 지원 부재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SIP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으며, 기쁘게도 테스트한 모든 시스템은 SIP 트렁킹을 지원했다. 덕분에 고객은 SIP를 통해 IP 기반 PSTN 트렁크를 제공하는 점점 더 많은 제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이것은 PRI 회선이나 아날로그 포트를 사용하지 않고 PSTN으로의 IP 기반 접속을 가능하게 해준다. 많은 서비스 사업자들이 인터넷에 액세스 되는 SIP 트렁킹을 번들링하고 있으며, 테스트한 모든 IP PBX는 NWC가 이 기능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테스트한 4개의 IP PBX 가운데 쇼어텔을 제외한 3개 모두 SIP 지원이 되는 써드파티 전화를 사용할 수 있었고, 쇼어텔은 향후 SIP 전화 지원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IP는 앞으로도 계속 효력을 발휘할 것이기 때문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보다 나은 전화기를 제공하기 위해 경쟁하는 많은 써드파티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표준화 효과는 이미 목격되고 있는데, 포널리티는 개당 181달러밖에 되지 않는 SIP 호환 전화기를 제공했다. 여기에는 NWC를 위한 구성 작업까지 포함돼 있으니 정말이지 저렴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네트워크 부담
직원들은 인터넷 액세스 속도 저하나 심지어 중단도 어떻게든 참을 수 있겠지만 책상 전화기를 들 때는 무조건 신호음이 울려야 한다. 좋은 소식은 NWC의 네트워크는 규모가 작아서 QoS를 관리하기 쉬우며, 테스트한 모든 전화기가 VoIP 호출이 언제나 우선순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레이어 2와 레이어3 QoS를 지원한다는 사실이다. VoIP를 살필 때는 공급업체에게 QoS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지를 물어 보고, 필요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가격에 함께 넣어야 한다. 업체측에서 스위치도 판매하고 있다면 랜 업그레이드를 추천할 때 그 동기를 의심해봐야겠지만, 문제가 있을 때 원스톱 처리 창구를 두는 것도 장점이 있다.
쇼어텔은 스위치에서 구성 가능한 트렁크 접속이나 아날로그, SIP의 수를 제한하고, 이들을 소위 포트라는 것과 연합시킴으로써 IP PBX가 사용하는 자원을 제어하고자 했다. 보넥서스도 또한 기능들을 하드웨어 자원과 연결함으로써 무거운 사용량으로 인한 시스템 고장을 방지하고자 신중을 기했으나 포널리티의 경우는 이러한 안전책을 제공하지는 않았다.

보안
예전에 우리는 엄격한 네트워크 보안은 곧 엄격한 VoIP 보안과 같다고 얘기한 바 있다. IP PBX가 NAT 방화벽 내부 호스트로의 외부 액세스를 허용하지 않는 NAT 방화벽 뒤에 있다면 상당히 안전하다고 봐도 좋다. NWC는 특정 직원에게는 도청에 대한 추가적인 보호 조치를 하고자 하기 때문에, 오버헤드를 무릅쓰고 특정 전화기에 암호화를 가동시킬 계획이다. 포널리티를 제외한 모든 업체가 이러한 암호화를 지원하는 전화기를 보냈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볼 때 VoIP 호출은 레거시 호출보다 도청이 더 힘들다. 그 차이를 보면, 공격자가 인터넷이나 내부로부터 네트워크로의 액세스를 확보했을 경우에 오디오를 수집하고 통화를 재생할 수 있는 컴퓨터로 VoIP 트래픽의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 암호화는 데이터 네트워크로부터 고립된 별개의 가상랜에 VoIP를 돌릴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막아 준다. SIP 트렁킹을 사용하기로 했다면 지역 전화사업자나 ISP와 직접 접속을 함으로써 음성용으로 구성된 T1이나 PRI 같은 표준 레거시 트렁크를 통해 호출을 전송하는 것과 맞먹는 보호를 제공할 수 있다.

하드웨어냐 소프트웨어냐
소프트웨어인 포널리티의 PBXtra를 제외하고는 테스트한 모든 IP PBX가 어플라이언스였다. 포널리티는 PBXtra를 턴키 시스템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먼저 그 크기를 측정해서 적합한 하드웨어를 공급하고, 보내기 전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비록 기술적으로 어플라이언스는 아니지만 어플라이언스와 같은 이점을 상당 부분 제공한다. 나아가 포널리티의 PBXtra는 혼합 방식으로 일부는 관리되고 일부는 고객 소유 방식이다.
모든 호출과 기능은 NWC의 구내 장비에 상주하지만, 우리는 포널리티의 웹 사이트를 통해 관리를 했다. 그런 다음 바뀐 부분들이 박스로 다운로드 됐다. 포널리티는 또한 자사 사이트에 CPU나 디스크 사용량과 같은 핵심 자원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을 포함시켰으며, 문제가 탐지될 경우 여기서는 자동으로 티켓을 만들어낸다. 이것은 모두 가격에 포함된 사양들이다.
하지만 포널리티 방식에도 약점은 있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고, 기능을 지원하는 것 뿐 아니라 호출을 라우팅하는 데서도 공유되는 CPU에 의존하다 보면, 하나의 자원을 과도하게 사용해 중요한 전화기 기능을 쓰지 못하게 될 위험이 있다. 포널리티가 NWC의 필요를 분석하고, 그에 따라 시스템 크기를 정하긴 하겠지만, 우리가 CPU를 과도하게 사용할 위험이 없지는 않다. PBXtra는 또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안고 있는 위험 요소도 갖고 있다. 포널리티는 올해 안에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제 2의 백업센터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스트한 IP PBX들 가운데 이 모델은 또한 가장 확장성이 떨어진다. 포널리티는 자사의 스위트 스팟(sweet spot)이 50사용자 시스템이라고 말했으며, PBXtra는 200대 이상의 전화기로 확장이 불가능하다. 쇼어텔 버전 6.1이 있는 쇼어텔의 쇼어기어 IP PBX는 줄티스나 보넥서스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어플라이언스다. 포널리티와 줄티스 제품은 리눅스에서 돌아가지만 이것은 보넥서스 EIC처럼 윈도에서 돌아간다. 쇼어텔은 확장성과 고가용성을 위해 두 개의 시스템을 공급하고 가격을 매겼던 유일한 업체였으며, 이 점에서 가산점을 받았다.
쇼어텔은 자사의 강점 중 하나가 다중 로케이션에서 다중 시스템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것은 한 사무소에서의 테스트 시나리오에 적합하지는 않았지만 쇼어텔은 두 개의 박스를 보냄으로써 높아지는 가격을 감수하기로 결정했다. 덕분에 우리는 관리 GUI가 다중 어플라이언스를 모니터링하고 구성하는 일을 얼마나 수월하게 만들어주는지를 테스트해 볼 수 있었다. 이것은 선전한 대로 작동했을 뿐 아니라 다른 모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중 사이트를 둔 회사나 중복성에 투자할 여유가 있다면 눈여겨 볼만하다.

가격 비교
가격 점수는 스위치, 100대의 IP 전화기, 100개의 음성메일 박스, 음성메일 100시간, 그리고 필요한 라이선스와 처음 1년간의 지원 및 유지보수 시간에 들어가는 비용을 기준으로 매겨졌다. 테스트한 구성의 가격 범위는 포널리티의 3만1천512달러인 반면 쇼어텔은 8만1천379달러로 큰 차이가 났다. 반면 줄티스와 보넥서스는 각각 4만8천450달러와 6만9천85달러로 중간 수준이었다.
포널리티는 자사의 IP PBX에서 오픈소스 애스터리스크(Asterisk)를 이용함으로써 가격을 낮게 유지시켰다. 포널리티는 애스터리스크를 가장 널리 분산시켜 배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우리 경험에 의하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애스터리스크는 리눅스 기반 시스템이며 사용이 편리하다고 알려져 있지는 않다. 포널리티는 이 문제를 웹 기반의 프론트 엔드로 처리했는데, 이것은 상당히 직관적이었다.
직관적이라는 것에 대해 얘기하자면, 회사 크기가 작을수록 사용의 편의가 더욱 중요해진다. IT 직원이 다양한 일을 해야 한다면 IP PBX와 같은 전문 시스템을 숙지하는 일은 번거로울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NWC에 PBX 관리 작업에만 전담할 사람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 즉, 포널리티 PBXtra와 쇼어텔 6.1은 믿기 힘들 만큼 사용하기가 간편했으며, 줄티스 MX250과 보넥서스 EIC는 그렇지가 못했다. 테스트한 어떤 시스템이든 IT 전문가들이 결국은 잘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긴 하지만 왜 그렇게 굳이 어렵게 해뒀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보넥서스와 쇼어텔은 아이콘을 통해 직원들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기 쉽게 해주는 클라이언트 프레즌스 기능을 여러 가지 제공했다. 예를 들어 한 아이콘은 직원이 로그인을 했는지, 통화 중인지, 잠시 부재중인지, 휴가 중인지를 한 눈에 알려 줬다. 보넥서스와 쇼어텔 클라이언트에도 에이전트 대화를 모니터링하고 녹음하기 쉽게 해주는 버튼들이 있었다. 줄티스를 제외한 모든 시스템에는 아웃룩이 통합돼 발신자 ID로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호출이 들어오면 고객의 이름과 연락처, 그리고 고객관리 정보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IP 전화기
테스트 시스템에 있는 전화기는 모두 만족스러웠다. 포널리티의 PBXtra는 SIP 기반으로 NWC로 하여금 써드파티 전화기를 자사 IP PBX에 통합시킬 수 있는 선택권을 줬다. 포널리티는 에이전트와 기본 전화기용으로 모두 아스트라(Astra) 9133i를 선택했는데, 9133i에는 다른 업체 전화기의 기능 대부분이 포함돼 있었으나 암호화가 빠진 점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은 7개나 되는 프로그래머블 기능 버튼을 제공하는 유일한 전화기라는 장점으로 희석됐다.
포널리티 전화기에 있는 또 하나의 독특한 특성은 이들이 설비되는 방식이었다. 즉, 새로운 전화기를 원할 경우 포널리티에 요청하면 모든 구성이 갖춰지고 사용 준비가 완료된 것을 보내준다. 우리가 시험해 본 바에 의하면 이것을 꽂자마자 바로 내선 번호가 제공됐다. 이는 또한 기존의 익스텐션 뷰에도 등장해 간편한 GUI를 이용해 구성될 수 있었고, 포널리티의 SIP 지원은 곧 PBXtra가 암호화를 제공하는 써드파티 전화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쇼어텔은 암호화와 대형 LCD 디스플레이, 그리고 세 개의 프로그래머블 기능 버튼을 포함하고 있는 멋진 전화기를 제공했지만, 전용 방안을 택한 유일한 업체였다. 쇼어텔은 다음 버전에서 SIP 종단지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아마도 그렇게 되면 시스템의 전체 가격도 낮아질 수 있을 것이다.
보넥서스는 폴리콤 전화기를 보내 왔다. 이는 읽기 쉬운 디스플레이와 고급스러운 느낌, 그리고 LCD 화면을 통해 역동적으로 바뀔 수 있는 동적 기능키 제공을 통해 발신자가 추가될 때 호출과 콜 전환을 아주 간편하게 할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줄티스 전화기는 불켜진 기능 버튼들이 가득했으며, 암호화 기능도 지원됐다. 고성능 4X5 모델은 심지어 가정 사용자를 위한 VPN 터널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세 개의 추가 이더넷 포트를 자랑한다. 하지만 줄티스 전화기는 프로그래머블 기능 버튼이 없는 유일한 전화기였다.

NWC 보고서 : 중소기업 IP PBX

NWC에서 IP PBX를 구입해야 하는 데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이런 시스템에 포함된 GUI 덕분에 IT 직원은 보다 간단하게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원을 추가 및 이동시키고, 음성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고, 전반적으로 보다 민첩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또한 우리는 고객에게 전문가적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으며, 엔트리 레벨 IP PBX에 있는 다양한 기능들이 이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처음 투자가 부담되긴 하겠지만 운영 경비를 줄이고 싶었다.

참 가 업 체
·포널리티 ·보넥서스 ·쇼어텔 ·줄티스

테스트 시나리오
업체들에게 중소기업이나 지사에서 IP 네트워크를 통해 음성을 공급할 수 있는 IP PBX 스위치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제품은 최소 100시간의 음성메일 저장과 동시 사용용 포트 8개가 지원되는 직원 100명용의 음성메일 박스로 지정했다. 또 IP PBX 스위치와 호환되는 간단한 IP 전화기도 요청했다. 전화기는 스위치에서 제공되는 모든 기능을 누릴 수 있는 것이어야 했다. 꼭 필요한 사양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된다.

· IVR 자동 중계 기능
· ACD
· 통화 녹음
· 통합 컨퍼런스 브리지
· 통합 팩스
· 외부 이메일 서버로 음성메일 전달
· 시스템을 관리하고 엔드유저 콜 제어를 관리할 GUI 툴
·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통합

우리 테스트는 시스템의 구성과 관리가 얼마나 쉬운가,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좋은 성능과 함께 기능이 풍부한 전화 시스템을 제공하는지에 초점을 뒀다. 또 시스템 보안뿐 아니라 전화기와 스위치의 상호 운용성, 그리고 스위치가 표준 기반 제품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능력 등도 검토했다.

채 점 부 문
· 사양 : 40%. 자동 중계기능, ACD 및 고급 콜 라우팅 등과 같은 기능에 초점을 뒀다.
· 가격 : 25%. 스위치 비용, 100명 사용자와 요구한 사양 세트 지원, 100대 IP 전화기, 100개 음성메일 박스, 음성 메일 100시간, 라이선스, 첫 해 지원 및 유지보수, 그리고 제반 모든 추가 경비를 포함, 테스트한 IP PBX 스위치 가격을 기준으로 했다.
· 사용 편의 : 15%. 회사에서 얼마나 최대한의 MAC 유연성을 확보하고,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고, VAR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지가 포함된 관리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평가했다.
· 클라이언트/프레즌스 : 10%. 프레즌스 능력뿐 아니라 이메일 클라이언트로의 연결성도 평가했다.
· 전화기 : 5%. 품질과 특성, 테트스용으로 각 업체에서 보내 온 4가지 IP 전화기의 호환성을 평가했다. 소프트폰은 제외했다.
· 보고 기능 : 5%. 만들 수 있는 보고서 수를 기준으로 했다. 고객 대기시간, 포기한 발신자 수, 그리고 에이전트가 처리한 통화 수 등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다.

결 과
포널리티의 PBXtra가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됐다. 이것은 사용이 매우 간편하며, NWC에서 전문가적 이미지를 내세울 수 있게 해주는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PBXtra에서 더 많은 보고 옵션을 제공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저렴한 가격 덕분에 이러한 약점은 가려졌다. 보넥서스의 EIC 또한 기능은 풍부하지만, 사용 편의성에서 경쟁 제품들에 뒤졌다. 이것은 수천 명의 사용자까지 확장 가능하며 가격도 능력에 맞먹는다. 규모가 큰 조직이라면 EIC를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쇼어텔 시스템은 모든 면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으며, 사용하기도 간편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가격 부문에서 타격을 받았다. 공평하게 말하자면 이 회사는 NWC에서 다중 로케이션이나 중복성 지원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어플라이언스를 지정했다. 줄티스 MX250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사용이 불편했고, 요구한 모든 사양을 포함시키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VoIP 시스템 아웃소싱
VoIP 시스템을 아웃소싱하면 앞선 자본투자를 덜 수 있고 장비와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에 대한 부담을 피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IP PBX 보안에 대한 걱정에서도 벗어나게 된다. 많은 전화사업자와 ISP들이 IP 센트렉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여느 아웃소싱 결정에서나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났을 때의 내부 시스템 비용과 비교해 봐야 한다.
센트렉스 서비스에서도 MAC를 스스로 할 수 있지만, 변경에 대해 얼마나 많은 제어권을 갖게 될지, 그리고 비용이 든다면 얼마나 들지를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또 아웃소싱에는 수많은 변종들이 있다. 어떤 경우에는 네트워크에 전화기만 있고, 외부의 모든 통신이 IP 링크를 통해 사업자 장비에서 이뤄질 수 있다. 또는 사업자가 IP PBX를 구입해 이것을 회사 구내에 둘 수도 있다. 보다 비싸긴 하지만 이런 방안은 호출을 완료하는 데 회사와 사업자간 링크에 의존해야 할 필요를 없애준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회사를 타깃으로 하는 아웃소싱 솔루션들이 현재 나와 있다. 최선의 방법은 RFP를 만들거나 컨설턴트에게 이것을 의뢰해 많은 견적서를 받아보는 것이다. 다중 사이트 로케이션이라면 보다 포괄적인 유지보수 계약이 필요할 것이며, 전체 운영을 IP 센트렉스 서비스로 아웃소싱 시키는 게 좋을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월비용은 늘어나겠지만 선불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숫자로 보는 IP PBX
지난 5월 인포네틱스리서치는 현재 VoIP를 사용하고 있거나 내년에 사용할 예정인 북미의 중소기업 및 대기업 24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14 대기업 36%와 중기업 23%에 비해 작은 조직의 14%가 2005년에 VoIP를 시용하고 있었다.
$47,667 2005년에 호스티드 VoIP 서비스에 평균 4만7천667달러를 지출했고, 2007년에는 6만3천799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10,865 2005년에 CPE VoIP에 평균 10만865달러를 지출했고, 2007에는 평균 28만367달러를 지출할 전망이다.
64 폰 시스템을 다중 로케이션으로 통합할 것이라고 64%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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